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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 귀한 것 드려

GIVE OF YOUR BEST TO THE MASTER

지휘자 김도창

이 곡은 미국의 침례교 목사였으며 침례교 가정선교회의 편집 총무, 그리고 “선교지”의 편집인 등으로 활동을 했던 하워드 벤자민 그로즈(Grose, Howard, Benjamin 1851ㅡ1939)가 작시 하였다. 한편 작곡자는 영국에서 태어난 샤로트 앵린턴 바나드 (Barnard, Chariotte, Alington 1830ㅡ1869)이다.

그가 지은 아름다운 민요나 가곡은 오늘날 영국 사람들에게 널리 애창되고 있다. 우리의 아름다운 것 뿐만 아니라 삶에 모든 것을 주님께 드려야 한다는 신자로서의 마땅한 도리를 찬송 시 전반에 걸쳐 노래하고 있는 이 찬송은 민수기 18장 29절의 말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창조하신 모든 것을 다 주셨으며 한 분 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의 보내시면서 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 허물과 죄로 말미암아 멸할 수 밖에 없는 우리를 구원해 주시려고 비천한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셔서 갖은 고통과 모욕을 당하시고 십자가의 못 박혀 죽으신 예수님을 생각해 볼 때 이렇게 놀라운 주님의 사랑에 반하여 작고 무의미한 9것조차도 주님께 드리기를 주저하는 인간의 편협한 이기심은 비교가 될만하다.

마리아는 귀중한 나드 한 옥합을 깨뜨려 아낌없이 주님께 드렸고 가난한 과부는 자신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동전 두 랩돈을 주님께 드렸다. 헛된 욕망으로 가득 채워진 이 세상 안일로 가득 찬 이 세상에서 우리 성도들이 주님의 영광을 호위하고 또 은혜에 보답 할 수 있는 일은 본 찬송 시에서와 같이 젊음과 마음과 생각을 주께 온전히 드리며 죄악과 위선의 탈 속에서 욕망과 안일을 희구하던 인간의 연약한 모습을 버리는 것이라고 보아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단순히 역사 속에 한 성인으로 오신 것이 아니라 생명과 삶에 구원을 제공하시기 위하여 오셨기 때문이다.

우리 성도들의 삶은 이러한 주님을 위하여 가나난 과부나 마리아처럼 자신의 전폭을 투자하여 진리를 위해 투쟁하는 것이어야 한다. 또한 충성과 정성을 다하며 내게 가장 귀한 것을 드려 섬기는 것이어야 한다. 그 때 놀라게도 주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갚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따라서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사랑이 아무리 크다 해도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의 비하면 극히 미진한 것임을 재인식 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의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인데 주님의 것을 주님께 드리는 것이 또한 마땅하지 않겠는가!


“그대의 충성을 다해 주님을 섬기어라” 
(찬30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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