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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6

기독교에 대해서 너그러웠던 황제 콘스탄티누스 클로루스와 그의 아내 헬레나(그녀도 기독교인이었음)의 아들로 태어난 콘스탄티누스 대제(306-37년 재위)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로마 제국의 서쪽을 다스리는 공동 황제가 되었다. 그는 이미 로마 시를 장악하고 있던 정적 만세티우스를 물리쳤다.


콘스탄티누스는 312년에 로마 교외의 밀비우스 다리 전투에서 막센티우스를 물리쳤다. 콘스탄티누스가 기독교인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전투가 시작되기 직전이었다. 콘스탄티누스는 그때 어떤 환영을 보고 난 후(아래의 그림설명 참조)군사들의 방패에 그리스도의 문양을 그리라고 명령하였다. 승리를 거두고 서방의 유일한 황제가 된 콘스탄티누스는 로마에 입성하면서 종교적 관용 정책을 폈다. 그는 이교도 국가인 로마 제국이 자행해 온 박해에 종지부를 찍기로 결심하였다. 313년 콘스탄티누스는 동방의 황제 락탄티우스를 만나 밀라노에서 반포할 칙령을 만들었다.


'밀라노 칙령'은 모든 종교에 대해서 양심과 예배의 자유를 허락했으며, 압수된 기독교의 재산을 돌려 주었다.


'콘스탄티누스의 승리로 말미암아 이전까지 그들을 억누르던 사람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졌다' (교회 역사가이자 케사리아의 주교인 유세비우스)


그러나 두 황제는 곧 결별하였으며 이교도인 락탄티우스는 동방에서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를 재개하였다. 정치적 상황은 이제 종교 전쟁의 양상을 띠었다. 콘스탄티누스는 마침내 324년 크리소폴리스 전투에서 락탄티우스를 쳐부수었다.



▶ 콘스탄티누스를 개종시켰던 꿈


밀비우스 다리 전투에서 막센티우스가 패한 일은 콘스탄티누스의 정치적 승리만이 아니라 '콘스탄티누스 교회'의 시작을 의미하기도 하였다. 유세비우스에 의하면 콘스탄티누스는 태양 빛을 배경으로 나타난 빛의 십자가를 보았으며 라틴어로 '이러한 문양을 달고 나가면 네가 이기리라'라는 음성을 들었다고 한다. 그가 택한 기독교 상징은 키- 로 상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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