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75

pkblog_body_53.jpg




2016년도 주일4부예배가 청년연합찬양집회로 시작되었다. 청년 기관에서 각각 찬양의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샤론찬양선교단(외치는 자의소리여 가로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케 하라), 청년2부 그루터기 찬양팀(그 중에 십분의 일이 오히려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삼키운 바 될 것이나 밤나무,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청년1부 헵시바 찬양선교팀(다시는 너를 버리운 자라 칭하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칭하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 바가 될 것임이라)이 한자리에 모였다. 나는 헵시바 찬양팀으로 첫 청년엽합찬양집회 때 앞에서 찬양을 드리며 이러한 터전을 위해 눈물과 기도로 헌신하신 장로님과 권사님들부터 교회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는 젊은 청년들, 교회에 미래이자 희망인 어린 학생들까지 한데 모여 뜨겁게 찬양 드리는 모습을 보았다. 사도행전 2장 17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라는 말씀의 실체를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음악은 종족, 민족, 문화,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하나의 우주적이고 보편적인 언어이다. 그러므로 음악은 언어 중의 언어이며, 언어 이상의 언어이다. 즉, 노래는 만국 백성에게 통한다. 찬송은 기도, 설교, 감사의 예물과 더불어 공예배(public worship)의 중요한 요소들 중 하나이다. 찬송은 예배의 요소들 중 하나이므로 찬송이 빠진 예배는 온전한 예배 의식이 될 수 없다. 찬송을 부르는 목적은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가 말하기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과 사람의 영혼의 재창조를 위한 것 이어야한다”라고 했다. 찬양을 부르는 목적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첫째로 가사와 곡을 음미하며 자신의 영적 성장을 세워나가는 ‘자신들의 유익을 위함’과 둘째로 성도들이 찬양을 함께 부름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같이 돌리고 서로 화답하는 ‘서로의 유익을 위함’이다. 그러나 이것들은 결코 찬양의 이유나 목적이 될 수 없다. 찬양은 ‘온전히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함’이어야 한다. 찬송 드리는 것은 피조물들의 당연한 반응으로써(시 96:11-12) 하늘도 땅도 바다도 밭과 그 가운데 모든 것들, 삼림의 나무들도 하나님을 찬양한다. 그러므로 나의 삶 전체도 찬양이 되어야 한다. 타락한 인간들은 천지만물이 하나님께 찬양하는 소리를 들을 수 없다. 하지만 찬양은 창조본연의 세계를 맛보게 해줌으로 타락 전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을 마주 대하며 대화하고 함께 동산을 거닐었던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시대가 지나 점점 말세지말로 치닫으면서 사단은 음악을 제1의 무기로 사용하며 하나님의 교회에 침투하고 있다. 사단이 타락하기 전에는 하나님의 존전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가장 높은 지위에 있었다(겔 28:12-15). 현대복음송은 블루스(Blues)와 재즈(Jazz) 그리고 흑인 영가 등에 그 기원을 두는데 이는 현대 복음송에 많은 영향을 끼쳐 찬양을 세속적으로 변질시켰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스스로를 즐겁게 하는 것을 구별하지 못하게 할 만큼 감정적인 면에만 치우치게 해서 점점 신앙을 저하시켜 결국은 우상숭배의 길로 안내하는 것이다.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 릭 워렌(Rick Warren) 목사는 “당신은 하나님이 당신의 교회에게 전도하기를 원하는 종류의 사람들에게 맞는 음악을 선택해야한다”라고 말한다. 살인자, 음행자, 사기꾼, 우상숭배자, 부모를 거역하는 자 등 다양한 종류의 죄인들을 전도와 구원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런 죄인들을 전도하기 위하여 그들이 좋아하는 찬양을 불러야 한다는 주장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궤변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좋은 찬송과 나쁜 찬송을 구별할 줄 아는 영적 분별력을 지녀야 한다. 좋은 찬송이란 가사, 곡조, 교리 면에서 성경적이며, 작곡의 원리(법과 질서가 있고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목적이 있어야 함)와도 일치하고, 시적 표현과 문학적 우수성이 있어야 한다. 반면 나쁜 찬송이란 육체의 정욕을 위한 저속한 노래이다. 음악에서 리듬은 몸의 맥박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어서 좋은 노래들의 리듬은 우리의 맥박을 부드럽고 평안한 상태로 안정시켜 주지만, 저속한 노래들의 리듬은 맥박을 빨리 뛰게 하여 듣는 이들로 하여금 육체의 동요와 정욕적 흥분을 발동시킨다.

