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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진 나라, 대한민국
송지영(중등부)

2022년 제3회 나라사랑 콘텐츠 공모전 글짓기 부문 우수상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 이 국기 한 장이 다시금 그려지길 바라서 제 목숨 하나 아까워하지 않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목에서 피가 나도록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던 순국선열들의 애국애족의 마음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우리나라를 지키고자 한 순국열사들의 고통과 피, 울부짖음이 우리에게 자유를 안겨다 주었을 우린 잊어서는 안 된다. 그들의 간절한 기도가 하늘에 닿았기에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음 또한 잊어서도 안 된다. 우리들은 과연 나라를 위해 자기의 목숨을 바쳐가며 총칼을 든 적군을 향해 소신 있는 외침을 외칠 수 있을까? 이미 이름과 언어를 잃은 그 무엇도 할 수 없었던 나라를 되찾으려 할 수 있었을까?

일제강점기는 1910년 일제의 조선 총독부 설치와 토지 조사 사업으로 시작되어 1945년까지 일제에 나라를 빼앗겼던 우리나라의 부끄럽고 참담한 역사이자, 영원히 기억해야 할 사건이다. 일본은 신사 참배를 강요하였으며, 이는 일제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의 조상신을 모신 사당에 참배하도록 강요한 일이다. 일제는 식민 지배와 대륙 침략을 위해‘일본과 조선이 한 몸’이라는 내선일체 정책을 폈는데, 신사 참배도 그것을 위한 수단이었다. 또 1938년, 조선 총독부에서는 한글 교육을 금지하며 민족 말살 정책을 시작하였고, 1940년에는 성과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도록 강요하는 창씨개명을 실시하였다. 만에 하나 창씨개명을 실시하지 않는다면 ‘불령선인’이라고 부르며 여러 가지 불이익을 주었다. 이러한 사건들을 보면 일제는 우리 민족을 말살시키기 위해 온갖 수단을 가리지 않고 조선을 억압했으며, 이름과 말과 민족혼을 빼앗으려 했다. 그러나 우리의 순국선열들은 그런 일제로부터 조국을 지키기 위해 수없이 많은 독립운동을 하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대표적인 독립운동들에 대해 살펴보자면 우리가 잘 아는 3·1 운동이 있으며, 이는 독립운동이 널리 퍼져나가는 계기가 되었다. 3·1 운동은 3월 1일에 탑골 공원에서 독립 선언서 낭독을 시작으로 전국은 물론 해외까지 물결처럼 퍼져나간 일제에 반하는 비폭력 자유 독립운동이었다. 또 다른 독립운동은 조선 왕조의 마지막 황제였던 순종의 장례일인 1926년 6월 10일, 6·10 만세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1929년 광주에서 학생 항일운동이 일어났으며 이는 3·1 운동 이후 최대의 민족 운동이었고, 일본의 식민 지배를 거부하고 민족의 독립을 주장했다. 그리고 마침내 35년 동안 간절히 바라고 고대하던 광복이 드디어 이루어졌다. 1945년 8월 15일, 조선은 온전한 제 이름과 언어를 가진 독립 주권 국가가 되었다.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 사람들은 사회적 지위, 성별, 나이를 불문하고 자신의 조국을 지켰다. 위인으로 우리 역사 한 칸에 남은 유관순 열사 또한 18살의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자란 평범한 소녀였다. 유관순 열사는 3·1 운동에도 참여하며 전국적으로 독립운동을 알리는 데에 크게 영향을 끼쳤다. 그 소녀가 무엇을 위해 참혹한 고문을 견디며 자신의 목숨보다 나라를 더 위할 수 있었을까? 그저 조국을 되찾고자 했을 뿐이었다. 18살의 소녀는 슬피 말했다.
“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으나, 나라를 잃어버린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얼마나 나라를 사랑하였으면 글로만 읽어도 끔찍한 저 고문들을 견뎌내었을까! 제 가족들이 모두 일제에 비참하게 학살당하였는데도 도망치지 않고 꿋꿋이 나라를 지켜낸 소녀의 독립을 향한 의지가 우리나라를 지금의 대한민국으로 불리게 하였다.

