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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0

투르즈의 마틴에 의해서 서방에 소개된 수도원은 누르시아의 성 베네딕투스(480-547년)에 의해 퍼져 나갔다. 젊은 베네딕투스는 기도와 명상에 몰두하면서 동굴에서 3년동안 기거했는데, 거기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그는 12개의 수도원을 세웠으며 마침내 나폴리 근처의 몬테 카시노에 수도원을 세웠다. 여기에서 베네딕투스는 수도사들의 기도, 노동, 공부, 그리고 휴식등을 규정한 간단한 종규(宗規)를 제정하였다.

그는 주(主)를 섬기는 학파를 설립한다는 생각으로 종규를 써나갔다. 이 학파에서는 어려운 일이라고는 아무것도 못하는 소심한 사람이라고 해서 낙담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강한 사람들이 자신의 강함을 자랑할 만큼 그렇게 쉬운 학교도 아니었다. 베네딕투스는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서(교회에서)하루에 몇 차례 예배를 드리고, 시편 기도를 외우며, 성서 강독을 듣고, 성서에 대해서 묵상하라고 지시하였다.

가톨릭 교회에서 베네딕투스 종단은 오늘날까지 특히 기도와 학문 분야에서 대단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베네딕투스 수도회의 종규는 서방에서 널리 추종되고 있다. 베네딕투스와 바실리우스의 종규는 수도사를 구속하거나 제한하기 위함이 아니라, 베네딕투스가 썼던 것처럼 '초심자를 위한 종규'였다.


▶ 베네딕투스가 제자들을 가르치다


라틴어로 쓰여 있는 베네딕투스 종규는 단순하고 실천적이어서 현실적인 훈계와 충고로 되어있다. 그리스어로 쓰여진 바실리우스의 종규는 베네딕투스와는 다른 길을 가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어서 수도원을 보다 신비적인 방향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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