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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선暉宣을
기념하는 사람들


올해는 교회 설립자이자 구속사 시리즈 저자인 휘선 박윤식 목사의 천국 입성 7주년이다. 지난 2월 28일(주일) 휘선기념사업회 창립 5주년 기념 예배에서 이승현 담임목사는 “무엇보다 우리의 삶이 휘선 박윤식 목사님의 기념물이 돼야 한다. 우리가 행하는 일, 우리의 믿음으로 휘선을 기념해야 한다”라고 설교했다. ‘참평안’은 자신의 삶으로 휘선을 기념하는 박윤식 목사님의 제자들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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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갑건 장로
#신앙전수 #말씀 테이프 3,000개
#사우디아라비아의 성경 중독자 #1.8미터 성경 연대표 #골드스타 카세트 라디오
#시공초월 믿음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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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1973년부터 일석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셨다. 어머니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건 기도다. 항상 가족 전도를 위해 기도하셨다. 그 기도대로 지금은 모든 가족이 평강제일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한다. 어머니는 손에서 주보를 놓지 않고 말씀을 보고 또 보셨다. 연세가 많아 기력이 약해지셨을 때도 주보를 돌리며 전도하기를 멈추지 않으셨다. 아버지는 언제부턴가 아침마다 도시락을 싸 들고 나가셨다. 어디 가시냐는 물음에 “노량진에 간다”고만 하셨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노량진 대성교회(편집자 주:일석(一石) 교회는 1977년 대성(大聲) 교회, 1995년 평강제일교회가 됐다) 성전 건축에 참여하신 것이었다. 어머니는
‘며느리를 전도해야 아들이 교회에 나온다’며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며느리
(이정민 권사)를 먼저 전도했다. 성경공부를 하고 교회에 정착한 집사람을 따라 나도 1982년 결국 교회로 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성경 중독자
얼마 지나지 않아 사우디아라비아로 파견됐다. 열사(熱沙)의 땅에서 중장비 기능공으로 7년간 모래바람과 싸웠다. 당시에는 원로목사님(휘선 박윤식 목사)이 누군지도 몰랐지만, 아내가 보내준 원로목사님의 말씀 테이프를 열심히 들었다. 시간적 여유도 있고, 개인적 공간도 있어 말씀을 듣기 좋은 환경이었다. 나중에는 성경읽기에 ‘중독’될 정도가 돼서, 현장에 나갈 때 성경 책을 분책해서 가지고 나가 읽었다. 시간이 날 때는 2-3개월마다 성경을 완독했다. 7년 동안 모두 13번 성경을 정독했다. 말씀이 너무 재미있어서 완전히 빠져들었다. 야곱이 라헬을 위해 봉사한 7년을 수일같이 여긴 것처럼, 타국에서 보낸 7년이 몇 달처럼 느껴졌다.
고국에서 혼자 쌍둥이를 키운 집사람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꼭 데리고 교회에 갔다. 자녀를 기관에 등록시켜 가르치라고 하신 원로목사님 말씀에 순종해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등 기관마다 등록시켰다. 우리 부부는 항상 원로목사님이 권면하시는 대로 따르려고 노력했다.


#1.8미터 성경 연대표
14KakaoTalk_Image_2021-05-20-20-14-39_023.gif 사우디에서 성경을 읽다가 ‘성경이 역사적인 사실이라면 연대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연대를 기록하며 읽기 시작했다. 아담부터 아브라함까지 연대, 족장들의 생애별 사건. 출애굽 노정, 사사 시대, 분열 왕국 시대, 바벨론 포로 시대, 신구약 중간 시대 그리고 신약으로 이어지는 복음 시대, 초대교회 시대까지 만든 연대표 길이가 1m 80cm에 달한다. 이스라엘 족보를 정리하다 보니 인물들의 계열이 궁금해서 성경을 보면서 정리하기 시작했다. 아브라함의 자손들을 정리했고, 야곱의 열두 아들 중 유다를 통해 다윗으로 연결되고, 다윗의 자손으로 오시는 예수님까지 정리했다. 그런데 2007년 구속사 시리즈 제1권 ‘창세기의 족보’가 나온 뒤 너무나 부끄러워졌다. 내가 만든 연대표는 엉터리였다. 어느 부분이 틀리고, 어디가 맞았는지를 비로소 정확히 알게 됐다. 열왕기상 6:1 말씀으로 연대의 기준을 정하신 것을 보고 나니 그제서야 모든 의문이 풀렸다.


#말씀 테이프 3,000개
원로목사님이 천국 입성하신 뒤 계속 원로목사님의 말씀 테이프를 들었다. 그리고 자녀들에게도 물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배와 집회에서의 설교는 물론이고, 새벽 기도, 수련회, 지리산, 장안산 등에서 선포하신 말씀 테이프가 3천 개가 넘는다. 쌓아놓고 전시만 하면 무슨 소용이겠냐는 생각에 테이프를 다시 꺼내 들으면서 mp3 파일로 녹음해 저장하고 있다. 매일 1-2편씩 말씀을 다시 들으면서 녹음한다. 원로목사님 말씀을 듣고 있으면 그분이 살아서 우리 곁에 계신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한 지 6년, 이제 1,500여 편의 말씀이 mp3 파일로 저장됐다. 나에게는 보물 같은 말씀이기 때문에 자녀들에게도 가보로 남겨 주고 싶다. 훗날 자녀들이 신앙생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내 꿈은 어린 손주 녀석들이 이 말씀을 들으며 자라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내 남은 생애의 프로젝트는 남은 1,500여 개의 말씀 테이프를 모두 디지털화하는 것이다.

 
#시공초월 믿음의 꿈
마태복음에 나오는 로마 백부장은 예수님을 본 적도 없었는데 누군가에게 전해 들은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깨닫고, “말씀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
(마 8:8)라며 시공을 초월한 믿음을 보여준다. 성경을 읽으면서 그 믿음이 참으로 신기하고 대단하게 느껴졌다. 우리도 이렇게 시공을 초월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원로목사님이 곁에 안 계신 것 같지만 그분의 사상과 영혼이 농축된 ‘오직 예수, 오직 성경’의 정신, 그리고 구속사 시리즈의 말씀이 지금도 우리를 이끌고 계신다. 요즘은 3개월에 성경을 한 번씩 읽고 있다. 눈으로 읽는 것이 힘들 때면 귀로 듣는 성경으로 대신한다. 성경이 복잡한 퍼즐이라면, 구속사 시리즈는 흐트러져 있는 퍼즐의 짝을 맞춰놓은 것 같다. 구속사를 좇아가는 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고, 구속사를 전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전도는 나에게 가장 부족한 부분이다. 요즘은 전도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전도의 은혜를 충만케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밖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이 전도 대상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모든 사람에게 선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우리가 죄에서 분리돼야 에스겔 성전에 들어갈 수 있듯이, 말씀과 기도, 거룩해지는 훈련을 통해 성별(聖別) 된 삶으로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가는 것이 성경의 결론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내 삶은 성경 말씀과 구속사 시리즈에서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15KakaoTalk_Image_2021-05-20-20-14-34_003.gif


출처_참평안 이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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