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간 열지 않음

글 수 132
휘선暉宣을 기념하는 사람들
남선교회 아론팀

#천국환송 #횃불언약 #감동의 설교 #모세 형 아론 아님


14.gif


올해는 교회 설립자이자 구속사 시리즈 저자인 휘선(暉宣) 박윤식 목사의 천국 입성 7주년이다. ‘참평안’은 자신의 삶으로 휘선을 기념하는 박윤식 목사님의 제자들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역대기의 열왕들은 죽을 때 ‘그 열조와 함께 자매’라고 기록돼 있고, 고전 15:20에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됐다’고 하셨다. 이처럼 세상에서 말하는 ‘죽음’을 성경에서는 ‘잠을 잔다’고 말씀하신다. 잠자는 성도들의 ‘집’을 정성껏 만드는 사람들이 바로 ‘아론팀’이다. 아론팀은 원로목사님(휘선 박윤식 목사)의 성경 중심 사상과 교육을 근간으로, 가르쳐주신 그대로 봉사하고 있다. 사무엘 성전 옆 5평 남짓한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아론팀을 대표한 세 성도를 만났다.


홍학표 장로

15.gif
아론팀장 홍학표 장로는 1986년 우리 교회에 등록, 아론팀의 모태 격인 경조부에서부터 35년째 봉사하고 있다. 당시 경조부는 지금처럼 모든 천국 환송 절차를 담당하지는 않고, 장지에 동행해 운구만 도왔다. 일반 업체들이 진행하는 절차를 보며 믿음의 성도가 천국으로 가는 길을 말씀대로 보내 드리고 싶다는 성도들의 마음이 모여 1987년 ‘근조봉사팀’이 만들어졌다. ‘근조’란 단어는 ‘사람의 죽음에 대하여 삼가 슬픈 마음을 나타낸다’는 뜻이기 때문에 아론팀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엄격하고 철저한 원로목사님의 ‘오직 성경’에 입각한 가르침이다. “사실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랐죠. 염을 하는 것부터 취토, 하관, 모든 천국 환송 절차와 방법 그리고 마음가짐까지 박윤식 원로목사님께서 다 가르쳐 주셨습니다.”(홍학표 장로) 2013년 2월 26일 박윤식 원로목사님께서 ‘아론’(창 50:26)이라는 이름을 주셨다. 모세의 형 ‘아론’과는 다른 단어로, ‘요셉이 일백 십세에 죽으며 그들이 그의 몸에 향 재료를 넣고 애굽에서 입관하였더라’(창 50:26)에서 ‘관’이 바로 히브리어 ‘아론’(אָרוֹן)이다. 요셉의 뼈가 ‘아론’에 담겨 세겜에 묻혔을 때 아브라함과 맺으신 횃불언약은 692년 만에 성취됐다. ‘아론’은 ‘궤’라는 뜻도 있다. ‘십계명 두 돌판이 담긴 법궤’와 ‘아기 모세를 태운 갈대 상자’, 노아가 지은 ‘방주’가 모두 ‘아론’이다. 더 큰 의미로 ‘아론’은 우주를 뜻한다. 우주라는 ‘궤’ 안에 우리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통해 남은 횃불 언약의 성취를 이루시길 원하신다고 홍장로는 말했다.


