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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찬송가와는 달리 ‘멀리 멀리 갔더니’ (찬 440장)란 치 찬송가는 먼저 곡(曲)을 보고 영감을 받아 작시한 복음 찬송가이다. 복음 안에 찬송가가 있다는 것은 이미 우리가 주지하는 바인 반면 찬송가 속에 복음이 있다는 것도 이제 새로운 소식은 아닌 것이다. 즉, 복음 없이는 찬송가가 있을 수 없으며 찬송가 없는 복음도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신앙 부흥은 이 복음과 찬송이 콤비로 공명하여 인간의 심금을 울려서 많은 죄인들이 회개하고 주께 돌아오게 하였으니 이 찬송이야말로 너무나 유명한 곡조가 붙은 복음 찬송가인 것이다.
당시 미국에서는 설교가 끝난 후 회심하고 결신(決信)하기를 원하는 성도들을 강대상 앞으로 나오게 하여 무릎을 꿇고 참회 기도를 하게 한 후에 그를 위하여 축복해 주는 ‘제단의 부름’이라는 순서가 있었다. 이 때 목사와 장로들이 무릎을 꿇은 결신자들의 어께에 손을 얹고 기도하면 성가대는 찬송을 부르곤 했다. 이 때를 위해 이 찬송가를 작시한 사람은 윌리엄 맥도날드(W.Mcdonald. 1820-1901)목사이다. 그는 1820년 미국 버몬트에서 출생하여 감리교 감독교파 목사로서 여러 교회에서 목회를 했다.

특히 ‘성경적 성결’을 주장하였고 많은 서적을 저술한 유명한 목사였다. 맥도날드 목사는 뉴욕의 부르클린에서 목회를 하고 있을 때 ‘제단의 부름’에 나오는 성도들을 위해 의미 있는 찬송이 한 곡 쯤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던중에 윌리엄 구스타프 피셔(W. G. Fischer)가 작곡한 ‘Trusting'을 본 그가 ’이제는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 졌느니라(엡2:13)‘ 라는 말씀을 읽으며 기도하던 중에 영감을 받아 바로 종이에 적은 것이 이 찬송시인 것이다. 원제는 ’십자가로 나 이제 나왔나이다( I am coming to THE CROSS )' 이다. 영적인 의미에서 멀리 멀리 떠나서 처량하고 곤했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한 번씩은 있다.

해바라기가 태양을 향하듯 피조물은 창조자를 바라며 살아가게 마련이다. 더욱이 그 창조가 정의와 사랑의 구속주일 떼에는 더 말해 무엇 하랴. 한 번 다루었던 친구와 더욱 깊은 우정을 나누듯이 타락의 뼈저린 고통을 당하고 겸손해진 영혼은 주님의 사랑이 줄 수 있는 위로의 힘에 더욱 감사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곡을 작곡한 사람은 피셔(1835년 10월4일 볼티모어에서 출생하여 1912년 8월13일 필라델피아에서 사망함) 이다. 그는 독일계 미국인으로서 독학으로 음악을 전공했으며, 1865년 ‘기랄드’대학에서 음악 교사로 초빙을 받아 그곳에서 10년간이나 근무했다. 또한 그가 작곡한 200여 곡의 복음 성가는 교회 음악 발전에 영항을 끼친 큰 공적이었다. 특히 1846년 필라델피아에서 무디(D. W. Moody)와 생키(I. D. Senkey)의 부흥 전도 집회 때 1000명의 대합창단을 지휘한 일은 유명한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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