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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계신 나의 친구

I KNOW HE'S MINE

 지 휘 자 김 도 창

 

 

 

미국의 죤스 오드만 (Oatman gr Johnson 1856-1922) 목사가 작시 하였다.

그는 지방을 순시하면서 전도 활동을 하다가 1892년부터는 시 쓰기에 몰두하였다. 그리하여 1922년 그가 세상을 떠날 때 에는 무려 5000여 편의 찬송시를 남겨 놓을 수 있었다.

 

이 찬송 시는 요한복음 15장의 내용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 말씀 가운데서 주님은 우리를 당신의 “친구”로 불러 주셨다. 창조주 하나님이신 주께서 우리를 당신의 친구로 부르시다니! 주님께서는 종 되었던 우리를 당신의 친구의 신분으로 옮겨 주셨음을 십자가 상에서 확증해 주셨다. 십자가의 외침을 통하여 십자가를 붉게 물들인 그 보혈을 통하여 주님은 당신께서 우리를 친구로 삼아 주셨음을 증명해 주셨던 것이다. 십자가를 통하여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15:13)라고 하신 당신의 말씀을 몸소 실천해 보이신 것이다.

주님의 사랑은 진정한 사랑 부제의 세대 충동적, 감각적인 사랑만이 난무하는 오늘의 세태의 일대 경종을 울려 준다. 인간의 사랑은 조건적이고 일시적이다. 더구나 친구관계는 극히 타산적이어서 자신에게 유익 없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즉시로 그 관계를 끊어 버린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와 영원토록 친구 관계를 유지해 준다. 우리가 그분을 또다시 못 박으려 할 때에도 그분을 원망하고 버리려 할지라도 주님은 포도나무 비유를 통하여 이를 다짐해 주셨다.

변함없는 주님의 그 사랑을 우리가 “황금길”에서 그분의 품에 안길 때 까지 지곡되는 것이다. 과연 예수가 나의 친구인가? 그가 우리의 선생과 구주가 되신다는 것을 우리는 믿고 있다. (요13:14) 또한 그가 우리의 지도자가 되는 사실도 알고 있다. (마23:10) 예수께서 친히 일러주신 대로 우리가 정말 그렇게 행한다면 우리와 주는 서로 친구가 될 텐데.....(요15:13,14) 예수는 그렇게 행하셨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함에도 과연 주와 우리 사이에 친구가 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런 고민과 상관없이 예수는 우리를 자신의 친구라고 부르셨다. (요15:15) 예수는 이미 친구 될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실 것을 알고 계셨으므로 그 말씀을 하실 수 있었다.

이 찬송은 예수께서 엄격하게 말씀하신 친구의 도리에 준한다기보다 다만 친밀히 계시는 주를 생각하고 부를 노래다. 우리는 그의 친구가 되지 못할지라도 그는 우리를 강권하여 친구 되게 하신다.

 

 

(찬9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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