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10
09_터키.jpg

 

 특별기획  신약 성지 답사①_1
선교의 땅, 터키를 가다
홍봉준 목사


예수님의 탄생과 공생애 사역의 장소인 이스라엘을 흔히 ‘성지’(Holy Land)라 한다면, 오늘날 터키와 그리스, 로마까지의 땅은 ‘선교의 땅’(Mission Land)라 명명할 수 있겠다. 금번 베리트신 학대학원에서 작년에 이어 2차 성지 답사를 하며, 이곳 터키-그리스-로마를 답사하는 코스로 정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이후 그의 제자들에 의해 복음의 세계적 전파가 이루어진 경로를 따라가며 그들의 헌신과 선교의 정신을 배우고자 하는 데 있다. 이는 구속사 말씀의 세계적 전파라는 사명을 받은 오늘날 우리 평강 성도들에게 매우 유익하면서도 모델이 될 만한 믿음의 선배들의 행적이기도 하다.


09_2.jpg


8월 30일(화), 오전 7:30에 인천 국제공항에 모인 27명의 일행들은 10시 20분 발 아시아나 비행기에 몸을 싣고 11시간 20분을 날아서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하였다. 공항과 비행기, 여행 등을 생각하면 누구나 가슴 설레이는 추억 등을 떠올리겠지만, 금번 성지답사를 준비하며 우리는 3차에 걸친 전도 여행과 로마로 압송되어 갔던 사도 바울과 행적과 심정을 생각할 때 설레임보다는 다소 비장한 무게감을 느끼며 출발하게 되었다.
6시간의 시차로 인해, 터키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경 도착하여 식당으로 이동, 식사 후 숙소에서 여장을 풀고 다음날부터 이어질 선교의 땅 답사를 준비하였다.


09_3.jpg



8월 31일(수),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7시에 출발하여 처음 당도한 곳은 보스포러스 해협.
이곳은 유럽과 아시아 대륙 사이에 있는 해협으로 약 1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위로는 흑해, 아래로는 에게해와 연결돼 있는 지리적 요충지다. 이곳을 통해 유럽 국가들이 아시아로 진출하고, 중국에서 시작된 ‘비단길’(silk road)을 거쳐 이곳 터키에 당도한 후, 보스포러스 해협을 건너면 유럽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 약 1시간 정도 작은 전세선을 빌려 역사적인 두 대륙 사이의 해협을 살펴보고, 이스탄불의 가장 중요한 유적인 ‘블루 모스크’‘성 소피아 성당을 살펴보았다. 특히, 성 소피아 성당(위 그림:왼쪽)은 현존하는 최고의 비잔틴 건축물로서 유스티니우스 대제(527-565 재위)의 명령으로 세워졌다. 1520년 스페인 세비야 성당이 완성되기 전까지 약 천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이자 그리스 정교회 창설의 중심지로 역할을 하였다. 후에 1453년 오스만 트루크 족이 이곳을 지배하고 성 소피아 성당을 본 따 지은 이슬람 사원이 블루 모스크다. 정확히는 술탄 아흐메트 1세의 모스크로 불리는 ‘블루 모스크(위 그림:오른쪽)내벽을 장식한 타일의 기초가 청색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1609년 착공해서 17년에 완공된 모스크로, 오스만 투르크의 고전기 건축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하지만 이스탄불에서의 답사는 이와 같이 알려진 유명한 유적보다도 도시 곳곳에 남아 있는 고대 도시의 성벽, 즉 콘스탄티누스 황제에 의해 건축된 콘스탄티노플의 흔적들을 통해 박해받던 기독교가 공인종교가 되고, 후에 로마의 국교가 되며 약 천년 동안 이슬람의 침공을 막아주고 그리스와 러시아 등으로 복음을 전파하는 교두보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더 마음에 들어왔다. 특히 성 소피아 성당은 초기 기독교 시절 니케아 공의회(325년), 3차 에베소 공의회(431년) 등 수많은 공의회가 개최되어 오늘날 기독교 신학의 틀을 다진 기독교의 중심지였다.

