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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10.26

본문

눅 13:1-5

제 20-43호
천국의 문은 회개로부터 시작된다

눅 13:1-5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회개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면서 천국에 들어가는 문은 ‘회개’ 자체가 열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3절). 이것은, 회개하면 망하지 않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세례 요한이나 예수님은 사역의 첫 외침을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라는 말씀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회개와 천국이 직결되어 있는 말씀입니다. 회개하면 천국의 문이 내 앞에 바로 열립니다.


1. 철두철미한 회개만이 천국의 문을 열어 줍니다.

 ‘회개’라는 말은 구약에서는 ‘슬퍼한다’, ‘애통해 한다’는 뜻(‘나함’)과 ‘돌이키다’, ‘돌아서다’라는 뜻(‘슈브’)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신약에서는 ‘마음을 새롭게 하다’, ‘사고방식을 변화시키다’, ‘목적이나 의도를 바꾸다’라는 뜻의 말(‘메타노에오’)이 사용되었습니다.

 이 모두가 다 돌이키는 것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죄에 대한 슬픔과 애통의 마음을 품고 과거로부터 돌이키는 것, 새 삶을 시작하는 것--그것이 바로 회개입니다. 철두철미한 회개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깊이 생각하고 회개하는 것입니다. 다음에는 간절함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거짓 없이 낱낱이 실토하는 것을 말합니다. 뼈가 쑤시고 온몸이 아플 정도로, 자기 몸을 쳐서 부서뜨릴 정도로 뼈를 깎는 회개, 그러한 회개가 있어야 천국의 문이 열리는 것입니다. 보이는 옷은 찢어 봤자 소용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찢어야 합니다(욜 2:13). 이러한 철저한 회개의 경험이 있는 자는 철저한 하나님의 사람이 됩니다.

 회개한 자는 마음으로 새롭게 되어 새 힘을 받습니다. 자원하는 심령을 주십니다(시 51:10). 회개하기 전에는 길 잃은 양 같더니, 영혼의 목자와 감독자에게로 돌아와 그 품에 안긴 평안한 양이 되었습니다(벧전 2:25). 철두철미하게 회개한 자의 모습입니다. 


2. 회개하지 않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습니다.


 시 7:12을 보면 “사람이 회개치 아니하면 저가 그 칼을 갈으심이여 그 활을 이미 당기어 예비하셨도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무서운 죄를 범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화를 내시며 심판하기 위해 칼을 가시는 게 아니라, 회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의 죄에 있지 않습니다. 회개의 여부에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내가 회개하기를 바라십니다. 

 칼을 갈면서 기분이 좋을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칼을 갈고 있기는 하지만, 화살을 시위에 장전하여 당기고는 있지만, 그 마음 중심에는 우리의 회개를 간절히 바라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칼이 소용없고, 활이 필요 없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기회를 주시고, 경고를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강퍅하여 끝까지 회개하지 않을 때는 하나님의 손에서 화살이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날카로운 칼을 든 하나님의 오른손이 번쩍 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일을 당하기 전에 철두철미 회개해야만 합니다. 회개하기만 하면 천국의 문이 열립니다. 나의 죄악이 나를 패망하지 못하게 막아 줍니다(겔 18:30). 

 성경은 여러 가지 종류의 회개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개인적인 회개입니다(시 6:6). 다윗의 회개가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가정적인 회개입니다. 빌립보 감옥의 간수의 가정과 같은 경우를 말합니다(행 16:32-34). 셋째는 지도자들의 회개입니다(욜 1:13). 나라의 지도자, 교회의 지도자들이 회개해야 합니다. 넷째는 한 동네와 나라 전체의 회개입니다. 니느웨성의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끝으로, 세계 만민의 회개입니다(미 4:1-2). 말일에 많은 민족과 이방의 회개의 역사가 있게 됩니다. 이처럼 개인으로부터 모든 민족에 이르기까지 철두철미하게 회개할 때 하늘의 천국 문은 활짝 열릴 것입니다.


3. 회개치 않는 자의 결국은 지옥의 고통이 있을 뿐입니다. 


 세상에는 천국이나 지옥의 실존에 대해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나, 성경은 분명히 천국과 지옥의 실존에 대해 증거하고 있습니다. 특히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는 우리에게 지옥의 실존을 너무나 생생하게 증거해 주고 있지 않습니까? 본문 24절은 그곳이 뜨거운 곳이라고 말합니다--“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고민하나이다.” 뜨거운 유황불의 고통이 있는 곳입니다. 또한, 23절 말씀을 볼 때, 고통과 고민이 있는 곳입니다. 이 말은 의식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지옥의 고통이 일시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세세토록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지옥이란 말은 히브리어로 ‘스올’이라 하는데 이는 ‘음부’라는 뜻이 있습니다. 죄짓고 악한 사람이 가서 벌 받는 곳을 말합니다. 또한, 죽은 자의 거주지를 말합니다. 신약에서는 ‘하데스’라는 말로, 1) 무저갱, 2) 음부, 3) 지옥 등의 뜻이 있습니다. 무저갱이란 말은 바닥, 기초가 없는 곳을 말합니다. 천국의 기초는 의와 공의지만(시 89:14), 지옥은 바닥도 없이 끝 모를 타락과 어둠이 가득 차 있는 곳입니다. 이 고통받는 곳에 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땅에 살아 있을 때 모세와 선지자와 같이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주시는 말씀을 듣고 회개하는 것뿐입니다(눅 16::31). 


결 론 : 회개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해야만 되는 절체절명의 문제입니다. 자기 자신이 먼저 깨닫고 뉘우치고, 완전히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것이 바로 참된 회개입니다. 이러한 회개가 있을 때만 천국은 우리에게 활짝 열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가 이러한 회개를 통해 활짝 열린 천국 문으로 들어오기를 고대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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