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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1.11.25
청년들이 “살기가 너무 힘들다”라고 소리치는 시대다. 취업난과 경제난 속에 평강 청년들의 고민도 깊다. 지난 10월 30일(토) 오후 2시 청년1부 헵시바선교회는 「2021 온라인 비전 드림 워크샵」을 개최했다. 신앙의 선배들이 나섰다. 시사, 인문 계열, 이공 계열, IT, 디자인, 창업, 방송, 군(軍), 비전 탐색 등 8개의 부문에서 각 분야 전문가인 평강 성도들이 헵시바들에게 신앙적, 사회적 경험을 생생하게 전했다. 선후배가 서로 묻고 답하며 신앙 전수와 실력 전수가 이루어졌다.
이은혜 (19 또래) – ‘청년들의 필수 시사상식’ 수강
사실 워크숍에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생각지 못한 때에 예비해 두신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회계사 시험을 준비 중이라 전보다 교회 나와 예배드리고, 말씀 읽고 기도하는 시간이 적어졌어요. 그런 저에게 인생의 성공에 말씀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셨습니다. ‘말씀과 기도 없이 잘 될 수 없다.’는 주제로 ‘하루에 말씀 읽고 기도하는 1시간, 아니 30분도 하나님께 드리지 않으면서 잘 되기를 바라면 안 된다’는 강의를 통해 지금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나는 꼭 이 일을 해야 해. 나는 꼭 이 회사를 들어가야 해.’ 하는 생각에 너무 얽매이지 말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우리는 나갈까, 들어올까를 늘 고민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나가도 복을 받고, 들어와도 복을 받는’ 출입의 복(신 28:6, 시 121:8)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인생의 목표는 결국 구속사를 이루는 것이고 직장은 그 수단이므로, 기도로 맡기고 나아갈 때 어떠한 길을 걸어가도 아버지께서 책임져주신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나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확신이 없어 주저하고 지체하는 저에게, 아직 자신의 비전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많은 청년에게 더욱더 담대하게 세상을 향해 나갈 수 있게 해주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김영선(19 또래) – ‘슬기로운 직장생활(인문)’ 수강
대학에 입학한 지 2년이 지난 지금 ‘과연 내가 이뤄야 할 비전은 무엇인가‘에 대해 많이 고민을 하던 중 워크숍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내용은 강사님께서 직장 생활로 힘들 때마다 원로목사님의 설교 테이프를 듣고 극복하셨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시간은 오래 걸려도 결국 마음에 평강이 찾아왔다고 하셨습니다. 이 답변을 들으면서 저의 평소 생활을 돌아봤습니다. 회사 생활은 아니지만, 현재 전문직 공부를 하면서 지친다고 생각할 때가 많았습니다. 이럴 때 ‘나는 말씀에, 아버지께 의지했는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가장 기본적인 성경 읽기와 기도 생활을 열심히 하고 더욱 하나님 아버지를 의지하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우리가 세상 생활과 신앙생활을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때로는 힘든 자갈길을 걷는다고 하더라도 하나님만을 의지할 때 결국은 좋은 길로 인도하실 것을 깨달았습니다. 요셉이 하나님이 주신 꿈을 꾸고 이룬 것처럼, 저도 저만의 꿈이 아닌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어 드리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박은혜(19 또래) – ‘슬기로운 직장 생활(이공)’ 수강
이번 강의는 같은 계열의 취업을 준비하는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단순히 강사로서의 위치가 아닌, 저희를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헵시바 선배로서 진심 어린 조언과 권면을 해주셨어요. 그러나 강사님께서 얘기해 주신 성공하는 사람의 모습과 저의 모습은 완전히 상반되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항상 공부할 때, 정말 최소한의 노력을 해놓고서 최대한의 결과만을 바라왔습니다. 강의를 들은 후 저의 모습을 되돌아봤어요. 제 비전이 무엇인지, 제가 어떤 것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세상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사람이 될 것인지 더욱 신중하게 고민하고, 치열하게 기도하며, 차근차근 계획을 세웠습니다. 강사님께서는 우리가 너무나도 연약하고 한없이 작은 존재이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면 불가능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이 저에게 큰 위로와 담대함을 주는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워크숍이 끝난 후 주변 헵시바들과 함께 “우리가 성공해서 몇 년 후에 비전 드림 워크샵의 강사로서 이 자리에 서 있자”라고 다짐했습니다. 비전을 찾고 그 길을 위해 열심히 달려 나가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임한다고 저는 굳게 믿습니다. 신앙은 물론이고 세상에서도 성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이는 그날까지 열심히 기도하며 나아가는 헵시바가 되고 싶습니다.
김혜지(17 또래) – ‘비전 탐색’ 수강
저희 그룹은 강사님을 통해 대학 생활, 회사 생활(취업과 이직)뿐만 아니라 학창 시절부터 헵시바 때까지 진로 선택에 함께해 주신 박윤식 원로목사님의 말씀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후 저희 소그룹 친구들과 함께 헵시바로서 비전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에게 비전이란 ‘어떠한 상황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교회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일, 세상에서도 승리하는 일’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비전을 두고 꾸준히 기도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청년이 되자고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지금은 비록 세상에서 내 이름 하나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나를 기억해 주시고 나의 길을 이미 만세 전부터 정해 두셨으니 그 안에서 각자 하나님의 꿈을 이루고자 하심을 깨달았습니다. 이제부터라도 평강의 청년들이 다시금 깨어나 기도함으로써 하나님의 꿈을 다시 품을 수 있는 소망의 시간이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고명근(16 또래) – ‘창업의 실제 과정’ 수강
저는 작게나마 사업자 등록을 해서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이 있습니다. 모든 것이 서툴러 창업을 하신 선배님들의 이야기가 궁금했지만 물어볼 곳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감사하게도 이번 워크숍을 통해 선배 강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강의와 질의응답 시간은 뜨거움 그 자체였습니다. 회원들은 평소에 궁금했던 점들을 쏟아냈고 강사님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든 조원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정성스레 답변해주셨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이 1시간이나 됐지만 궁금한 것투성이였던 조원들은 강의 시간이 끝나 돌아가려는 강사님을 붙잡고 못다 한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 사람도 빠짐없이 많은 열매를 맺을 것이라 확신하는 것은 첫째로 많은 기도와 땀으로 준비된 행사이기 때문이며 둘째로 세상에서 ‘믿음으로’ 성공하신 분들을 모셨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평강의 모든 자녀가 만세 전에 예비하신 비전을 모두 깨닫고 이루어 세상을 호령하는 실력자들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헵시바 선교회는 11월을 ‘비전의 달’로 선포하고 정기예배마다 여러 신앙의 선배들을 초청해 특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평강의 청년들은 구속사 말씀이 선포될 때 자라나 구속사를 배우며 성장한 ‘구속사 세대’다. 구속사 성취가 곧 자신들의 궁극적 비전과 꿈이라는 헵시바들의 미래가 기대된다.
취재, 정리_김재은 기자
출처 : 참평안(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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