성 소피아 성당을 둘러보며 감탄사를 연발하던 일행들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터키 항공을 이용하여 성경에서 ‘갑바도기아’로 기록된 지역의 도시‘카이세리’로 이동하였다. 이곳 갑바도기아는 특이한 지형 만큼이나 기독교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 사도 베드로가 편지를 보내 돌본 목회지역 중 하나이며(벧전 1:1-2), 로마의 박해를 피해 수많은 초기 기독교인들이 동굴을 파고 은둔 생활을 하며 신앙을 지키고, 교회와 수도원을 건립하여 공동체 생활을 했던 곳이기 때문이다.



09_5.jpg

9월 1일(목), 새벽 4시에 기상해서, 갑바도기아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열기구’를 타기 위해 호텔을 나섰다. 바람에 예민한 열기구라 새벽에 나섰다가도 뜨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날은 다행히 기상조건이 양호하여 모든 일행이 열기구에 탑승, 갑바도기아 지역을 상공에서 살펴볼 수 있는 특별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약 1시간 정도의 열기구 탑승 후,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파샤바(Pasabag) 계곡(왼쪽사진)’‘괴뢰메(Göreme) 수도원(아래 오른쪽사진)’, 그리고 고대의 지하도시라 할 수 있는 ‘데린구유(Derinkuyu)(아래 왼쪽사진)’를 답사하였다. 파샤바 계곡은 버섯 모양의 바위와 기암괴석들이 1천만 년 전에 일어났던 화산폭발과 지진, 비바람에 의해 만들어진 신의 걸작품이라 할 수 있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종교의 박해를 피해 이곳으로 밀려와 바위에 굴을 파서 생활 공간을 만들고 교회를 만들어 생활했다. 이곳에는 주거지 외에 교회와 지성소, 사원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특히 파샤바 계곡 근처에 형성된 ‘괴뢰메 수도원’은 사막 교부로 알려진 성 바질에 의해 건립된 곳으로, 당시 신도들이 마을을 형성하여 집단으로 거주하고 약 1천여 개 이상의 바위 교회를 만들어 생활하였다. 지역적으로 365개의 수도원 연합체로, 수도사들이 1일 1수도원씩 방문하여 1년간 순회하며 수련을 쌓았던 곳이기도 하다.


09_6.jpg


이곳 갑바도기아 지역은 지형적으로 모래가 굳어 형성된 ‘사암’ 지역으로, 작은 정 등을 이용해 손으로 쉽게 굴을 팔 수 있는 지형이라 이와같은 동굴 교회가 형성될 수 있었다. 특히 ‘데린구유’는 ‘깊은 우물’이라는 뜻으로, 2-3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초대형 지하 도시라 할 수 있다. 현재까지 발굴된 것은 약 지하 8층 정도의 깊이로, 이곳에는 수많은 방과 식당, 교회, 학교뿐만 아니라 짐승들을 키우는 축사까지 발견되었다. 데린구유의 최초 터널과 동굴들은 약 4천년 전이나 그 이전에 처음 파여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원전 700년경부터 자리를 잡아 혹독한 날씨와 적들의 공격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점점 지하로 파들어가 생활하다, 후에는 종교적 박해를 피해 신앙 공동체를 형성하게 된 것이다. 규모 면에서 보면 로마의 카타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방대하며, 이 지역 외에도 주변의 수많은 지하 도시들과 연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러한 유적지의 답사를 통해 믿음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자신들의 삶의 터전과 목숨을 걸고 신앙을 지키며, 후대에 전수해 준 결과 오늘날 복음의 세계적 전파가 이루어진 것이다. 데린구유를 뒤로 하고 일행들은 버스를 타고 성경 지명으로 ‘이고니온’이라 불리는 ‘콘야’(Konya)시로 이동하여 여장을 풀었다. 이고니온은 사도 바울의 1차 전도 여행 중에 말씀을 전파하여 유대와 헬라의 허다한 사람들을 믿게 한 곳이다(행 13:51-14:7).




출처 : 참평안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추천 수 조회 수sort
70

[참평안] 미니인터뷰 -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는 새신자 부부 file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는 새신자 부부 새생명축제 새신자 부부 인터뷰 ‘평강제일교회를 처음 알게 된 후 새신자로 등록하기까지 20년’ 지난 5월 두차례 주일예배를 통해 진행된 「새생명 축제」에 평강가족으로 등록한 450여명 가운데 ‘전원재-서봉...

