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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6.03.30



유대인들에게 귀향의 꿈을 상징하는 성소

통곡의 벽은 옛 예루살렘 시에서
유대인들이 거룩하게 여기는
기도•순례의 장소이다.
고대 유대인들이 매우 거룩하게
여긴 곳으로 AD 70년 로마 사람들에
의해 파괴된 예루살렘 제2성전 가운데
현존하는 유일한 유적지이다.


 
지난 2000년 동안 통곡의 벽은 전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에게 귀향의 꿈을 상징하는 장소가 되어 왔다. 나라없는 백성으로 수난과 박해를 받으며 살아온 유대인들은 이곳을 찾아와서 고난과 한많은 그들의 삶을 눈물로써 하나님께 호소하곤 했다. 그래서 통곡의 벽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

서기66년 팔레스타인 땅에 살고 있던 유대인들은 로마 제국의 통치에 항거하는 반란을 일으켰다. 로마 군대는 반란을 진압시겼고, 마지막으로 항거하던 유대인들은 예루살렘 성전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끝까지 저항했다. 로마 군대는 성전을 향해서 횃불을 던지기 시작했고 성전은 불에 타 완전히 파괴되고 말았다.

이때가 서기 70년이었다. 성전은 성경의 표현대로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않고 완전히 파괴되어 다시는 복귀되지 못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성전을 바치고 있던 서쪽편 축대의 일부가 화를 면해 지금까지 그대로 남아 있다. 이것이 바로 통곡의 벽이다.

폭 60미터 높이 18미터인 통곡의 벽을 찾는 사람치고 흥분의 감회를 느끼지 않을 이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통곡의 벽은 예수님의 지상 생애을 역사적으로 증언해 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 성벽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라는 군중들의 고함소리도 들었을 것이고, 십자가를 진 채 골고다 언덕으로 향하던 예수님의 뒷모습도 바라보았을 것이다.

통곡의 벽은 두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북쪽은 남자들이, 그리고 남쪽은 여자들이 기도하는 장소이다. 이곳에 들어가는 모든 남자들은 키버라라고 하는 조그만 모자로 머리를 가려야 한다. 여자는 어깨와 무릎이 드러나지 않도록 가려야 한다.
매일 24시간 개방되어 있지만 매주 금요일 오후에 시작되는 안식일 이후부터는 유대인들이 가장 많이 모여드는 시간이라 이때만은 사진 촬영이 금지된다. 통곡의 벽 앞 광장에서는 국경일 행사, 군인들의 선서식 그리고 그 외 기타 중요한 행사가 행해지곤 한다.

통곡의 벽 돌과 돌 사이는 빈틈마다 간절한 소망을 적은 종이 쪽지들이 빽빽하게 끼어 있다. 간절한 소망을 종이에 적어 통곡의 벽에 남겨놓고 기도의 응답을 기다리는 소박한 신앙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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