 

야고보서 3장 11절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뇨”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예수그리스도를 한 샘으로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샘물을 얻었다. 하지만 좋은 찬양인지 나쁜 찬양인지 아무런 구별 없이 찬양을 하다 보면 단물만 나와야 하는 성도들의 입에서 자신들도 모르게 쓴 물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맑은 마음으로 정신을 차려서 새 노래를 불러야 한다. 새 노래(요한계시록 7장)는 옛 노래, 세상 노래, 속된 노래와는 반대로 마지막 때에 인침을 받은 십사만 사천인이 어린 양과 시온산에 우뚝 서 부를 노래이다.

 

주님은 십자가의 길을 걸으면서도 시편을 부르시며 하나님께 드리는 찬송의 본을 보여주셨다. 이처럼 우리도 세상의 소리나 기준에 맞추지 말고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본을 따라 온전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찬양해야 한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시 150:6)

 

참고문헌- 조영엽. 『찬송학, 현대복음송, 열린예배』. 북커뮤니케이션. 2015

 

 

95c2b5acfa5637bf80981beefe30d17c_IHfnsg46t6r6SDezPhky2BE69ny.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135

#27. 칭찬과 감사 _ 김태훈 file

이번 달부터 사내 전산망 자유게시판에 '칭찬합시다'라는 방이 새로 개설되었다. 서로 칭찬하는 문화가 정착되면서 회사가 많이 바뀌었다는 성공사례를 들은 한 직원의 제안으로 시작하였는데 심심찮게 칭찬글과 댓글이 달리고 있다. 업무를 잘 처리한...

 
2015-08-22 727
134

#02. 비상식과 상식의 경계: 그 매력적 오답의 치명적 유혹 _ 송현석 file

비상식과 상식의 경계 -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셨나요? “합리적 의사 결정, 민주적 절차, 보편타당하고 객관적인 학문적 근거 제시, ... ” 말은 한참 어려워도 결국은 우리네 삶의 기준이 되고 많은 학문적 접근의 기초를 이루는 중요한 개념들이다. 이...

 
2015-03-13 723
133

#21.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보내며(아빠의 정년퇴직을 기념하며) _ 박다애 file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불법 남침으로 6.25전쟁 발발. 어릴 적에 '태극기 휘날리며'라는 영화를 보고 엉엉 울면서 집에 돌아와 아빠에게 군인 하지 말라고 떼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의 저는 지금 전쟁이 난다면 50년대 전쟁과 같을 것이라고 생각했나 ...

 
2015-07-04 716
132

#07. 신앙의 성과 지표 _ 김태훈 file

CEO 모임에 가보면 그 모임의 성격에 따라 주고받는 질문도 다르다. 유명 경제 연구소에서 운영하는 포럼이나 조찬모임의 경우 규모가 큰 기업들의 CEO들이 많이 참석하는 만큼 최근 화두에 오르고 있는 경영 키워드에 대한 논의가 많다. “대표님 ...

 
2015-03-21 712
131

#52. 청년이여 일어나라 _ 원재웅 file

우리나라는 1997년 외환위기로 인해 온 국민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당했던 시절이 있었다. 산업화 이후로 고도성장을 해오던 우리 경제가 한꺼번에 휘청하면서 거리에는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넘쳐나고 가정이 파괴되기도 하였으며 많은 기업들이 ...

 
2016-02-27 700
130

#87. 휘선, 박윤식 원로목사님의 뒤를 따르는 첫발걸음 _ 박다애 file

8월이면 매 년 돌아오는 청년1부 헵시바 정기총회가 이번 연도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39대 임원단을 마무리하며 잠시 바빴던 교회생활이 조금은 여유로워질 수 있을까 생각하던 찰나, 4부 청년연합예배...

 
2016-11-14 694
129

#05. 사순절을 지키는 두 가지 모습 _ 홍봉준 file

사순절 기간이다. 사순절은 예수님의 40일 금식을 기념하기 위해 니케아 공의회(A.D. 325)에서 결정한 것에서 유래되었다. 동방교회에서는 해가 진 다음에 한 끼 식사만 허용하고 육식은 물론 생선과 달걀도 40일 내내 금할 정도로 엄격하게 지킨 반면에 서...

 
2015-03-13 687
128

#70. 말씀의 아버지와 함께한 21년 간의 동시대 _ 박다애 file

음악의 아버지 바흐,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과 사회에 큰 공헌을 세운 사람을 ‘대가’라고 합니다. (대가(大家)[대ː가] [명사] 1.전문분야에서 뛰어나 권위를 인정받는 사람.) 동시대 혹은 시간이 지나면서 후손...

 
2016-07-10 684
127

#95. 오늘 하루 어땠나요? _ 이승옥 file

갑자기 누가 나에게 “오늘 하루 어땠나요?”라고 물으면... 난 뭐라고 답할까? 1. “그럭저럭이요.”- 정말 성의 없고 무책임한 말인 듯... 2. “어제랑 같아요.” - 오늘을 생각하기 싫은 게으른 대답인 듯... 3. “힘들었어요.” -...