김진성 장로

16.gif ‘발인(發靷)예배’라는 말은 ‘천국환송(歡送)예배’로 바꿔야 한다고 1992년부터 아론팀에서 봉사한 김진성 장로는 말한다. ‘영원한 이별’을 뜻하는 영결식이라는 표현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말도 ‘잠자는’ 성도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묘’가 아닌 ‘성도 누구의 집’이라고 해야 한다. 훗날 자손들이 부모님이 잠들어 계신 ‘집’에 찾아올 수 있도록 말이다. 창세기 3장에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모두 흙으로 돌아가게 될 존재들이잖아요.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산 사람이 변화(살전 4:16)한다는 말씀처럼 부활 전까지 성도들의 집을 짓는 일은 중요한 행사라고 원로목사님께서 강조하신 것을 기억합니다. 그래서 봉사할 때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신앙생활 열심히 하시고, 교회를 위해 봉사 많이 하셨는데, 자녀들이 교회에 안 나오니까 교회에 못 나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석교회 때부터 다니신 한 성도는 경제적 문제와 자녀들과의 의견 충돌로 결국 화장을 하셨어요. 우리는 부활해야 할 몸이기 때문에 땅에 묻어야지 화장하지 말라고 원로목사님께서 항상 말씀하셨잖아요.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들을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라며 그는 눈시울을 붉혔다. 아론 팀의 봉사는 뜨겁다. 잠자는 성도의 집을 만들기 위해 생업까지 미루고 나가 정성과 예를 다한다. 교회와 아무 관계없던 가족들도 아론팀의 오랜 작업과정을 보고 나면 예외 없이 감동한다. 현장에서 만나게 되는 장의 관계자들은 “이렇게 정성스럽게 해주는 곳은 지금까지 어디서도 보지 못했다”고 혀를 내두른다. 김장로는 “내 가족처럼 모시면, 믿지 않는 가족들에게 전도의 길이 조금이나마 열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소망을 해봅니다. 그리고 원로목사님께서 항상 교회 어른들을 내 부모님처럼 섬기고 보살피라고 말씀하셨거든요.”라고 말했다. “원로목사님께서 저희에게 ‘아브라함처럼 행하라.’(창 25:7-10)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400 세겔을 주고 헤브론의 매장지를 직접 샀기 때문에 믿음의 3대가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본인이 들어갈 집(매장지)을 직접 사서 준비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 잠자는 자를 깨울 수 있도록 말입니다. 공원묘지는 최대 60년 운영하고 재계약하지 않으면 파묘, 화장하는데 그러면 안 되잖아요. 내가 돈 주고 산 내 땅에 묻힌다면 누가 파묘를 하겠습니까? 절대 화장하면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김진성 장로)


김윤철 안수집사

17.gif 현재 아론 팀은 25명이고, 실제 출동이 가능한 인원은 15명 안팎이다. 봉사조는 8명씩 2개 조로 편성돼 있다. 천국 환송이 하루에 2건인 날에는 부족한 인원을 나누어 출동해야 하기 때문에 충원이 절실하다. 2008년부터 봉사하고 있는 아론팀 부팀장 김윤철 안수집사는 젊은 남선교회 회원들이 아론 팀에 많이 자원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아론팀의 봉사는 쉽지 않다. 선뜻 봉사를 결심했어도 헌신의 과정이 절대 수월하지 않다. 이른 새벽부터 오후 늦게까지 하루를 오롯이 쏟아부어야 한다. 믿지 않는 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혀 장지까지 갔다가 그냥 돌아온 경우도 있다. 그러나 정성스레 성도들을 모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한 가족들이 전도됐을 때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보람되다. 아론팀이 현장에서 ‘집’을 만들고, 하관하는 모든 과정을 성경에 입각해 가족들에게 일일이 설명하는 것도 그래서이다. 신, 구약을 관통하는 아론팀의 설명은 설교 한 편과 마찬가지다. 모두 원로목사님이 가르쳐 주신 그대로를 기억했다가, 다시 가르쳐 주는 것이다. “아침 일찍 나와서 온종일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은 것이 소모되는 일이지만, 하다 보면 내 힘과 의지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하고 있다는 것을 매번 깨닫게 됩니다.”라고 김윤철 안수집사는 말했다. 아론팀원들은 요셉의 뼈가 담긴 ‘아론’을 세겜에 묻어 횃불언약을 이룬 것처럼 구속사 말씀 성취를 위해 그 나라 갈 때까지 맡겨 주신 역할을 묵묵히 감당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18.gif

출처_참평안(이명희 기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조회 수
52

[평강뉴스] 2,300명 동시 등록 기독사관학교 열풍 file

2,300명 동시 등록 기독사관학교 열풍 “유구한 역사에 세계 최초로 기독 사관학교를 우리 평강제일교회에 허락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십자가 군병의 총사령관 아닙니까. 여러분들은 사병이 아닌 간부, 장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력이 병사보다도 ...

