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8
갑자기 누가 나에게 “오늘 하루 어땠나요?”라고 물으면... 난 뭐라고 답할까?
1. “그럭저럭이요.”- 정말 성의 없고 무책임한 말인 듯...
2. “어제랑 같아요.” - 오늘을 생각하기 싫은 게으른 대답인 듯...
3. “힘들었어요.” - 어떤 것이 힘들었는지 물어주길 바라는 대답인 듯...
4. “정말 감사하고 즐거웠어요.” - 가장 모범 답이지만... 왜 먼저 떠오르지 않는지...
(살전 5:16-18) 항상 기뻐하라 17쉬지 말고 기도하라 18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이 말씀은 하루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주신 하나님의 명령인데... 난 이 명령에 얼마나 순종하는 하루의 삶을 사는지 생각해 볼 때 1% 정도의 순종의 노력을 하는듯하다. 나머지 99%는 내 생각과 내 기분과 내 상황이 먼저 앞서서 거기에 맞게 행동을 한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이라는 시간을 통해 나의 한심함을 보며 좌절, 포기라는 단어를 떠올리다가 그런 나의 현재 모습이 아닌 잘 믿고 잘 순종하는 나의 모습을 위해 모든 것을 걸머지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생각하라는 말씀으로 위로를 받는다.
(갈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나는 오늘도 생각을 한다. “오늘 하루 어땠나요?” “믿음 안에서 살았어요.” 이렇게 대답을 고민 없이 하는 그날을 고대하며, 오늘도 주신 말씀을 생각하고,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늘 깨어 기도하는 사람이 되고자 개미 똥구멍만큼 작은 노력이라도 하자. 그래야 나에게 향하신 그 하나님의 열심에 쥐똥만큼이라도 부끄럽지 않겠지 생각하며...
그리고 기도한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먼저는 아무리 찾아봐도 쓸모가 없는 저를 택하여 주신 그 사랑,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택함 받았다고 자고하지 않도록 늘 말씀과 은혜로 겸손하게 해 주세요. 오늘도 아버지가 주신 그 은혜에 감사하며, 겸손을 배우고, 경건의 삶을 연습하는, 받은 은혜가 부끄럽지 않은 그런 아버지의 자녀 되게 지켜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당신의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