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스토리

HOME > 평강미디어 > 평강스토리
글 수 95
pfAVXy4LZZuaMWmcKTzOthyItn.png


주님 맞이했던 안나처럼 기도하리



‘참평안’은 휘선(暉宣) 박윤식 목사의 성역(聖役) 60주년과 구속사 시리즈 발간 10주년을 맞아 휘선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특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첫 인터뷰인 박윤식 목사의 사모 민갑식 여사 (2017년 1월호 게재), 두 번째인 정원식 장로(전 국무총리)와 부인 임학영 권사(2017년 3월호 게재)에 이어 세 번째 인터뷰는 구속사 운동의 산 증인 홍순분 전도사를 만났다. 5월 14일(주일) 교회 내 ‘안나 하우스’ 에서 진행된 인터뷰는 따로 질문이 필요치 않을 정도였다. 홍 전도사의 격정적 회고가 2시간 넘게 숨 가쁘게 이어졌다. 홍 전도사 인터뷰를 6월호에 이어서 두번째로 싣는다.



1970년대부터 시작된 중국 선교

박윤식 목사님께서 그러시더라고. “중국이 복음의 마지막 시장”이라고. 가장 인구가 많기 때문에 그런 거지. 노량진에 교회가 있던 시절부터 박 목사님이 중국 선교에 많이 투자를 하셨어. 그때 중국 동포들이 우리나라로 많이 넘어오기 시작한 때야. 중국에서 약을 가져와서 팔고 그럴 때인데 목사님이 가짜인 줄 알면서도 약을 다 사주셨어. 데려다 먹이고 키우시면서 중국인들을 많이 전도했지. 한 목사님한테 중국어를 배우게 하려고 중국 식당에 취직도 시키실 정도였어. 그렇게 한 20년을 중국 교회를 위해서 미리 투자하신 것을 내가 안다고. 나도 처음엔 갈 나라 많은데 그렇게 후진국에 뭐하러 가나 생각했었지. 그런데 이렇게 문이 열린 거야. 낡은 열차를 타고 이틀을 자면서 심천에 가서 한 여자를 만나게 됐지. 중국에서 무용으로 유명한 사람인데 그 언니가 교회를 20개 세웠다는 사람이었어. 마음 속에 이 사람 하나 잡으면 되겠구나 싶었지. 결국 그 사람을 통해서 선교사 여러 명을 전도하게 됐어. 그 분들이 우리 교회 와서 숙식을 하면서 말씀을 배웠지. 박 목사님께서 기분 좋으셔서 “야, 나도 엄청 센 사람인데 홍 전도사는 못 이기겠어. 이렇게 다 데리고 왔잖아?” 하시더라고. 이렇게 칭찬받은 때도 있지만 야단 맞은 적이 훨씬 더 많지. 박 목사님이 “전 세계 곳곳에 우리 교인들이 이민 가고 두세 사람씩 모여서 교회를 세웠는데 인도네시아와 중국만 우리 교인이 없는 데서 교회가 섰다.”고 하셨어.


jGqCsfIMAtied9e.jpg



안나와 안나하우스

1990년대 중반 박윤식 목사님이 해외 선교 하실 때 나도 미국 여러 도시를 다니며 성경공부를 가르쳤지. 그런데 갑자기 전화를 하셨어. “홍 전도사 본명 대신 안나라는 이름을 쓰라”는거야. 그래서 안나라는 이름으로 집회를 하고 다녔지. 그런데 귀국하고 나서는 잊어버리고 말았어. 우리 교인들이 다 내 본명을 부르니까 안나라는 이름을 쓰게 되나. 그렇지만 내 기도는 늘 안나와 시므온처럼 교회를 지키고, 끝장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했지. 안나가 예수님 만났을 때 과부 된 지 84년이었으니까 뭐 비슷하잖아. 안나처럼 교인들을 잘 살피고 지키고, 교회를 지켜야 하니까 밤이 되면 내가 성전마다 불 끄러 돌아다닌다고.



