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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9.29

본문

사62:1-12, 눅4:40-44

제14-37호


서 론: 오늘 본문 이사야 62장은 이스라엘이 맞을 궁극적인 승리와 영광, 더 나아가서 최후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맞이할 최종적인 영광에 대해 노래하고 있는 장입니다. 절망의 옷을 벗고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은 거룩한 성, 시온 성은 오늘날 믿는 성도들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사야 62장의 예언이 선포될 당시의 상황은 결코 낙관적이거나 희망적이지 못했습니다. 전운이 감돌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공포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거룩한 시온의 회복과 빛나는 영광을 예언하신 것입니다.


1. 하나님의 역사는 쉼이 없습니다.

나 한 사람을 구원하는 일에 대해 하나님은 결코 잠잠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바벨론에서 자비와 긍휼을 통해서 당신의 주권적인 역사로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시온의 공의가 빛나도록,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같이 나타나도록 하기 위해서 결코 잠잠하지 아니하고 쉬지 아니하시는 분이십니다.

본문에서 ‘시온을 위해서’, ‘예루살렘을 위해서’라는 말은 ‘예수 믿는 성도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또한 ‘공의의 빛’, ‘구원의 횃불’이란 바벨론 포로에서 예루살렘 시온으로 데려오는 하나님 자신의 구원역사를 뜻하는 말입니다. 여기 나오는 시온이나 예루살렘 모두 선민 유다민족을 상징하며, 동시에 신약시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창조함을 받은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고후 5:17절에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하신 말씀과 같이 재창조의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바벨론 포로 후에 다시 예루살렘에 돌아온 이스라엘 민족들은 새 도성을 쌓았습니다. 허물어진 교회를 다시 지었습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 다시 건축한 성전에 이름을 주신 것이 ‘시온’입니다. 새로운 창조적인 역사들이 일어날 것을 가리켜 ‘새 이름’이라 했습니다. 혈통으로나 육정으로서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요1:12-13).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이제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습니다(롬8:14-15).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는 하늘 영광의 세계는 모두다 영광의 옷을 입고 태양보다 7배나 밝은 빛 가운데 살아가게 됩니다. 그 나라는 각양 보석과 금으로 덮여 있으며, 원하는 대로, 소원하는대로 성취되는 세계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세계로 우리를 인도하기 위해, 여러 시대 여러 선지자들로 선포하셨던 이 말씀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쉬지 않고 역사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은 우리를 영광스러운 존재로 만드시는 분입니다.

오늘 본문 사 62:3절 말씀을 볼 때 ‘너는 또 여호와의 손의 아름다운 면류관’이라 하였습니다. 면류관이나 왕관은 ‘극치에 이른 명예와 권세’를 상징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손에 있는 면류관이요 영광이 될 것을 말씀하는 내용입니다. 사도 바울도 빌립보 교인들에게 “나의 기쁨이요 나의 면류관, 사랑하는 자들아”(빌 4:1)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이러한 영감의 표현은 무슨 의미를 담고 있습니까? 바로 하나님 자신의 창조의 영광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손에 있는 면류관이란 하나님 자신께서 만드신 관을 말합니다. 성부, 성자, 성령 구원역사에 있어서 삼위일체의 하나님은 우리를 이렇게 영광스러운 존재로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 자신의 귀중성, 가치성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아무리 넓은 집에 산다 할지라도 욥기서의 말씀과 같이 흙집에 사는 하루살이 인생에 불과합니다(욥4:18-19). 그러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면류관과 왕관을 씌워준다는 것은 궁극적인 구원의 완전성을 보증해 주는 말씀입니다.

두 번째로 본문 4절에 보면 ‘헵시바’라는 이름이 나옵니다. 원래 ‘헵시바’라는 이름은 히스기야 왕의 어머니 이름입니다(사62:4). 그 뜻은 ‘하나님의 기쁨이 너에게 있다’로서 하나님의 기쁨의 자녀된 자를 가리키는 명칭입니다. 이 말씀을 볼 때 성도는 언제나 하나님 앞에 기쁨의 존재, 즐거움의 존재, 믿음의 존재, 행복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아야 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향한 자신의 기쁨은 결코 중단할 수 없고 잠잠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쁄라’입니다. 쁄라는 ‘결혼한 여자’라는 뜻입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과 사귀며 연애하던 신분이었다면, 이젠 정식으로 결혼한 신부가 되었습니다. 결코 헤어짐이 없습니다. 차별이나 거리감이 없는 존재가 바로 결혼한 부부사이의 관계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제 택한 성도들을 당신의 아내로 맞이하여 ‘쁄라’라는 복된 이름을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결 론 : 오늘 본문의 말씀은 낙관적인 상황에서 나온 말씀이 아니라 절망 가운데 선포된 말씀입니다. 절망과 낙담 속에서 영광의 면류관을 주시겠다는 그 말씀을 믿고 ‘시온의 영광의 빛나는 아침’을 그리며 일어설 때 분명 그 말씀은 성취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잠잠하지 않고 쉬지 않고 일하셨습니다. 이를 깨달은 성도들 또한 쉬지 말고 일할 때 하나님의 구원섭리는 속히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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