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간 열지 않음

글 수 181
등록일

2017.10.20

95c2b5acfa5637bf80981beefe30d17c_vKNFijLhvB6TK5tLYMYfvkBY4Idz.jpg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눈을 뜬 이후로 셀 수 없을 정도로 밀물처럼 우리의 뇌리와 마음에 들어왔다가 썰물처럼 나가는 것, 어떤 부류의 사람이라 할지라도 눈을 감기 전까지 우리와 함께하는 것이 바로 근심과 걱정이다. 먼지보다 자그마한 것으로 시작하여 우주보다 더 커지는, 인간의 나약함을 완벽하게 방증해내는 것이기도 하다.
 
이른 아침 출근길을 나선 후 정체구간과 마주하면 한숨이 저절로 나오는 일상이 잦다. 이미 머릿속으로는 수많은 걱정거리들로 상상 속의 어두운 아침이 그려진다. 차가운 사무실 공기와 따가운 상사들의 시선, 질책으로 시작하는 아침을 상상하며 더욱 무거운 출근길로 들어서는 때가 종종 있다. 가끔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할까?라는 물음을 자신에게 던지며 자기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무가치한 존재로 스스로를 만들기도 한다.
 
일어날 수도 있는 가능성들에서 비롯된 두려움이 스스로 옭아매는 걱정이 되고 때론 누군가에게 상상 이상의 비극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약 14년이 흘렀다. 대중들의 선망이자 수많은 명작에 출연한, 행복만 가득할 것 같던 중국의 유명 배우가 고층 호텔에서 투신하여 숨진 사건이 매스컴을 떠들썩하게 만든 적이 있다. 이해하기 힘든 죽음이었고 그를 추종하던 팬들까지도 그를 따라 투신하여 자살 신드롬까지 양산한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무엇이 그를 차가운 창밖으로 몸을 던지게 만들었는지 현재까지도 의문으로 남아있지만 분명한 것은 그가 가진 두려움과 걱정들은 짙고 무겁게 그를 짓눌렀고 결국 돌이킬 수없는 선택을 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나를 포함한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 또한 확신과 믿음보다는 병들어가는 세상과 타성에 젖어 걱정의 안갯속에서 삶의 무게를 버티고 견디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것은 결국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보다는 과거에 고난받고 고통받은 것, 그로 인하여 절망하였던 것들을 기억하면서 삶을 망가뜨릴 수 있을 것이다.
 
(구속사 시리즈 제7권 ‘영원한 만대의 언약 십계명’ 376페이지) “살인하지 말라”라는 금령 속에는 자기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해하면 안 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씀하셨다. 결국 자살은 자기 자신을 살해하는 것이다. “생명의 주권은 하나님께 달린 것이므로 인간에게는 자살할 권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자살은 하나님의 주권에 패역한 행위인 것입니다.” 따라서 자기 자신을 살해하는 자살행위를 한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불순종하는,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죄를 범하는 것이다.
 
미래가 불확실하고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염려와 근심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우리는 지금 움켜쥔 것들이 점점 자신을 떠날 때 우리는 좁아진 시야와 상한 마음으로 나약해지는 자신들을 발견한다. 그러나 우리가 강할 때도 한없이 약한 때도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어느 순간에나 우리와 함께하심을 알아야 한다.
 
(고후 4:17)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으나,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리고 말씀을 통해 약속을 이루시고 그의 섭리 가운데에서 우리로 하여금 선한 계획을 이루실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그 당시에는 영원보다 더 긴 고난이라고 느껴졌더라도 결코 영속하지는 않는다. 언젠가는 끝날 때가 있는 것이며, 수증기처럼 증발해버릴 것이다. 그 고난의 시간을 한 걸음씩 이겨낼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하고 중한 영광을 모든 고난의 끝에 예비하여 주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오늘'이라는, 그리고 '지금'이라는 값지고 귀한 선물을 주신다. 우리는 진정 이 시간 가운데 걱정과 근심보다는 하나님에 대한 의지와 감사, 확신들을 통해 이 땅에서의 천국을 누리며 살아야 한다.
 
“우리 성도에게는 오직 교회 안에 있는 지체를 향한 서로의 염려, 교회를 위한 염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이 있을 뿐입니다.”(구속사 시리즈 제7권 ‘영원한 만대의 언약 십계명’ 376페이지)"



95c2b5acfa5637bf80981beefe30d17c_ve9tweMqlMmnOm7s8WF.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181

[참평안_에세이] 가정예배로 인생의 발을 모으신 아빠를 기억하며

가정예배로 인생의 발을 모으신 아빠를 기억하며 “야! 가정예배 드리면 가정 살아나는데 왜 안 드려!!!” 원로 목사님의 말씀 한마디에 그해 너무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던 우리 가정은 ‘그래, 시작해 보자’ 다짐하고 가정예배를 드리기 시작했...

