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498


// O JESUS THOU ART STANDING //



이 찬송은 영국의 찬송가 작가로 유명한 하우(William How 1823ㅡ1897) 감독이 어떤 그림에서
영감을 받고 작시한 것이다.


그 그림은 당대의 유명한 화가 홀만 헌트(Holman Hunt)가 그린 “세상의 빛 되신 예수(The Light
of the World)”
라는 성화였는데 굳게 잠긴 문 밖에서 예수님이 한손에는 등불을 들고 한 손으로는
 문을 두드리고 있는 그런 그림이었다. 하우 감독은 이 그림을 보는 순간 말 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다.

 그 후 그는 그 그림의 사본을 구하여 자신의 방에 걸어 놓고 늘 쳐다보곤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하우 감독은 우연히 “진 잉겔로우(Gean Ingelow)”의 “형제들과 한 설교” 라는
 장시를 읽게 되었는데 놀랍게도 그 시는 헌트의 그림의 내용과 너무나 흡사했다. 그 시는 찬송시의
배경이 되기도 한 요한계시록(3:20)말씀을 의역한 것으로 마치 헌트의 그림 “세상의 빛 되신 예수”를
눈앞에 두고 그대로 복사한 것 같았다. 하우감독은 그 시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특히 “오, 부하고 강한 자들이여! 듣는가? 그대들은 문을 두드리는 이에 손이 지치셨는데도 참고
계시는 모습을 보라! 이상한 마음이 영영 떠나기 전에 문을 열지어다!”
라는 구절은 그의 마음을
강하게 때렸다. 여기에서 영감을 받아 기도 중에 쓴 것이 바로 이 찬송시였던 것이다.


이 찬송의 곡조는 당대에 뛰어난 작곡가로 오르가니스트였던 독일의 크네크트(Gustin Heiurich Knecht
1752ㅡ1817)의 작품이다. 그는 일생 동안 총 97편의 찬송가를 작곡했으며 궁정관현악단을 지휘하기도
한 유명 음악인이었다.


“주 예수 대문 밖에 기다려 섰으나

  단단히 잠가두니 못 들어 오시네

나 주를 믿노라고 그 이름 부르나

문 밖에 세워 두니 참 나의 수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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