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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바꿀 수도 있는 일인데


--박설아

중학교 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저에게 매일매일 교회를 같이 가자고 했어요. 저는 원래 교회를 다니지 않았고요. 맨날 교회가자, 교회가자 했는데 그때 저는 귀에 담아둔 적도 없었어요. 그런데 저로 인해 그 친구가 굉장히 화가 나게 된 일이 있었어요. 그 화를 어떻게 풀어주지, 고민하는데 그때 생각나는 말이 딱 이거 하나였어요. "그래, 나 이번 주 너네 교회 갈게." 이 한마디를 하고 나서 쭉 나오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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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고등학교 2학년 때 한 번 왔었는데, 학업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고 당시 새신자인 저에게는 원로목사님 설교가 너무 어려웠어요. "말씀이 하나도 안 들리니까 못 다니겠다" 하고 나서 고등학교 3학년 때 그 일이 있었던 거죠. 그 일 이후로 대학부 헵시바로 가게 됐는데, 헵시바에서 저를 굉장히 잘 챙겨줬어요. 아침 성경 공부 끝나고 샬롬에서 티타임도 갖고 얘기도 하고 하면서. 그때는 사람들이 잘 챙겨주는 게 좋았고, 이렇게 챙겨주는데 기대에 부응해야겠다는 생각도 있었죠. 그렇게 해서 다니게 됐는데 다니면 다닐수록 '이 교회는 진짜 보통교회가 아니구나'하고 느끼게 됐어요. 제가 평강제일교회에 오게 된 것도 제 의지가 아니라 섭리 가운데 오게 됐지만, 왜 평강제일교회였을까 생각을 해보면, 이유는 '구속사 말씀'이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박윤식 원로목사님의 영향이 컸어요. 정말 참 영적인 지도자라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땐 제가 교회를 다닌 지 1년도 안됐었는데도 원로목사님이 얼마나 대단하신 분이시고 성도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뜨거우신 분이신지 새신자인 저도 마음 깊이 느낄 수 있었어요. 
어떤 사람들은 왜 굳이 오류동에 있는 교회까지 가냐고 물어봐요. 우리 교회 사람들 기준에서는 부천에서 오는거면 먼 것도 아닌데, 다른 사람들은 다들 집 앞에 있는 교회를 가니까 멀다고 생각되나 봐요. 그때 저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떤 한 스승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냐. 진짜로 내 삶이 완전히 바뀔 수도 있는 영향력 있는 사람인데. 하물며 내 영혼을 맡은 지도자를 잘못 만날 수도 있다면, 그런 교회를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교회는 다 똑같은 거 아니냐고 묻지만 영적인 지도자를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내 영이 더 소생하고 형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던 기억이 나요. 저는 제 영혼을 온전히 의지할 수 있는 말씀이 선포되는 평강제일교회를 만나서 너무나도 감사할 따름이지요.


(출처: 참평안 http://www.champyung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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