 
180

[참평안_인터뷰] 극소수의 사람들 - 류선영 미(美) 육군 중령의 대령 진급식

극소수의 사람들 류선영 미(美) 육군 중령의 대령 진급식 48만 명 중 3,000명, 0.6%. 현재 미국 육군 중 대령의 숫자이다. 이 중에서 여군에, 아시아계의 숫자로는 50명이 못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략 10,000분의 1이다. 한국계는 남녀 통틀어 현...

 
179

[참평안_인터뷰] 신앙의 시작점에서 다시 찾은 비전과 사명

신앙의 시작점에서 다시 찾은 비전과 사명 고등부 교사가 된 이유 : 손명호 교사 안녕하세요. 고등부 한소리를 졸업한지 7년 만에 다시 돌아와 올해로 5년째 고등부 교사로 봉사하고있는 손명호 입니다. 현재는 한소리 1학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봉사...

 
178

[참평안_인터뷰] 언제까지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않을 것인가? - 강희승 신임 전도사 이야기

언제까지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않을 것인가? 강희승 신임 전도사 이야기 2025년도 교육 전도사로 새롭게 임명된 강희승 전도사는 청년 1부 <헵시바 선교회>와 청년2부 <그루터기 선교회>에서 회장을 지냈고 2020~2024년 중등부 교사로 봉사해 왔습니다. ...

 
177

[참평안_인터뷰] ‘실패 속에서 발견한 겸손의 첫 걸음’ 멈추지 않기를… - 2025년 신입 전도사 ‘백은석’ 인터뷰

‘실패 속에서 발견한 겸손의 첫 걸음’ 멈추지 않기를… 2025년 신입 전도사 ‘백은석’ 인터뷰 ‘누가 이런 시대에 새로운 교역자로 서겠는가?’ 혼란이 지속되고 날로 각박해져 가는 시대를 살면서 교회 전반에 깔린 정서 가운데 하나가 아닐는지. 그러나 ...

 
176

[참평안_에세이] 기도문

기도문 어느 청각 장애인이 인공와우 수술 후 70년 만에 소리를 듣게 되었다는 스토리의 영상을 시청했다. 수술 후 ‘소리’라는 음은 들을 수 있지만 그 언어를 이해하는 데까지 1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하철에서 성경책을 열독하는 어느 분...

 
175

[참평안_에세이]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으시는 아버지 - 인도네시아 성도들의 평강 연수원 투어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으시는 아버지 인도네시아 성도들의 평강 연수원 투어 여느 때와 같이 주일 2부 예배를 드리러 모리아 성전에 들어가려던 참이었다. 누군가 나의 어깨를 가볍게 툭 쳤다. 뒤돌아보니 유근영 전도사님께서 나를 부...

 
174

[참평안_인터뷰] ‘엄마와 딸이 함께 한 신앙 전투사’ - 엄마 정경선 권사의 81년, 신앙의 동지 외동딸 최현 권사의 55년 이야기

‘엄마와 딸이 함께 한 신앙 전투사’ 엄마 정경선 권사의 81년, 신앙의 동지 외동딸 최현 권사의 55년 이야기 말씀을 처음 만난 때 친정 엄마 정경선 권사의 고향은 전남 강진입니다. 친정 오빠의 잦은 사업 실패로 가세가 기울자 외조모께서 전북 이...

 
173

[참평안_에세이]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시는 하나님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시는 하나님 대학교 졸업 후 입대해 올해로 13년째 군(軍) 복무 중입니다. 부대 내 사고 예방, 수사, 군 기강 확립 활동, 특수임무대 운용 등의 역할을 하는 군사경찰(Military Police), 옛날로는 헌병(憲兵)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

 
172

[참평안_인터뷰] 부산 은혜교회 성도들의 여주 하계 대성회

부산 은혜교회 성도들의 여주 하계 대성회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평강 성도들의 ‘초막절’인 2023년 하계 대성회. 국내와 해외의 형제교회 성도들이 여주 평강제일연수원에 모인 가운데, 부산 은혜교회(담임 유화창 목사)에서는 출석인원 200여 명의 성도 중 ...

