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제일교회

글 수 498

Board Search

제목

[성화읽기] 교육의 확대

등록일

2010.01.10

성직자들은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 교육을 발전시켰다. 12세기 이전까지 서방에서 실시되던 유일한 교육은 수도원과 성당의 학교였기 때문에 대개의 경우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1100년 이후 성당의 학교는 급속하게 늘어났다. 또 통상 '문법학교'라고 불리던 초보적인 학교와, 보다 고급의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게 세분되었다.

'문법학교'에서는 어린소년들에게 문법과 기타 중요한 과목을 가르쳤다. 1200년경, 수준높은 교육을 실시하던 학교 중 상당수가 대학으로 발전하였다. 처음 설립된 대학은 북이탈리아의 볼로냐 대학이었고, 다음이 파리대학, 옥스퍼드 대학 등이었다. 오늘날 까지도 그 명성을 자랑하는 대학들도 다음 세기에 우후죽순처럼 설립되었다.

이탈리아를 제외하고 교육은 성직자들에게만 국한되었는데, 이들 교육받은 성직자들의 수가 늘어났다. '학자 성직자'들이 양성되었고, 이들은 왕이나 귀족을 위해 일하게 되었다. 그들은 사제로 서품받지 않고 점차 복잡해지는 행정업무를 담당하였다. 대부분의 교구 사제들은 대학에서 공부한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교육수준이 매우 낮았다. 소수의 부유한 귀족들만이 자녀들을 교육시켰는데,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딸을 가르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지배층은 문맹 상태였다. 새로운 교육으로 말미암아 고대 로마의 법과 민족적 관습이 혼합되어 있는 세속의 법과, 종교적 법(교회법)이 모두 새롭게 편찬되었다.

1148년 볼로냐의 위대한 법학자 그라티아누스가 교황의 칙령이나 일반공의회의 칙령(법규)을 결집한 책을 편집하였다. 이 칙령들은 교황과 공의회 사이에서 교회를 다스리는 규칙들을 제공하였다. 이후의 모든 교회법은 이 책에 기초를 두었다. 법규를 성문화함으로써 교황권은 힘을 얻었으니, 교회법은 교황의 전권을 지니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교회법은 변덕스러운 권력자가 좌지우지하던 교회의 행정을 법규로 대체시켰다.

▶ 토마스 아퀴나스와 추종자들

사람들은 아퀴나스의 철학을 기려서'천사박사'라고 불렀다. 아퀴나스는 계속해서 가톨릭 교회의 공식 철학자로 지명되었으며 모든 카톨릭 성직자들은 그의 사상을 공부해야만 하였다. 17세기에 그린 위의 그림은 아퀴나스에 대한 존경심을 보여 주고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98	[중요절기] 사순절(四旬節, Lent)	2024-02-12	11151
497	[중요절기] 맥추감사절	2023-06-26	10476
496	[중요절기] 고난주간 마지막날(주일) 부활주일	2023-03-31	3948
495	[중요절기] 추수감사절	2022-11-13	5744
494	부활이후 예수님의 행적	2014-04-12	8801
493	고난주간 여섯째날(금요일) 수난의 날	2014-04-12	6438
492	고난주간 다섯째날(목요일) 고민, 민망의 날	2014-04-12	6882
491	고난주간 넷째날(수요일) 침묵의 날	2014-04-11	7456
490	고난주간 셋째날(화요일) 변론의 날	2014-04-11	7413
489	고난주간 둘째날(월요일) 권위의 날	2014-04-11	6115
488	고난주간 첫째날(주일) 종려주일	2014-04-10	5386
487	[성화읽기] 개신교 내의 새로운 움직임	2011-04-03	4353
486	[성화읽기] 변화를 향한 절규	2011-03-27	3798
485	[성화읽기] 십자군	2011-03-20	4644
484	[성화읽기] 스코틀랜드와 웨일스에서의 부흥운동	2011-03-13	4290
483	[성화읽기] 동방 교회	2011-03-06	4448
482	[성화읽기] 비교파주의를 넘어서	2011-02-20	3665
481	[성화읽기] 자유로운 신세계	2011-02-13	4129
480	[성화읽기] 새로운 제국과 기독교 문화	2011-02-06	4626
479	[성화읽기] 신세계를 향한 항해	2011-01-30	3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