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8
시 78:23-25
제 20-23호
각자 나한테도 하늘 문이 열렸으면
시 78:23-25
오늘 본문 말씀은 우리의 구원에 있어서 하늘 문의 중요성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출애굽 여정 속에서 하늘 문을 여시고 만나를 비같이 내리셔서 이스라엘 백성을 먹이셨던 것처럼,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하늘 문이 열리지 않으면 구원 받을 자가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심판 때에 하늘의 큰 음성으로 우리에게 두 가지를 물으십니다--“너, 죄 사함을 받았느냐?” 그리고 “내가 준 달란트를 어떻게 소모했느냐?” 이 두 가지 문제에 자신 있게 답하는 것은, 범사에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여시고 은혜와 능력을 주셔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1. 하늘 문이 열리는 축복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것이 있다면 대문입니다. 집안에 출입하기 위해서 여러 개의 문을 열어야만 하듯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늘 문을 열어 주실 때 믿음이 자라고, 기도와 전도와 각종 열매를 맺을 수가 있습니다. 창 22:12에서,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만득자(晩得子) 이삭을 바쳤을 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인정해 주셨고, 그 결과로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창 22:17)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대적의 문을 얻는 승리의 축복도, 사실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늘 문을 열어 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이처럼 성경에는 다양한 종류의 문을 통해서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밧모 섬에 있을 때, ‘하늘 문’이 열린 결과로 마지막 종말에 이루어질 계시의 내용을 받아서 기록했습니다. 에스겔 선지자도,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있는 때에 그발강 가에서 하늘 문이 열리는 가운데, 앞으로 될 사실과 그룹의 비밀을 하나님께서 밝히 증거해 주셨습니다(겔 1,10장). 또한 세례 요한도, 하늘 문이 열리며 요단강에서 세례 받고 올라오시는 예수에게 들린 하늘 음성을 듣고,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임을 깨닫는 축복을 받았습니다(마 3:16-17). 초대교회 일곱 집사 가운데 한 사람이요 최초의 순교자인 스데반 집사는, 돌에 맞아 죽어 가는 가운데서 하늘 문이 열린 것을 봤습니다. 그 열린 하늘 문을 통해 예수께서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평안한 모습으로 그 품에 안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행 7:56). 또한 빌라델비아 교회에 하나님께서는 열린 문을 두셨습니다(계 3:8). 이 문은 형통의 문입니다. 이러한 문이 우리에게도 열릴 때, 범사에 형통의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밖에도 성경에는 사망의 문(시 107:18), 음부의 문(욥 17:16), 의의 문(시 118:18-20) 등 각종 다양한 문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를 향해 축복을 부어 주시는 하늘 문이 열릴 때, 우리의 생활 가운데 기도와 전도와 믿음의 문도 열릴 수가 있습니다.
2.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보좌의 축복
살아 계신 하나님은 하늘나라에 계시는데, 하늘나라의 중심은 ‘보좌’입니다. 보좌란 살아 계신 하나님 자신이 영원한 왕권을 가지고 만유를 통치하시고, 엄위로운 영광의 대(大)주재권을 행사하는 자리입니다. 계 4:1-4 말씀을 볼 때, 하늘의 보좌 주변에 24장로와 네 생물이 좌정하여, 살아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보좌에 앉아서 우리를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며, 당신의 놀라운 영광을 결코 남에게 양보하지 않으십니다. 사 42:8, 48:11 말씀에,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보좌는 거룩하며 공의로우시며, 영원하고 불변 부동(不動)합니다. 그것은 전 우주와 전 역사의 중심입니다. 그곳이 바로 천국이며, 보좌는 천국의 중심입니다. 이는 바로 실존하는 천국의 장소성을 분명히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요 3:13의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는 말씀을 볼 때,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기 전에 계셨던 하늘의 처소성을 분명히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엡 4:10에도 예수님을 가리켜 ‘하늘 위에 오르신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후 12:1-4 말씀에, ‘3층 천(天)’의 세계를 사도 바울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사 66:1에도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라 하였습니다. 이는 분명히 하나님의 처소성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마 23:9 말씀에서도,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기도의 방법을 가르쳐 주시면서, 하나님을 가리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요 14:2 말씀을 보아도,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처소를 예비하러 가신다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늘나라의 중심인 보좌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는 각자 우리에게 하늘 문이 열려야만 됩니다. 이를 통해 하늘 보좌의 큰 영광을 받아 누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결 론 : 하늘 보좌는 구원 받은 성도들이 가는 곳입니다. 그곳에 가면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서 큰 상을 예비해 놓고 계십니다(마 5:12).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정해 주시는 것입니다.
계 21:26-27 말씀을 볼 때, 그곳은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들어가는 곳입니다. 한 나라의 영광도 대단한데, 만국의 영광을 가지고 들어간다고 증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속된 자나 가증한 자는 들어가지 못하는 곳입니다. 범사에 열린 하늘 문을 소망하는 가운데 만국의 영광을 가지고 하늘 보좌에 나아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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