 
1794
51

[인터뷰] 구속사 시리즈 제10권 서평 쓴 ‘대한민국 최고의 성경 번역가’ 민영진 박사 file

“이 한 권만으로 구약이 완벽히 정리된다. 더 바랄 것이 없다” 구속사 시리즈 제10권 서평 쓴 ‘대한민국 최고의 성경 번역가’ 민영진 박사 민영진 박사 민영진 박사는 교계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성...

 
1503
50

[참평안] 인터뷰_전국 방방곡곡 ‘성경 구속사 세미나’ 참관해보니 file

전국 방방곡곡 ‘성경 구속사 세미나’ 참관해보니 김원호 장로회장 인터뷰 “지방 세미나에 참여해서 외부 목사님들을 만나보면 구속사 시리즈를 접하신 분들과 처음 참석하신 분들의 모습이 달라요. 구속사 책을 먼저 접하신 분들은 이미 너무나 ...

 
1230
49

[참평안] 인터뷰_2017년 승리의 한 해를 보낸 성도들 file

2017년 승리의 한 해를 보낸 성도들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배운 진정한 승리 구명일 성도 / 샤론찬양선교단 구명일 성도는 지난해 12월 시각장애인 정기연주회에서 타악기 앙상블을 처음으로 공연했다. 올해로 4년째 인천의 혜광학교...

 
2148
48

[참평안] 미니인터뷰_92세 김계남 권사의 러브 스토리 file

‘변화’를 바라보며 사신다는 김계남 권사. 92세. 어떤 분일까 연락했는데 본인이 직접 전화를 받으셨다. 아주 힘 있는 목소리로 자신은 「참평안」지에 나올 만한 사람이 못 된다며 인터뷰를 고사하셨다. 빙판에 크게 넘어지신 후 교회에 못 나온 지...

 
2437
47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강의마다 감동과 충격... 자녀를 평강제일교회로 ‘성경유학’보내기도” : 목회자를 위한 구속사 아카데미 file

평강제일교회 ‘목회자 구속사 아카데미’는 교단을 초월해 목회자를 대상으로 구속사를 강의하는 상설 과정이다. 2016년 시작돼 매주 목요일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200여 명이 넘는 목회자가 아카데미를 수료했다. 지난 10월 26일 제3기 수료식 현...

 
1405
46

[참평안] 미니인터뷰 - 구속사를 전하는 부부 file

이대영 집사(71세)와 김윤자 권사(65세) 부부의 손을 거쳐 지금까지 전달된 구속사 시리즈 책은 3,000권이 넘는다. 작년에만도 구속사운동센터와 29대교구 식구들, 그리고 구속사 시리즈 나누기에 동참한 여러 교구의 지원을 받아 구속사 시리즈 1,200권과 근...

 
832
45

[참평안] 성경 인물 탐구 - 나봇 "내 포도원을 누구에게 빼앗기랴!" file

지금 우리 대성(大聲)의 성도(편집자 주: 대성교회는 평강제일교회의 옛 이름)들은 조상 전래의 유업과 율법을 사수하기 위해 피 흘리기까지 대항한 한 성도를 만나보려고 방금 왕상 21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나봇, 그 이름의 뜻은 열매입니다. 나봇은 “네 ...

 
1638
44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교회생활이 아니라 신앙생활 제대로 해야죠” 이상헌 장로 file

“우선 저로 인해 마음이 상했을 평강의 모든 가족들에게 용서를 빕니다.” 직설적인 성격으로 빚어졌던 그간의 일들을 먼저 돌아본 이상헌 장로. 참평안지의 ‘초대석’ 요청을 받고 하나님과 상관없던 사람이 말씀을 받은 부인을 만나 교회에 발을 들여놓게...

 
651
43

[참평안] 미니인터뷰 - 성경 암송 어린이들, 지금은? file

1996년 9살이었던 백은석 성도는 유년주일학교 시절에 활동을 잘 안 했던 아이였으나 성경 암송 이후 신앙생활이 바뀌었다. “당시 율동부 김용선 선생님께서 전화하셔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자고 하...

