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779

제 19-36호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사람은 늙지 않는다

롬 4:16-25, 시 92:7-15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사람은 늙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친히 “내 말을 지키면 죽음을 영원히 보지 아니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요 8:51). 또한 예수 믿는 사람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기 때문입니다(요 5:24). 주님은 부활이요 생명입니다(요 11:25-26).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은 모든 것이 잘되고 생명에 이르게 합니다(전 8:1-2, 잠 19:23).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전 인류에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자연적 연령이 얼마이든지 늙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경외하는 믿음을 통해서’라는 것입니다. 


1. 아브라함


  아브라함은 100세나 되어 완전히 노쇠하여 몸이 죽은 것같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사라도 경수가 끊어지고 생산을 못 할 상황이었습니다(창 18:11). 그러나 아브라함은 믿음이 약해지지 않고 오히려 견고해졌습니다(롬 4:19). 아브라함은 능치 못함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 100세, 사라 90세에 이삭을 얻은 것입니다. 이 사실을 히브리 기자는 “이러므로 죽은 자와 방불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에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이 생육하였느니라”(히 11:12)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나이 100세에 장래에 대한 꿈을 가졌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통해서 이룩하실 위대한 구속 계획을 깨닫고, 넘치는 소망으로 기뻐했습니다(마 1:1). 하나님께서 아브람 99세 때에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그 이름을 ‘아브람’(존귀한 아버지, 고상한 아버지)에서 ‘아브라함’(열방의 아버지, 많은 무리의 아버지)으로 개명하여 주셔서 아브라함을 새출발 시키셨습니다(창 17:5). 아브라함은 이때 다시 출생한 것입니다. 

  성경에서 이름은 단순히 호칭의 의미를 넘어서 하나님의 소원, 사명이 깃들어 있습니다.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은 하나님의 거대한 구속사를 어깨에 걸머진 사명의 이름입니다. 한 가정의 아버지가 가정을 떠나서 만방, 만백성을 품을 수 있는 열국의 아버지가 된 사람이 아브라함입니다.

  문호 빅토르 위고가 후배로부터 비관적인 편지를 한 통 받았습니다. “50세의 생일을 맞고 보니 너무 허무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위고는 “50세는 젊음의 마지막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그 나이는 노년기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당신의 지난날은 인생의 연습이고, 이제부터 당신의 인생은 시작입니다”라고 답변을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브라함처럼 ‘이제부터 나는 시작한다’는 생각을 가지기 바랍니다. 


2. 갈렙


  갈렙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아낙 자손이 버티고 있는 헤브론 산지를 달라고 했습니다. 그는 모세를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에게 나아가, “모세가 나를 불렀을 때 내 나이 40이었습니다. 지금 내 나이가 85세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기운이 차고 넘칩니다. 아낙 사람이 있는 크고 견고한 성읍일지라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그들을 쫓아낼 것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수 14:7-12). 갈렙은 부름 받은 40세 때보다 85세인 지금이 오히려 더 강건하다고 했습니다(수 14:11). 그래서 믿음의 사람은 늙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갈렙 같은 신앙을 가지고, 나이를 먹는 것은 ‘나의 생명, 나의 생기가 부가되는 것’으로 믿기 바랍니다. 19세기 최고의 시인이라고 불리는 롱펠로우는 불행한 사람이었습니다. 결혼했지만 부인이 얼마 살지 못하고 오래 앓다가 죽었습니다. 두 번째 부인은 화상을 입어 세상을 떠났습니다. 롱펠로우가 임종이 가까웠을 때, 한 기자가 물었습니다. “선생님은 부인 두 명과 사별한 아픔뿐 아니라 많은 고통을 겪으면서 살아오신 것으로 아는데, 그런 환경 속에서도 어떻게 그토록 아름다운 시들을 쓸 수 있었습니까?” 그러자 롱펠로우는 마당에 보이는 사과나무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저 나무가 내 스승이었습니다. 저 사과나무는 몹시 늙었습니다. 그러나 해마다 꽃이 피고 열매를 맺습니다. 옛 가지에서 새 가지가 나오기도 합니다. 나는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 날마다 새 생명을 공급받으며 인생의 새로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며 살아왔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의 새 생명은 롱펠로우에게뿐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도 공급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롱펠로우처럼 ‘나는 낡은 가지에서 솟는 새 순이다. 나는 날마다 새롭다’라고 믿음으로 생각하기 바랍니다. 영원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과거에 살지 않고, 언제나 미래를 바라보고 사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나이를 먹었다’라고 말을 합니다. 이러한 표현은 인생을 소모품으로 아주 비관적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프랑스 사람들은 ‘50년 가졌다’고 함으로써 살아온 세월을 자기 재산, 보물처럼 여깁니다. 50세가 된 것을 50살을 먹었다고 생각하면, 50년의 그 자본, 50년간 투자한 것, 경험이 모두 빠져 나갔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불란서 사람들처럼 ‘50년을 가졌다’라고 하면 ‘이제부터 맺어야 할 열매가 있구나’ 생각하면서 열심히 해 보려고 애를 쓰는 것입니다. 그래서 늙어도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며 빛이 청청합니다(시 92:14).


결 론 :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사람은 입에서 감사가 끊어지지 않는 사람입니다. 늘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면서 믿음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늘, 주시는 말씀 안에서 항상 젊음을 유지하는 소망의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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