 
171

[참평안_인터뷰] “구속사 말씀에 대한 사랑이 더 커졌습니다” - 필리핀에서 온 허버트 루자노(P.Herbert Luzano) 목사, 마닐라 BTS교회(Brethrens & the Saints Church)

“구속사 말씀에 대한 사랑이 더 커졌습니다” 필리핀에서 온 허버트 루자노(P.Herbert Luzano) 목사 마닐라 BTS교회(Brethrens & the Saints Church)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저는 미국 조지아 횃불언약교회(담임 에릭 버튼 목사)에서 매주 금요일...

 
170

[참평안_인터뷰] 내 인생의 마지막 공부, 구속사 - 김미경 부산하늘문교회 사모師母

제 인생에 있어서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깨닫는 전환점이 찾아온 것은 남편(장민석 목사)이 구속사 시리즈 제6권「맹세 언약의 영원한 대제사장」 출판기념 예배에 다녀온 후의 일이었습니다. 가까이는 남편의 자형이신 류남철 목사님(부산 세계로교회)의 ...

 
169

[참평안_인터뷰] 류선(Ryu Sun) 주한미군 중령의 신앙과 삶 file

나는 박 아브라함 목사님이 뿌리신 씨앗의 열매일 뿐입니다. 류선 주한미군 중령의 신앙과 삶 최근 조선일보와 국방일보 등 국내 언론들과 미 육군 홈페이지에 한 미군 중령의 스토리가 잇따라 대대적으로 소개됐다. 한국계 주한미군인 류선(Ryu Sun) 중령이다...

 
168

[참평안_인터뷰] 해외 성도들의 연수원 투어 file

해외 성도들의 연수원 투어 3년 만에 여주 평강제일연수원에서 하계대성회가 개최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막혀있던 하늘길을 뚫고 미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4개 국가에서 총 39명의 해외 성도와 교역자가 평강제일교회와 여주 평강제일연수...

 
167

[참평안 인터뷰] 내 연기의 힘은 신앙에서 나온다_‘대세 배우’ 최영준 file

내 연기의 힘은 신앙에서 나온다 ‘대세 배우’ 최영준 최영준은 방송가의 대세 배우다. 메가 히트 드라마인 ‘슬기로운 의사생활’, ‘빈센조’에 잇따라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겼고, 장안의 화제였던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혼전 임신을 한 고등학생 딸을 둔 아...

 
166

[평강인터뷰]참평안_나라를 위한 나의 기도는? file

나라를 위한 나의 기도는? 평강제일교회는 설립자인 휘선 박윤식 목사의 가르침에 따라 수십 년 동안 목요 구국(救國)예배를 드리고, 모든 공적 예배에서는 나라와 민족을 첫 번째 기도 제목으로 삼고 기도하는 교회다. 나라 사랑의 달 6월을 맞아 “부름 받은 ...

 
165

[참평안_에세이] “뭐든지 붙이는 손이 되게 해 주세요” _신상례 권사 file

“뭐든지 붙이는 손이 되게 해 주세요” 신상례 권사 2017년 1월 즈음 교회 마르다 식당에서 일하는 중이었어요. 된장, 간장을 담그려고 그동안 안 쓰고 있었던 빈 항아리들을 닦고 있었죠. 수돗물을 틀어놨는데 누가 방향을 틀다가 호스를 놓친 거예요. 갑자...

 
164

[참평안_에세이] ‘참 평강의 어르신’ 안성억 목사님_고재분 전도사 file

‘참 평강의 어르신’ 안성억 목사님 _고재분 전도사_ 안성억 목사님은 1976년에 평강제일교회에 등록하셨고 이후 50년 가까운 세월 동안에 나는 그분을 뵐 때마다 그리고 소천하신 그분의 모습을 떠올려 보는 지금도, 언제나 ‘평강’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

 
163

[참평안_인터뷰] 휘선을 기념하는 사람들(6) file

휘선暉宣을 기념하는 사람들 박중광 장로 #수문장 #대통령_경호관 #진짜_사나이 #이는_닦고_왔니 #복장_검열관 2021년은 평강제일교회 설립자이자 구속사 시리즈 저자인 휘선(暉宣) 박윤식 목사님의 천국 입성 7주년이다. ‘참평안’은 자신의 삶으로 휘선을 ...

 
162

[참평안_인터뷰] “구속사 시리즈 전파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_게리 챔벌린 국제 CLC 신임 대표 file

“구속사 시리즈 전파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 게리 챔벌린 국제 CLC 신임 대표 세계적인 기독교 도서 출판, 보급 기구인 기독교문서선교회(Christian Literature Crusade, 이하 ‘CLC’)의 신임 국제 대표로 게리 챔벌린(Gary Chamberlin)이 지난 10월 29일 선...

 
08345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