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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9.05
유대교에서는 일찍부터 예배 때 음악을 사용하였다. 그래서 악기는 유대교의 종교 생활에서 중요한 도구였다. 악기를 의미하는 히브리어 켈림(kelim)은 식기나 무기 같은 기본적인 도구를 뜻하였다. 악기는 단순히 연주 솜씨를 내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공동체를 위한 장비들이었다. 예를 들어 악기는 전쟁이나 축제 때, 장례 행렬 등에서 연주되었다.
특히 성전이나 회당, 또는 순례지에서 많이 연주되었다. 성서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인들이 사용하던 몇몇 악기들, 예를 들어서 관악기(나팔,피리,트럼펫),타악기(심벌즈,탬버린,종,징),현악기(류트,하프,수금)등을 찾아볼수 있다. 후에 기독교는 유대교의 예배 방식을 따랐다. 회중이 노래 부르고, 악기가 갖추어져 있을 경우에는 음악이 연주되었는데, 이러한 것들은 언제나 예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것이다. 신약성서와 구약성서에서 악기들은 상징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 예를 들어 '이사야'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앗시리아를 멸망시키는 동안 악기에 '맞추어'노래 부르고 춤춘다고 말하고 있다.
'이사야30:31~32' 바울은 사랑이 없는 삶을 '울리는 징과 요란한 꽹과리에서 나는 소리와 같이 의미없는 소음'과 같다고 표현하였다. '고린도전서13:1'예수도 자신의 선행을 자랑하는 위선자들을 가리켜서 스스로 나팔을 부는 사람들에 비유하고 있다.'마태복음 6:2'

▶ 심벌즈, 기원전 2100년경 심벌즈는 일찍부터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예배드릴 때 사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