또 이토 히로부미 저격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안중근 의사는 자신의 왼손 약지를 절단해서 혈서와 함께 태극기를 그릴 정도로 애국심과 독립을 향한 갈망이 컸다. 그는 그 후 1909년 러시아 크라스키노 얀치혜 하리마을에서 김기용, 백규삼, 황병길, 조응순, 강순기, 강창두, 정원주, 박봉석, 유치홍, 김백춘, 김천화 등 11명의 결사 동지와 함께 ‘동의단지회’라는 비밀결사대를 조직하였고, 이토 히로부미와 이완용을 처단하겠다는 결의를 다진 후 3년 이내에 그 뜻을 이루지 못한다면 자결하기로 맹세했다. 나라를 지켜내지 못하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있을 정도로 독립과 대한민국의 자유를 간절히 바라온 이들이 지켜낸 이 나라에서 평안과 자유를 누리며 사는 이것을 당연하게 느껴서는 안된다. 많은 생명이 희생되고, 나라를 잃었던 아픔을 이리도 처참히 느꼈었던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우리 후손들도 끝까지 지키려 노력하고 쉴 틈 없이 기도해야 하겠다.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방아쇠를 당겨 암살한 지 4개월 뒤, 뤼순 관동도독부 지방법원에서 열린 안중근에 대한 1심 선고심에서 사형이 선고되었다.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인 조마리아 여사는 안중근 의사의 동생인 정근과 공근을 급히 뤼순으로 보냈고, 두 사람의 손에는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가 장남 안중근에게 전하는 편지가 들려 있었다.
편지의 내용은 이러하였는데,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맘 먹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나라를 지키다가 아들을 잃을 어머니의 마음을 우리가 헤아릴 수나 있겠는가? 나라를 너무나도 사랑한 것을 죄명으로 삼아 무참히 아들을 희생시켜야 할 어머니의 편지에 얼마나 많은 눈물이 떨어졌을까? 얼마나 많은 통곡 소리가 담겼을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그는 1895년 당시 16살의 어린 나이에 명성황후 시해 사건을 일으킨 일제에 분노하여 친일파를 숙청하려 했으나, 일명 춘생문 사건이 실패하면서 가담한 사실이 탄로 나서 황해도 평산의 누이 집에서 3개월간 피신 생활을 하기도 했다. 16살, 중학교 3학년의 나이에 우리는 과연 오직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이런 일을 할 수 있을까? 그 후 계속 독립운동하다가 결국 일제에 체포되어 곤장 100대와 종신형을 선고받고 한성감옥에 수감되었다.
그러나 이승만 대통령은 일제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수감 생활하면서도 매일같이 기도와 성경 읽기, 영어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고, 나라의 독립을 소망하며 신앙심과 애국심을 굳건히 길러나갔다. 그 후 29세 때 러일전쟁이 일어나면서 특사로 감옥을 나오게 되었다. 이승만 대통령은 일본과 싸우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서는 당시의 국제정세상 정치 외교를 통한 전 세계의 연합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일제의 만행과 야욕을 전 세계에 영어로 알리는 데 앞장섰다. 그 후 한성정부의 집정관 총재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을 역임했고, 이후 국무위원, 주미 외교위 원부, 위원장 등을 지내며 주로 미국에서 조국의 해방을 위해 독립운동을 펼쳤다. “일제의 침략적 야욕은 결국 미국도 침략할 것이다.”라는 이승만 대통령의 예언대로 일본은 1941년 12월 7일 미국 하와이의 진주만을 폭격하였고, 일제의 만행과 침략욕의 실체를 깨달은 미국이 2차 세계대전에 적극 참전함으로써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무조건적인 항복을 받아냄과 동시에 우리나라도 자유 독립과 광복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 이승만 대통령은 나라를 위해 한성감옥에서 5년 7개월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기도하고 성경을 읽으며 버틴 결과, 그는 광복 이후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이 되었다.

우리는 목이 터져라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시고 지금의 대한민국이 될 수 있게 포기하지 않고 나라를 지켜주신 분들의 간절한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끔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역사적 지식을 바로 알아야 한다.
‘용서하라, 그러나 잊지는 말라’라는 유대인 대학살 기념관 ‘야드바쉠’의 문구처럼 우리는 그들을 용서해야 하지만 이 역사를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그 참혹한 역사가 우리나라에 다시는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를 지키고 되찾은 그들의 이름을 불러본다. 18살이라는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조국을 지키기 위해 온몸에 성한 곳이 없도록 고문을 받아 가면서도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 유관순 열사. 자기 손가락을 잘라 혈서를 쓰고,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망설이지 않고 방아쇠를 당긴 안중근 의사. 나라를 위해 수없이 기도하시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엄청난 공부를 하신 이승만 대통령과 그 외에도 나라를 되찾기 위해 피땀 흘린 수많은 이름 모를 반짝이는 별들. 그들의 값진 희생은 그들만의 것이 아니요, 우리에게 주어진 선조의 얼이자 값진 유산이고 숙제이다.

35년이라는 그 긴 탄압의 시간 속에서도 참고 싸우며 끈질기게 버티며 나라를 지켜 우리에게 자주독립 국가인 대한민국을 물려준 선조들의 애국심을 후손인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순국 선열들의 아주 작은 외침조차도 대한민국이 만들어지는 데 크게 일조하였고, 우리 또한 이들의 끈기와 애국심을 본받으며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의 이런 역사에는 항상 전지전능하신 우리의 주, 하나님이 함께하셨고, 함께 하실 것, 함께 하고 계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전쟁은 우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심 또한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에 순국열사들은 대한독립 만세를 외칠 수 있었고, 그들의 간절한 기도가 닿았기에 나라가 해방될 수 있었음을 가슴 속 깊이 담아 기억해야 한다.

순국열사들이 포기하지 않고 나라를 지킨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라는 화려한 무궁화를 피울 수 있었음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

 

참평안(22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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