그런데 내가 올해 77세야. 대제사장이 77대까지 내려갔으니까 내가 올해 대제사장 나이지. 그런데 올해 하나님이 마지막 선물로 나한테 이 ‘안나 하우스’(주: 홍순분 전도사가 강의 및 연구실로 쓰는 교회 부속건물)를 주신 거야. 해외에서, 지방에서 오는 사람들이 여기 와서 나한테 성경 공부를 하지. 오래 전부터 이게 내 꿈이었어. 아버지 뜻에 맞는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고. 3월 12일에 개관예배를 드렸어. 개관 예배를 드리려면 이름이 있어야 하니까 이승현 담임목사님한테 이름을 지어달라고 했어. 그랬더니 목사님이 “안나라고 하세요. 안나가 예수님을 맞이했으니까 재림 예수님 맞이하셔야죠.” 하는 거야. 깜짝 놀랐지. 이승현 목사님이 1990년대에 박 목사님이 나한테 안나라는 이름을 주셨던 걸 알 리가 없거든. ‘어머나, 기도도 안 했는데 아버지가 역사하셨네’ 했지. 안나 하우스에 들어온 뒤 일이 많아졌어. 장로부터 남선교회, 여선교회, 신학생까지 와서 성경공부하겠다는 사람이 많아. 공부만 하자고 하면 내가 막 힘이 나는 거야.




박윤식 목사님을 떠나보낸 뒤

2014년 12월 17일 박윤식 목사님 별세하신 뒤 한 달은 멍해서 있었지. 의욕도 없고 살 맛도 없었어. ‘멘붕’에 빠져 있던 거지, 그러다가 다시 힘을 냈어. “아휴, 죽을 때 죽더라도 성경에 기록된 이 변화를 믿어야지” 싶더라고. 변화를 믿고 일을 시작하니까 그때부터 아버지가 역사하셨어. 그래서 박 목사님 가신 뒤에 내가 진짜 잘 믿어. 무슨 일만 있으면 아버지를 찾고 구한다고. 이제는 아버지께 그냥 ‘보고’만 할 뿐이야. ‘이렇게 해 달라’가 없어. 얼마 전 큰 수술을 했어. “오래 살게 고쳐 주세요” 하고 기도하지 않고 “오늘 데려가셔도 감사하고 내일 데려가셔도 감사하고, 살면 사는 동안 일하라고 살려 두시는 거고, 일 못하게 되면 아버지께 가는거고..” 하고 기도했어. 이걸 떼어 놓으니까 그렇게 편할 수가 없어. 욕심이 없어지고 바라는게 없어지고…



“아버지, 나 이제 아버지 잘 믿는 것 아시죠? 제가 이제 뭐 달라고 하지 않잖아요. 그냥 제 상황이 이러니까 보고드리러 온 거예요. 저는 뭐 달랄 게 없어요. 아버지가 너무 잘 주고 계시잖아요.” 하고 기도해. 나는 사람은 안 믿어.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롬 3:4) 하셨잖아. 사람을 안 믿으니까 아버지가 잘 믿어져.



요즘 내 기도는 민갑식 사모님(박윤식 목사님 사모), 여운초 목사님, 임학영 권사님은 100세까지 사시도록 기도해. 왜? 그냥 앉아만 계셔도 은혜스러운 분들이야. 우리 교회의 얼굴이고. 그분들이 없으면 우리는 앙꼬 없는 찐빵이야. 기도하러 가면 40분 내지 한 시간 동안 무릎 꿇고 우리 300여 교회 다 돌아가면서 좋은 얘기고 나쁜 얘기고 하고, 다 잘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해. 나라 위해서 기도하고. 그런데 다 내려놓고 근심이 없어서 그런지 그전처럼 막 간절한 건 없어. 다 잘 주고 계시니까 뭘 또 달래. 뭘 바라는 게 없고 달라고 할 게 없어.


hyGxg6zliGYFPr8.jpg


출처 : 참평안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추천 수 조회 수sort
95

[한국성지답사_K12001] 주님의 사랑으로 열매 맺은, 백령도 중화동 교회 file

백령도는 남한의 가장 서쪽, 그리고 북쪽에 위치한 섬이다. 역사적으로는 남북 분단 이전까지 황해도에 소속되어 있던 섬으로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섬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백령도에서 주님의 사랑으로 열매 맺은 교회가 있다는 것은 우...

