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 찬송은 유명한 설교가인 필립스 부룩스(Brooks Philips 1835ㅡ1893) 목사의 작시와
그가 목회하던 교회의 주일학교 부장이며 오르간 주자였던 루이스 헨리 레너드 (Redner Lewis Henry 1830ㅡ1903)의 작곡에 의해 만들어졌다.

부룩스 목사는 1865년에 성지순례를 위해 예루살렘에 도착했다. 그는 베들레헴에 가서 콘스탄틴 황제가 세웠다는 “예수탄생교회”에서 성탄기념 예배를 드렸다. 그 예배는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3시까지 무려 5시간이나 걸린 긴 예배였으나 그는 이 예배를 드리면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 후 1868년 크리스마스 프로그램을 준비하던 부룩스 목사의 머리 속에는 문득 베들레헴 어느 교회에서 예배드리던 기억 베들레헴의 들과 양치는 목동들에 대한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다. 그는 그때 받은 영감을 글로 옮겨 적었는데 그것이 바로 이 찬송시이다.

다음날 부룩스 목사는 레드너를 불러서 자기가 지은 찬송시의 곡을 작곡해 줄 것을 부탁하였다. 그 찬송시를 받아 본 레드너는 곡을 지으려고 애를 썼으나 도무지 영감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런데 그날 밤 레드너는 천사들이 아름다운 찬송을 부르는 꿈을 꾸었다. 잠이 깨어서도 그 찬송이 귓전에서 떠나질 않았으며 그는 이를 악보에 기록했다. 그리하여 이 아름다운 찬송곡이 탄생한 것이다.

이 곡을 듣고 난 부룩스 목사는 매우 기뻐하며 이 아름다운 찬송을 작곡한 레드너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 루이스를(Lewis)를 Louis로 바꾸고 그 앞에다 성자 칭호를 붙여 이 찬송의 제목을 "S.T.LOUIS“ 라고 하였다.

 “오 베들레헴 작은 골 너 잠들었느냐 별들만 높이 빛나고 잠잠히 있으니
   저 놀라운 빛 지금 캄캄한 이 밤에 온 하늘 두루 비춘 줄 너 어찌 모르나”

책상에서 작곡한 것이 아니라 꿈에 천사가 지어준 찬송이다.  거룩한 찬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