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498
등록일

2006.08.22

로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콜로세움은 고대 로마의 유적지중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이탈리아어로는 콜로세오(Colosseo)라고 한다. 정식 명칭은 플라비우스 원형극장이다. 콜로세움이란 이름에는 두가지 설이 있다. 그 하나는 '거대하다'라는 뜻을 가진 콜로사레(Colossale)에서, 또 하나는 경기장 옆에 네로 황제가 세운 높이 30m의 거대한 금도금 상 콜로소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이 바로 그것인데 전자의 설이 유력하다.

콜로세움은 기원후 72년 로마의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네로 시대의 이완된 국가 질서를 회복한 후, 네로의 황금궁전의 일부인 인공호수을 만들었던 자리에 착공하여 그의 아들 티투스 황제(80년) 때 완공하였다. 완성 축하를 위해 100일 동안 경기가 열렸으며, 그 때 5,000마리의 맹수가 도살되었다고 한다. 장대한 타원형 플랜이 있는 투기장은 아치와 볼트를 구사한 로마 건축기술의 결정이라고도 할 수 있는 건조물로서 거대한 바위 축대위에 축조되었으며, 이 축대는 점토질의 인공호수위에 설치되어 지진이나 기타 천재로 인한 흔들림을 흡수하 도록 설계되었다. 약 5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로마제국 최대의 투기장이었다.


콜로세움은 최대 지름188 m, 최소 지름 156 m, 둘레 527 m, 높이 57 m의 4층으로 된 타원형 건물인데, 1층은 토스카나 식, 2층은 이오니아 식, 3층은 코린트 식의 둥근기둥으로 각각의 아치가 장식되어 있다. 또한 4층을 제외하고 원기둥과 원기둥 사이에는 아치가 있고, 2층과 3층에는 조상(彫像)이 놓여 있다. 내부는 긴지름 86m, 짧은지름 54m의 아레나(투기장)를 중심으로 카베아(관객석)가 방사상으로 배치되어 있고, 칸칸마다 나누어진 맹수들의 우리 위에 나무로 바닥을 만들어 지상과 지하를 분리시켰는데 지하의 방에는 맹수뿐만 아니라 검투사, 사형수들이 갇혀 있었다.

이 경기장은 지하의 대기실 및 천막 지붕이 설치되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 곳에서는 검투사의 경기, 맹수와의 싸움이 즐겨 행해졌으며, 심지어는 장내에 물을 채워 전투를 하는 모의 해전 등도 벌였다. 초기 기독교 박해 시대에는 많은 성도가 이 콜롯세움에서 야수에 의해 순교의 피를 흘리기도 했다
.

콜로세움은 완공된 이래 300여년 동안 피비린내 나는 사투가 계속 벌어지다가 405년 오노리우스 황제가 격투기를 폐지함에 따라 마침내 처참한 역사도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그 후 콜로세움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입기도 하고, 중세 교회를 짓는데 재료로 쓰이기도 해 외벽의 절반이 없어지는 수난을 겪었다. 그러다가 18세기 경 교황의 명에 따라 기독교 수난의 현장으로 복구되어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sort 조회 수
318 [성화읽기] 우이테바엘의 롯과 두 딸 2008-05-14 3829
317 [찬송가 해설] 나 행한 것으로(203장) 2008-05-12 2513
316 [찬송가 해설] 나 캄캄한 밤에 죄에 길에(425장) 2008-05-12 2821
315 [찬송가 해설] 나 주의 도움 받고자(349장) 2008-05-12 4253
314 [찬송가 해설] 나 죄 중에 헤매며(494장) 2008-05-12 2991
313 [성화읽기]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의 예수 세례 2008-05-08 4723
312 [성화읽기] 리피의 수태고지 2008-04-28 4124
311 [찬송가 해설] 나의 죄를 정케 하사(350장) 2008-04-21 2788
310 [찬송가 해설] 나 어느 곳에 있던지 (466장) 2008-04-21 3892
309 [찬송가 해설] 나 가난복지 귀한 성에(221장) 2008-04-21 3830
308 [찬송가 해설] 기쁜 일이 있어 천국 종 치네(314장) 2008-04-21 2898
307 [성화읽기] 레니의 베들레헴의 영아 살해 2008-04-21 4132
306 [성화읽기] 조토의 성 프란체스코 2008-04-15 3911
305 [수의 상징] 하늘과 땅을 잇는 무지개의 사명을 가진 나라 2008-04-12 4467
304 [찬송가 해설] 기뻐하며 경배하세(13장) 2008-04-09 3614
303 [찬송가 해설] 그 맑고 환한 밤중에 (11장) 2008-04-09 2741
302 [성화읽기] 파르미지아니노의 성모자 2008-04-06 4053
301 [성화읽기] 티치아노의 성 히에로니무스 2008-03-31 4044
300 [성화읽기] 레니의 막달레나 2008-03-23 3843
299 [성화읽기] 베로네세의 아브라함 2008-03-16 3484
PYUNGKANG NEWS
교회일정표
2024 . 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찬양 HYMNS OF PRAISE
영상 PYUNGKANG MOVIE
152-896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