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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 OF MY BONDAGE. SORROW AND NIGHT.

  시편 130편 5절 말씀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찬송은 미국의 윌리암 트루 슬리퍼(William True Sleepee 1840ㅡ1887)가 1887년에 작시한 것이다. 이 찬송은 일제 말기 우리나라 성도들이 감옥 속에서 많이 불렀던 찬송인데, 특히 영생의 기쁨을 노래하고 있는 마지막 4절의 가사는, 신사 참배 반대 등으로 인해 모진 고문과 핍박을 당해야 했던 우리 성도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었고, 하늘나라의 대한 소망을 갖게 해 주었다. 

  오늘날 우리들이 이 찬송에서 발견하게 되는 의미도 그 때의 성도들이 느꼈던 것과 같은 것이다. 그 양상은 다르지만 지금 우리도 고통 가운데 놓여 있다. 어떻게 보면 인간의 삶은 그 자체가 곧 고통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 인에게는 이러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주어져 있다. 그것은 곧 주께 대한 믿음이다. 

  이 찬송 시인이 노래하고 있는 것처럼 “교만한 맘을 내버리고 예수께로” 나아가기만 하면 우리는 고통의 원인인 “죄에서 벗어나 평화의 나라에” 다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신은 반드시 거듭나야 한다” 는 찬송을 윌리암 슬리퍼와 조지 스테빈스가 공동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것은 슬리퍼가 먼저 죄인들을 부르시는 주님에 관한 찬송시를 지어 스테빈스에게 보냄으로 이루어 졌다. 

  처음 출판될 때 사용된 성경은 시편71:4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악인의 손 곧 불의한 자와 흉악한 자의 장중에서 피하게 하소서”이나, 본 찬송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주께 나오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나아가는 대상도 확실하다. 예수를 바라보고 나아가는 태도가 그것이다. 이는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히12:2)는 말씀과 같다. 예수는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형벌을 대신하였기에 우리는 그것을 은혜로 받아 들이며 담대히 그 보좌 앞으로 나아갔다.(히4:16) 

  한편, 이 찬송 곡 Jesus, I come은 무디 전도단의 찬송 인도자로 유명한 스테빈스(George Coles Stebbins 1846ㅡ1945)의 작품이다. 작곡자 스테빈스는 찬송을 통한 주의 복음 전파에 큰 뜻을 두었던 사람으로 미국은 물론 인도와 이집트 그리고 팔레스타인 등을 돌아다니며 많은 찬송가를 보급하였다. 그 중에는 그가 직접 작곡한 것도 상당수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우리 찬송가에도 그의 작품이 이 찬송가 외에 217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를 비롯하여 9곡이 더 실려 있다.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예수께로 나옵니다 
자유와 기쁨 베푸시는 주께로 옵니다
병든 내 몸이 든든하고 빈궁한 삶이 부해지며 
죄악을 벗어 버리려고 주께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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