 
  800
69

[특별기획] 신약 성지 답사 ②_1 바울의 발자취 따라 그리스 · 로마를 가다 file

특별기획 신약 성지 답사②_1 바울의 발자취 따라 그리스·로마를 가다 홍봉준 목사 사모스 섬을 출발하여 네 시간 가까이 배를 타고 석양이 뉘엿뉘엿 넘어가려는 시간에 도착한 밧모섬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 ...

 
  795
68

[한국성지답사_K1902] 역사의 아픔과 아름다움을 간직한 우리나라 최대의 섬, 제주도 (1) file

답답한 일상에 지친 우리가 ‘힐링’을 찾아 떠날 때, 먼저 생각나는 장소 제주도. 어느 노래 가사에도 있듯이 모든 걸 훌훌 버리고 떠나고만 싶은 제주도이지만 그 곳에 따로 순례길이 있을 정도로 기독교 성지가 많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

 
  785
67

[참평안] 미니인터뷰_사순절에 내가 받은 은혜 file

2014년 사순절 기간에 원로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제 마음을 찔렀어요. “자신의 부모가 죽어가고 있다면 모임, 오락, 음주, 부부생활을 할 수 있습니까?” 그때 ‘아…내가 하고 싶은 것이 있더라도 자제해야겠구나.’결심했죠. 기도 응답을 받아야겠...

 
  779
66

[한국성지답사_K1904] 역사의 아픔과 아름다움을 간직한 우리나라 최대의 섬, 제주도 (3) file

이국적 풍경이 주를 이룬 제주도이지만 특별히 눈에 띄는 작은 건물이 있다. 모든 것이 작고, 적지만 엄연한 예배당이 있어 나그네가 기도하고 또 쉴 수 있는 곳이 바로 순례자의 교회이다. 순례자의 교회...

 
  762
65

[참평안] 엘니티아르타 요한 목사와 빅터 판 장로를 만나다 file

엘니티아르타 요한 목사와 빅터 판 장로를 만나다 2014년 10월 26일 주일 3부예배 시 엘니티아르타 요한(Elnitiarta Yaohan)(이하 요한) 전도사의 목사 임직식이 있었다. 요한 전도사는 미 LA 늘푸른동산 교회에서 영·유아, 청소년들을 담당한 전도사로 7년 동...

 
  752
64

[참평안_인터뷰] 류선(Ryu Sun) 주한미군 중령의 신앙과 삶 file

나는 박 아브라함 목사님이 뿌리신 씨앗의 열매일 뿐입니다. 류선 주한미군 중령의 신앙과 삶 최근 조선일보와 국방일보 등 국내 언론들과 미 육군 홈페이지에 한 미군 중령의 스토리가 잇따라 대대적으로 소개됐다. 한국계 주한미군인 류선(Ryu Sun) 중령이다...

 
  750
63

[참평안] 미니인터뷰_여주에서 울려 퍼진 새 노래 제 1회 구속사 노래 경연대회 file

약속의 땅을 향해 가는 대구산성교회 성도들 대회 마지막 순서였던 대구산성교회의 차례가 돌아오자 객석이 웅성거렸다. 무대 위로 오르는 행렬이 단상을 가득 채우기까지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무려 115명! 하계 대성회에 참...

 
  750
62

[참평안 인터뷰] 내 연기의 힘은 신앙에서 나온다_‘대세 배우’ 최영준 file

내 연기의 힘은 신앙에서 나온다 ‘대세 배우’ 최영준 최영준은 방송가의 대세 배우다. 메가 히트 드라마인 ‘슬기로운 의사생활’, ‘빈센조’에 잇따라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겼고, 장안의 화제였던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혼전 임신을 한 고등학생 딸을 둔 아...

 
  739
61

[참평안] 평안인터뷰_구속사를 수놓는 작가 자수 디자이너 정원경 ③ file

자수 디자이너 정원경 자수 디자이너 정원경 작가는 평소 이스라엘과 히브리어 등에 관심이 많았다. 2년 전부터 예슈아 비전교회(다비드 리 목사)에 다니면서는 본격적으로 공부했다. 구약을 공부할수록 그리스도가 밝히 드러났다. ...

 
  729
60

[한국성지답사_K1903] 역사의 아픔과 아름다움을 간직한 우리나라 최대의 섬, 제주도 (2) file

혼란한 시절 태어나 방황하던 평양의 한 젊은이가 있었다. 서양에서 온 선교사의 집에 돌을 던지고, 전도활동을 방해했던 청년은 예수님을 만나면서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다. 사도 바울의 회심을 자신과 비슷하다고 생각하...

