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05
// IT CAME UPON THE MIDNIGHT CLEAR //
우리에게 많은 자작 찬송을 남겨주어 영혼의 소생과 삶의 의욕을 북돋워 준 호프만(Elisha Albright
Hoffman, 1839ㅡ1929) 목사가 작시 작곡한 찬송가이다.
호프만 목사는 독일계 미국인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필라델피아 전도협회 목사였다. 호프만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몇몇 복음교회의 한 장로교회의 목사로서 시무했다. 그는 정규적 음악교육은 받지 않았지만
천성적 음악인이었다. 찬송가 가사도 작곡도 혼자서 다했다. 그는 90평생을 살면서 우리에게 2,000여
편에 달하는 찬송가를 남겼는데 그 중에 그의 절반 이상이 세계 도처의 교회와 가정에서 불려지고 있다.
우리 찬송가에도 그의 작품 중에 본 찬송을 포함해서 6곡이 실려 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낫다.”(삼상15:22)는 말씀을 생각나게 하는 이 찬송
시는 예수님의 산상 수훈 중에서 마5:24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말씀은 제단에 예물을 드리기에 앞서
먼저 형제와 화목하라는 것으로 제단 앞에 설 때에는 하나님과의 수직적 관계도 중요하지만 먼저 눈에 보
이는 이웃과의 수평적 관계가 우선적으로 맺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제사(예배)와 형제애와의 긴밀
한 관련성은 결국 성도를 개인주의적인 한 개체로서가 아니라 교회를 구성하는 일원으로 인식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러므로 성도 개인은 전체성도의 화목을 위해 희생하는 정신을 가져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아들은
화평케 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본 찬송의 작시자 호프만도 주께서 주시는 믿음, 곧 화평을 심는 믿음을 얻
기 위해서는 주의 뜻을 좇아 우리의 모든 것을 희생하고 그와 동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답게 어느 곳에 갈지라도 화평을 심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영생 복락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 주의 주실 화평 믿음 얻기 위해 너는 정성껏 기도했나
주의 제단 앞에 모두 바치기 전 복을 받을 줄 생각마라
주의 제단에 산제사 드린 후에 주 네 맘을 주장하여
주이 뜻을 따라 그와 동행하면 영생 복락을 누리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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