 
1184
42

[참평안] 미니인터뷰 - 전 성도의 박수 받은 특별한 칠순 잔치 file

“오늘 특별한 새 가족들이 오셔서 담임목사님이 직접 나와서 소개해 주시겠습니다.” 지난 4월 2일 주일 2부 예배 때 사회자 목사님의 말에, 성도들은 유명 인사가 방문했나 하는 생각을 했다. 연예인? 정치인? 다른 교회 유명한 목사님? 이런 추측이 스쳐가는...

 
1095
41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 전대두 장로 file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나온 모세. 자식이 많으면 바람 잘 날 없다고, 문제를 해결받기 위해 하루고 이틀이고 줄을 서서 모세의 한 마디를 듣기 위해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다. 어서 하나님이 약속해 주신 가나안으로 들어...

 
549
40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말씀 안에서 인생은 흑자뿐이던 걸요" 이율구 장로 file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나온 모세. 자식이 많으면 바람 잘 날 없다고, 문제를 해결받기 위해 하루고 이틀이고 줄을 서서 모세의 한 마디를 듣기 위해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다. 어서 하나님이 약속해 주신 가나안으로 들어가...

 
775
39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하나님이 손 잡아주셔서 여기까지 왔어요”_박영기 장로 file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것을 항상 느껴요. 힘들고 곤란한 일이 생길 때마다 독수리 날개로 업어서 저를 안전한 곳까지 데려가 주시더라고요.” 나사로를 무덤 밖으로 이끌어 내신 것은 하나님이시지만 최소한 우리도 “돌은 굴려야 한다”며 실천적이...

 
809
38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찍다_예비역 장성 이웅희 장로 file

“2008년에는 뭐든지 잘 될 겁니다.” 새해를 맞는 소감을 여쭙자 이웅희 장로님은 첫마디부터가 긍정적이었다. 2008년을 시작하는 기대가 남다른 장로님의 소망이 뭔지 궁금해진다. 절망에서 소망으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찍다 한눈에 ...

 
791
37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부부 무용가의 신앙 고백 file

한국무용가 김재승, 장윤나 부부. 남편 김재승은 2011년 한국공연예술센터 차세대 안무가로 선정됐고 ‘마홀라 컴퍼니’의 대표로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Mnet의 인기 TV 프로그램 ‘댄싱9’에 출연한 뒤 한국무용을 잘 모르던 ...

 
1275
36

[참평안] 미니인터뷰 - 제2교육관 건축을 위한 숨은 헌신, 김일웅 · 김재광 장로 file

제2교육관이 완공되기까지 분명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한 누군가의 헌신이 있었을 것이다. 바로 입당감사예배에서 감사패를 받은 김일웅, 김재광 장로의 열정과 헌신은 제2교육관의 초석이 되었을 것이다. 완공까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장 어려웠...

 
761
35

[참평안] 평안인터뷰 - “일어나라 함께가자, 나와 함께 일 좀 하자”_ 기정수 장로 file

배우인생 어느덧 40년. 1969년 KBS 탤런트 공채 8기, 1970년 국립극단 5기로 연기생활을 시작했다. 대중들에게는 드라마 <태조 왕건>의 ‘파달’로 뇌리에 남아있고 연극계에서는 <흔적>,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등 메시지 강한 연극에서 무르익은 연기...

 
845
34

[참평안] 평안인터뷰 - 대제사장의 옷자락에 빛나는 금방울 file

2008년 4월 6일 주일 2부예배. 설교 제목은 “주 안에서 참 부부와 행복한 가정”이다. “가정은 작은 천국이고 부부간에는 작은 비밀조차 없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 남편은 그리스도, 아내는 교회와 성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새...

 
1013
33

[참평안] 등불토론 “아침이 오리니 밤도 오리라” file

나라사랑의 달을 앞두고 참평안 1982년 6월호 권두언을 다시 싣습니다. 아침이 오리니 밤도 오리라 여러분, 주 안에서 안녕하십니까? 6월입니다. 6·25의 비극, 한 맺힌 현충일이 있어 피 흐르는 6월, 여러분은 그 나라가 눈에 보입...

 
1114
08345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