 
2017-01-08 683
126

#151. 감사와 사명 file

사명使命, 부릴 사使 목숨 명命, 국어사전에서는 '맡겨진 임무'라는 뜻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왜 이 땅에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과 존재 이유를 설명 할 수 있는 단어인 셈입니다. 아마도 이 사명이 가장 중요시되는 직업은 ...

 
2018-02-25 679
125

#152. 본(本)이 되어야... file

구속사 시리즈 10권을 통해 사관학교를 등록하고 환경과 여건에 맞는 많은 반들을 수강하고 있다. 10권 “하나님 나라의 완성 10대 허락과 10대 명령”을 통해 한 가지 단어를 떠올리게 된다. 하나님 나라의 완성, 아브라함의 생애, 복의 근원. 그것은, 본(本...

 
2018-03-03 666
124

#109. 네 아이의 엄마 _ 이승옥 file

저는 네 아이의 엄마입니다. 이 한 문장만 읽고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어머머, 힘들겠다.’ ‘어떻게 키운데?’ ‘지금은 힘들어도 크고 나면 좋아.’ 그리고 위에 딸이 셋이고 막내가 아들이다 보니, 또 이렇게...

 
2017-04-25 666
123

#45. 좌충우돌 오류동 정착기 _ 하찬영 file

"쓰레기 봉투가 없네, 마트 좀 다녀올래? 의자 옆에 바지랑 셔츠 다려놓았으니 넥타이랑 챙기고" 그는 그레이 컬러의 수트와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습니다. 마트에 갈 때는 어떤 타이가 어울릴까 잠시 망설이다 결국 그가 가장 아끼는 타이를 집어 듭니다. 시...

 
2016-01-09 658
122

#39. 인생의 한 분기점을 넘는다는 것 _ 맹지애 file

인생에는 몇 가지 큰 분기점이 있습니다. 한 사람의 삶의 방향을 좌우하는, 예를 들면 수능, 취업, 결혼 등과 같은 중대한 사건들과 마주하는 순간,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인생의 큰 결정을 내려야만 합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거치며 비로소 우리는 성장합니...

 
2015-11-22 656
121

#107. 거지같은 인생 _ 김진영 file

“한국의 중산층 기준”에 대해서 듣고 충격받은 적이 있다. 한국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중산층의 기준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는데, 그 기준이 “① 부채 없는 아파트 30평 이상 소유, ② 월 급여 500만 원 이상, ③ 자동차는 2,000cc급 이상 중형...

 
2017-04-06 652
120

#102. 거절 못하는 병 때문에 _ 정유진 file

아뿔싸, 또 코가 꿰었다! 평강 에세이 집필진을 해달란다. 안된다고 했어야 되는데. 글 쓰는 실력 없다고 거절했어야 되는데. 차마 말을 못하고 그냥 수락해버렸다. 매번 원고 마감일에 임박해서 안 되는 글 쓰느라 머리카락 쥐어뜯으며 속으로 끙끙 앓다가 ...

 
2017-03-03 650
119

#135. 담백한 마무리 _ 김진영 file

차가운 바람 속에서 2017년도를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이 점차 가까워짐을 인지하게 된다.‘올해는 정말 다르다’라는 결심과 승리의 수 ‘17’이라는 설렘을 갖고 세웠던 2017년도 신년 목표를 펼쳐 보니 새삼스럽게 다시 하나님의 은혜와 간...

 
2017-10-30 645
118

#14. 뒤에서 들리는 스승의 목소리 _ 홍봉준 file

5월은 일 년 중 ‘기념일’이 가장 많은 달이다. 어린이로부터 시작해서 부모와 선생님에 이르기까지, 모두 한 사람의 성장과 가르침에 관련된 날들이다. 그중에서 스승의 날은 그 의미와 가치가 많이 퇴색했지만, 그래도 스승은 변치 않는 우리 ...

 
2015-05-16 644
117

#57. 재수 없다 _ 송인호 file

그간 너무 내가 게을렀다. 예전엔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아 다녔다는데, 어느새 이 교회를 바라보노라면, 고양이가 되어 버린 내 자신을 발견했다. 그간 이단으로 몰아쳐서 짭짤한 듯 하다가도 몇 년전 12월 17일, 결정적으로 패퇴하지 ...

 
2016-04-10 641
116

#43. 2015년 성탄에는 주 예수님 누울 자리 마련했습니까? _ 박다애 file

성탄절(聖誕節)=12월 25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기념일. 크리스마스는 영어로 그리스도(Christ)의 미사(mass)의 의미. 'X-MAS'라고 쓰는 것은 그리스어의 그리스도(크리스토스) XPIΣTOΣ의 첫 글자를 이용한 방법이다. 프랑스에서는 노...

 
2015-12-26 640
PYUNGKANG NEWS
교회일정표
2024 . 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찬양 HYMNS OF PRAISE
영상 PYUNGKANG MOVIE
152-896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