 
  2031
94

[참평안] 미니인터뷰_92세 김계남 권사의 러브 스토리 file

‘변화’를 바라보며 사신다는 김계남 권사. 92세. 어떤 분일까 연락했는데 본인이 직접 전화를 받으셨다. 아주 힘 있는 목소리로 자신은 「참평안」지에 나올 만한 사람이 못 된다며 인터뷰를 고사하셨다. 빙판에 크게 넘어지신 후 교회에 못 나온 지 20...

 
  2007
93

[참평안] 나를 살린 말씀 file

나를 살린 말씀 나라에도, 교회에도 험한 풍파가 몰아닥쳤던 2014년이 저물고 있다. 올해도 유구한 역사 속에서 세계 최초로 선포되는 구속사 말씀의 은혜가 폭포수처럼 쏟아졌다. 흑암이 가득한 세상에서 희망 없이 살아갈 때 위로와 소망을 주시며 찬란한 빛...

 
  1769
92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_허규, 신동미 부부 인터뷰 file

기자: 만나는 사람마다 결혼 잘했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으세요? 허 규를 두고 영원한 소년피터 팬 같았는데 드디어 웬디 같은 여자 만났다고 합니다. 지난번 <불후의 명곡> 부부 특집편에 출연한 것을 보았어요. ‘인형의 꿈’을선...

 
  1753
91

[참평안] 인터뷰_2017년 승리의 한 해를 보낸 성도들 file

2017년 승리의 한 해를 보낸 성도들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배운 진정한 승리 구명일 성도 / 샤론찬양선교단 구명일 성도는 지난해 12월 시각장애인 정기연주회에서 타악기 앙상블을 처음으로 공연했다. 올해로 4년째 인천의 혜광학교...

 
  1599
90

[한국성지답사_K1801]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file

한국에서 나고 자란 우리에게 기독교는 ‘외국에서 들어온’ 종교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래서 국내에도 ‘기독교 성지’가 있다고 하면 놀라기도 하고, 멀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짧은 역사를 가진 한국 기독교에도 대한민국 구석구석 많...

 
  1493
89

[참평안]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나? file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 특별새벽기도를 드리며 평강제일교회의 설립자이자 구속사 시리즈 저자인 박윤식 원로목사님을 위한 특별새벽기도회가 진행됐다. 많은 성도들이 자기 자신과의 싸움 같다고 한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물으신다. “너...

 
  1353
88

[평강뉴스] 2,300명 동시 등록 기독사관학교 열풍 file

2,300명 동시 등록 기독사관학교 열풍 “유구한 역사에 세계 최초로 기독 사관학교를 우리 평강제일교회에 허락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십자가 군병의 총사령관 아닙니까. 여러분들은 사병이 아닌 간부, 장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력이 병사보다도 ...

 
  1346
87

[참평안] 미니인터뷰_평강의 딸, 선희를 소개합니다. file

지난 5월 전도대축제가 기억나세요? 교회를 붉게 물들였던 철쭉처럼 모리아 성전 가득했던 새 가족들의 알록달록 화사한 모습들. 첫 예배의 소감을 나누느라 들썩이던 신바람 가득했던 식당들. '새 생명 대잔치'라는 이름이 딱 어울리던 시절...

 
  1311
86

[평강뉴스] 휘선 기념사업 어디까지 왔나 file

휘선 기념사업 어디까지 왔나 ‘구속사 시리즈’를 저술한 세계적인 신학자이자 국내외 300여 교회를 세운 위대한 목회자인 휘선(暉宣) 박윤식 목사가 2014년 12월 17일 천국에 입성한 지 3년이 흘렀다. 천국 입성 1년 2개월 후인 지난 2016년 2월 <휘선기념사업...

 
  1138
85

[참평안] 미니인터뷰 - 하나님을 가장으로 모신 믿음의 4대(代) file

하나님을 가장으로 모신 믿음의 4대(代) 임분난 권사님(88세) 가족을 뵈러 가는 날 아침, 성가 연습을 했습니다. ‘내 주의 은혜 강가로, 저 십자가의 강가로...’. 아직 만나 뵙기 전이지만 오늘 만날 분들도 웬지 이 가사대로 사시고 기도하시며...

