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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3

 갑바도기아 성지는 1907년  프랑스의 예수회 회원이자 학자인 JERPHANION 에 의해  발굴되었다.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땅이란 뜻을 지니고 있는 갑바도기아는 소아시아 반도의 중앙에 위치하고 이곳은 과거 화산 활동을 하던 에르지에르 산과 길류 산에서 수 만년 전에 용암과 화산재가 이 지역을 1200m 나 덮여 있으며, 그 후 세월이 흐름에 따라 비, 바람의 침식으로 달 표면과 비슷한 형상으로 대 걸작품이 형성되었다.여기에 토굴과 암혈을 파고 숨어 살던 초기 기독교인들의 은신처들, 기도처와 신학교, 동굴 교회들이 말로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로 거대한 모습을 있어, 유대인들과 로마 제국의 박해를 피해 숨어 살던 초대교회의 생생한 역사를 볼 수 알 수 있다.

박해를 피하기 위해 신앙을 지키려는 자들이 갑바도기아로 이주해 와서 살던 모습, 기독교 자체 내에서 성화파들과 성화를 반대하는 이크노클라스파들간의 종파 싸움을 계기로 성화파들이 박해를 피해 이곳에 비잔틴 예술의 극치를 이루었던 성화들과 동굴 교회를 장식했던 수많은 벽화들이 있다.
이곳은 기독교의 근원적인 모습들, 기독교 성장에서 오는 모순들, 기독교와 타 종교간의 마찰, 그리고 기독교 자체 내의 종파 싸움으로 인한 쇠퇴기와 멸망의 원인들을 잘 설명해 주는 살아있는 기독교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곳에 지하 동굴을 최초로 파기 시작한 것이 기독교인들은  아니다.
기원전 1200년 경에 히타이트 제국이 멸망하자 소아시아 반도는 암흑기로 접어 들면서 동부는 투 왕국, 남동부는 신 히타이트 왕국, 서부는 리디아 왕국, 중부는 프리지아 왕국이 차지하며 서로간에 각축전이 벌어졌고, 기원전 6세기경 중반에 페르시아 제국이 소아시아 전체를 통일 점령한 후부터 기원전 333년 알렉산더 대왕이 침입 할 때까지 페르시아 영토였다가 알렉산더 대왕이 죽고 아리아테라우스 2세가 갑바도기아 왕국을 세워 기원전 2세기말까지 독립을 유지하다가, 기원후 17년에 로마 제국의 영토로 편입되었다.
이같이 수 많은 왕국의 교체과정에서 전쟁 패잔병 들이 소규모로 토굴을 파고 은신해 살아왔던 것이  이후 기독교인들에 대한 로마 제국의 박해가 심해지면서 소아시아 반도를 비롯한 각 지역의 기독교인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갑바도기아는 지금처럼 거대한 역사의 현장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히11:36 -38)또 어떤이들은 희롱과 채찍질 뿐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험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에 죽는 것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도다) 저희가 광야와 산중과 암혈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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