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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E YOU FAILED IN TOUR PLAN 

  삶에 지치고 곤고해 질 때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셨던 주님의 그 손 온통 피로 물든 그 손의 못자국을 만지며 새 힘을 얻으라고 권면하는 이 찬송은 미국의 찬송가 작가인 맥킨니 (Mckinney Baylus Banjamin 1886ㅡ1952)박사가 작시 작곡 하였다

  그는 일생동안 150여 편의 찬송가를 작시 작곡 하였는데, 그 중 3곡 (268장,467장,509장)이 우리 찬송가에 실려 있다.

  1923년 5월 택사스주의 남서부 신학교에서 음악교수로 재직하던 그는 알렌(Allen)에서 열린 주일학교 협의회에 참석하였다. 그 때 설교를 담당한 목사는 짦고 은혜스러운 설교를 마친 후에 초청의 시간을 가지면서“여러분! 어서 예수님의 못자국난 손을 잡으시오”라고 말하였다. 맥킨니는 그 말을 듣자마자 강렬한 영감을 받았다. 그리하여 그 즉시 찬송 시의 제목을 “못자국난 손”이라고 적었다. 

  그 날 밤 모임이 끝날 무렵 거센 폭풍우가 몰아쳤는데, 맥킨니는 그 악천우 속을 헤치고 간신히 숙소로 돌아왔다. 거기서 그는 설교를 듣고 받은 자신이 조금 전에 겪었던 폭풍우의 체험을 되살려 찬송시를 적었다. “거친 세파에서 당신은 실패했는가?”라는 질문 형식으로 시작되는 이 찬송은“그러면 주님의 못 자국을 만져라. 주께서 너를 지켜 주실 것이다. ”라는 권면으로 끝나고 있다. 

  그리스도의 못 자국난 손은 능력의 손이다. 죄를 사하는 권세를 가지신 분의 손이라는 표시가 되기 때문이며 모든 질병을 치료하는 권능을 가지셨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이미 부활하셨다고 하는 증거도 된다. 곧 부활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처럼 이 찬송 시에서 그리스도의 그 손에 대한 증거를 간추려 본다면 아마도 우선적으로 평안을 주시는 손이라고 하는 것이 옳다. 평안의 보배로운 창고는 그리스도의 손에서부터 시작된다. 능력의 손에서부터 죄로 인해 무거워진 마음을 그리스도의 못 박히신 손이 어루만질 때 우리는 그 손의 평안과 따뜻함을 깊이 인식할 것이다. 또한 양을 돌보는 목자와 같은 사랑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주님의 손에 난 못자국은 우리의 죄악이 못 박힌 자국이다. 주님의 손에 난 못자국은 구속의 증거이다. 기쁨과 평안과 소망에 대한 보장의 표시, 부활과 영생의 언약이다. 그 손의 못 자국을 만지지 않겠는가?   

“그 손 못 자국 만져라…  주가 널 지키며 인도 하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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