 
  728
59

[참평안] 평안인터뷰_구속사를 수놓는 작가 자수 디자이너 정원경 ② file

자수 디자이너 정원경 자수 디자이너 정원경 작가는 평소 이스라엘과 히브리어 등에 관심이 많았다. 2년 전부터 예슈아 비전교회(다비드 리 목사)에 다니면서는 본격적으로 공부했다. 구약을 공부할수록 그리스도가 밝히 드러났다. 우리...

 
  722
58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여기서 함께 말씀을 배워요 file

여기서 함께 말씀을 배워요 -- 이신애 저는 아기 때부터 초등학교 6학년때까지 부모님과 함께 평강제일교회를 다니다가 학창시절에 혼자 다른 교회를 다녔어요. 그러다 20대 중반에 다시 돌아왔는데요, 돌아오게 된 이유는 말씀에 갈급함이 느껴졌기 때문이...

 
  705
57

여호와이레 수양관 ‘선한 사마리아인의 집’ 개관 file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수고한 당신 선한 사마리아인의 집으로 오세요! 여호와이레 수양관 ‘선한 사마리아인의 집’ 개관 강원도 오색 여호와이레 수양관 안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숙소로 사용될 ‘선한 사마리아인의 집’이 지난 7월 19일 개관했다. 감사예...

 
  702
56

[참평안] 미니인터뷰 - 구속사를 전하는 부부 file

이대영 집사(71세)와 김윤자 권사(65세) 부부의 손을 거쳐 지금까지 전달된 구속사 시리즈 책은 3,000권이 넘는다. 작년에만도 구속사운동센터와 29대교구 식구들, 그리고 구속사 시리즈 나누기에 동참한 여러 교구의 지원을 받아 구속사 시리즈 1,200권과 근...

 
  695
55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나의 공부는 끝나지 않았다 - 주대철 장로 file

나의 공부는 끝나지 않았다 주대철 장로 “풍족하던 집안이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갑자기 기울더니 부모님께서 연달아 돌아가셨고, 저와 형제들은 고아원에서 자라야 했습니다.” 주대철(63) 장로는 “어린 나이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주님께 기도...

 
  691
54

[참평안] 미니인터뷰_제2회 2016 평강가족 구속사 노래대회 file

구속사 노래로 담아 올린 감사의 화목제 ‘제2회 2016 평강가족 구속사 노래대회’ 하계대성회 넷째 날 저녁, 제2회 ‘2016 평강가족 구속사 노래대회’가 열렸다. 유화창 목사와 배정인 전도사의 유쾌한 진행으로 시작된 이번 대회에서는 본 교회와 국내...

 
  678
53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하나님이 손 잡아주셔서 여기까지 왔어요”_박영기 장로 file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것을 항상 느껴요. 힘들고 곤란한 일이 생길 때마다 독수리 날개로 업어서 저를 안전한 곳까지 데려가 주시더라고요.” 나사로를 무덤 밖으로 이끌어 내신 것은 하나님이시지만 최소한 우리도 “돌은 굴려야 한다”며 실천적이...

 
  662
52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찍다_예비역 장성 이웅희 장로 file

“2008년에는 뭐든지 잘 될 겁니다.” 새해를 맞는 소감을 여쭙자 이웅희 장로님은 첫마디부터가 긍정적이었다. 2008년을 시작하는 기대가 남다른 장로님의 소망이 뭔지 궁금해진다. 절망에서 소망으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찍다 한눈에 ...

 
  654
51

[참평안] 구속사에 기록된 역대 하계대성회 file

구속사에 기록된 역대 하계대성회 평강제일교회 하계대성회의 역사는 1985년부터다. 그 이전에도 청평에서 열린 전도집회, 성화산 수양관(서울 강남구 원지동 소재)에서 열린 기관별 하계수련회, 장안산과 지리산에서 열렸던 구국(救國) 기도회, 가나안농군학...

 
  643
PYUNGKANG NEWS
교회일정표
2024 . 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찬양 HYMNS OF PRAISE
영상 PYUNGKANG MOVIE

[Abraham’s Message]

[구속사소식]

152-896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