글 수 783
등록일

2021.04.26

본문

신 1:1-11

제 21-17호
현재보다 천배나 되는 복을 받자

신 1:1-11


 신명기서는 모세가 가나안 입성을 앞에 두고 광야 세대에게 다시 한번 율법의 말씀과 가나안 땅에서의 삶에 관하여 선포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출애굽 1세대는 하나님의 종 모세를 거역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한 죄로 40년 동안 광야에서 다 죽고, 이제는 광야에서 태어난 제2세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들에게 모세가 하나님의 약속의 땅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가운데,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갖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현재보다 천배나 많게 하시’는 복을 주시기를 원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면 이와 같은 천배의 축복을 받는 자들이 누구입니까?


1. 모세를 믿고 출애굽의 거사를 맛본 자들이 현재보다 천배의 복을 받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종 되었던 애굽에서 어린 양의 피와 그 고기를 먹고 말씀만을 믿고 나온 자들입니다. 이들은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하나님의 종 모세를 믿어 애굽 왕 바로의 압제를 뿌리치고 나온 자들입니다. 이들이 애굽에서 나온 그날을 하나님은 역사의 새 기원으로 삼아 새해 첫 달로 삼으셨습니다(출 12:1-2). 어린 양의 피를 우슬초로 찍어 문 좌우 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그 고기를 먹게 하는 표징을 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은 모세를 의지하여 광야에 나왔을 때 만나가 비같이 내리는 은혜를 체험하였습니다. 반석을 쳐서 명하니 생수가 터져 나왔고, 고기를 먹고 싶다 할 때 메추라기를 보내 주셨습니다. 그야말로 하나님의 사람을 믿고 출애굽을 경험한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의 삶은 기적의 노다지가 날마다 쏟아지는 삶이었습니다. 애굽에서의 삶과 비교해 볼 때 천배나 더하는 큰 축복을 체험하는 현장이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 운동은 신약의 교회운동에 비교되며, 출애굽의 백성들은 오늘날 신자들을 의미합니다. 또한, 이 세상은 애굽이나 바벨론, 또는 소돔과 고모라와 같이 멸망의 도성으로 비유되기에(계 11:8), 구약의 출애굽은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로 불신앙의 영역인 세상을 탈출하여 구원 얻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3,427년 전에 하신 천배나 많게 하시는 축복이 오늘날 우리한테도 임한다는 것을 깨닫고 믿음으로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성도들은 예수의 피와 살을 먹고 마심으로 현재보다 천배나 많은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요 6:35-38).


2. 천배의 축복은 살아 움직이며 진행하는 자에게 주어집니다. 

 본문 7절 말씀을 보면, “방향을 돌려 진행하여 아모리 족속의 산지로 가고 그 근지 곳곳으로 가고 ... 유브라데까지 가라”고 명령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방향을 돌려 진행하여 가라”는 말입니다. 이는 무엇을 말해 주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축복은 언제나 가만히 있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자에게 주어진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 여정에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보호, 만나와 메추라기의 영양, 목을 축이는 생수, 천사를 보내어 대적들과 싸우게 하시는 승리, 온갖 불신앙과 불평을 참고 사랑과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 용서, 해어질 줄 모르는 의복 등, 그야말로 40여 년 동안 초자연적 권능과 초신비적인 은총을 체험한 자들입니다. 이제 그들에게는 요단강 도하와 함께 가나안을 점령하여 기업을 분배하는 것만 남았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의 편안함을 포기하고 미래의 위협을 감당하며 전진해야 합니다.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살후 3:10 말씀을 보면 “일하기 싫은 자는 먹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축복, 현재보다 천배나 더하는 축복은 앉아 있고 누워 있는 자, 놀고먹는 자의 것이 아니라 바로 일하는 자의 것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도 “내 아버지가 지금까지 일하니 나도 일한다”고 하셨습니다(요 5:17). 행 14:22에서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바로 예수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충성하며 일하는 것만이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마지막까지 공적으로 남아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천국을 향해 전진 또 전진하는 자들에게 현재보다 천배나 더하는 축복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천배나 더하는 축복이 주어집니다. 

 고전 16:22 말씀을 볼 때,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거든 저주를 받을지어다”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자에게만 현재보다 천배나 더하는 크신 축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총에 감사 감격하는 마음! 그분의 복음과 의를 전파하는 데에 전력하며 늘 기도 생활과 성경을 읽는 생활, 그리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통해 믿음의 진보와 생활의 열매를 맺은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축복입니다. ‘천배’의 축복이라 할 때 ‘천’은 수학적인 한계를 넘어 무한하며 끝이 없는 세계를 말합니다. ‘천배’라는 표현은 그 축복의 무한함과 많음을 뜻하는 표현입니다. 70명이 애굽에 이주하여 200-250만의 대가족을 이룬 것을 볼 때, 표면적으로 천배 이상의 축복입니다. 엄청난 선민의 수의 증가는 신약에서는 신령한 아브라함의 자손, 곧 신자의 수의 증가를 말합니다. 또한 ‘신령한’ 아브라함의 자손이란 예배의 자유를 얻어 최상의 기쁨과 최고의 믿음으로, 최고의 축복을 받아 마음껏 자유스럽게 하나님을 예배하는 신자를 의미합니다. 모든 절기, 모든 제사, 모든 제물과 찬양이 애굽에서보다 천배나 복을 받는 거룩한 예배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결 론 : 지금으로부터 3,427년 전에 모세는 가나안 입성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에게 천배나 더하는 축복을 기도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말씀을 들은 성도들 또한 물질의 축복과 신령한 영의 복, 주를 사랑하는 복이 현재보다 천배나 더하는 복을 받아 누리는 역사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23 그는, 그가, 그의, 그로, 그리하시니 file 2023-02-17 421
722 족보에 나타난 축복된 사람들 file 2023-02-10 548
721 소돔에서 살아남은 자들은? file 2023-02-03 485
720 소돔성에 거한 네 종류의 사람 file 2023-01-27 584
719 악한 때의 성도의 생활 file 2023-01-20 617
718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까? file 2023-01-13 519
717 새 힘을 얻는 자만이 첫날이다 file 2023-01-06 616
716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고 믿고 이 한 해를 건너가자 file 2022-12-30 549
715 역사의 여울목에 서서 file 2022-12-23 410
714 금년 한 해 나의 신앙생활의 결산서를 제출하자 file 2022-12-16 511
713 금년 한 해 나의 삶의 이력서는 어떠합니까? file 2022-12-09 486
712 없으면 아무것도 없고, 있으면 모든 것이 있습니다 file 2022-12-02 516
711 지난날들이 지나가는 동안 세월의 유혹을 받았느냐? file 2022-12-02 399
710 겨우 한 움큼 양식의 기적 file 2022-11-18 537
709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 file 2022-11-11 621
708 알뜰한 결실, 풍년 감사의 노래 file 2022-11-04 496
707 갑절로 믿고 배나 받고 file 2022-10-28 504
706 시작도 끝도 file 2022-10-21 510
705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스스로 웅덩이를 파느냐? file 2022-10-14 797
704 보배를 가진 질그릇은 약자이지만 승리자 file 2022-10-09 474
PYUNGKANG NEWS
교회일정표
2024 . 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찬양 HYMNS OF PRAISE
영상 PYUNGKANG MOVIE

[Abraham’s Message]

[구속사소식]

152-896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