 
  1131
84

[인터뷰] 구속사 시리즈 제10권 서평 쓴 ‘대한민국 최고의 성경 번역가’ 민영진 박사 file

“이 한 권만으로 구약이 완벽히 정리된다. 더 바랄 것이 없다” 구속사 시리즈 제10권 서평 쓴 ‘대한민국 최고의 성경 번역가’ 민영진 박사 민영진 박사 민영진 박사는 교계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성...

 
  1082
83

[참평안] 등불토론 "삶이 곧 기도가 되길" - ‘38년 대표기도’ 은퇴한 김경한 장로 file

“삶이 곧 기도가 되길” ‘38년 대표기도’ 은퇴한 김경한 장로  김경한 장로는 1978년 평강제일교회에 등록해 다음 해인 1979년부터 2016년까지 주일 2부 예배의 대표기도를 맡아 오다 지난 1월 1일 신년예배를 끝으로 대표기도의 자리에서 물러...

 
  1064
82

[참평안] 평안인터뷰_여운초 목사의 신(新) 사도행전 file

“하나님, 살려주시면 전도사 되겠습니다.” 제 나이가 어느새 올해 여든 넷입니다(편집자 주 : 현재는 91세). 1926년생이에요. 고향은 이북입니다. 황해도 송화군이죠. 거기서 주일학교를 다녔어요. 처음 교회에 간 건 일곱 살이나 여덟 살 때였을 거...

 
  1064
»

[참평안] 평안인터뷰 - 주님 맞이했던 안나처럼 기도하리 - 홍순분 전도사 file

주님 맞이했던 안나처럼 기도하리 ‘참평안’은 휘선(暉宣) 박윤식 목사의 성역(聖役) 60주년과 구속사 시리즈 발간 10주년을 맞아 휘선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특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첫 인터뷰인 박윤식 목사의 사모 민갑식 여사 (2017년 1...

 
  1062
80

[한국성지답사_K1803] 고대도_한국 최초 개신교 선교지 file

대천항에서 배를 타고 다른 섬들을 돌다 마지막 섬에 도착한다. 섬 중에 산이 절반 이상이다. 수백년 된 푸른 소나무들이 숲을 이루어 해변까지 내려오고, 그 아래로 아기자기한 집들이 모여 마을을 이룬 곳, 바로 태안 해안국...

 
  999
79

[특별기획] 신약 성지 답사②_2 바울의 발자취 따라 그리스·로마를 가다 file

특별기획 신약 성지 답사②_2 바울의 발자취 따라 그리스·로마를 가다 홍봉준 목사 9월 7일(수), 메테오라에서 출발할 때부터 비가 내렸다. 두 시간 정도 버스로 이동하여 처음 당도한 곳은 ‘베뢰아’이다. 이곳은 아테네 다음으로 큰 그리스의 2...

 
  995
78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내 삶을 바꿀 수도 있는 일인데 file

내 삶을 바꿀 수도 있는 일인데 --박설아 중학교 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저에게 매일매일 교회를 같이 가자고 했어요. 저는 원래 교회를 다니지 않았고요. 맨날 교회가자, 교회가자 했는데 그때 저는 귀에 담아둔 적도 없었어요. 그런데 저로 인해 그 친구가 굉...

 
  987
77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_행복한 3대, 경건한 가정 file

임동민 이승옥 성도 가족 서울 길음동에서 3대가 함께 사는 임동민 이승옥 부부 슬하에는 3녀 1남의 자녀가 있다. 1대 임용식 집사·김시연 권사, 2대 임동민·이승옥 성도, 3대 임미혜(9세)·다혜(8 세)·주혜(4세), 그리고 막내 승현(5개월)...

 
  929
76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강의마다 감동과 충격... 자녀를 평강제일교회로 ‘성경유학’보내기도” : 목회자를 위한 구속사 아카데미 file

평강제일교회 ‘목회자 구속사 아카데미’는 교단을 초월해 목회자를 대상으로 구속사를 강의하는 상설 과정이다. 2016년 시작돼 매주 목요일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200여 명이 넘는 목회자가 아카데미를 수료했다. 지난 10월 26일 제3기 수료식 현...

 
  916
152-896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