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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4

15세기 이탈리아 사회의 특징은 창의적이고 지적인 활동이 크게 신장되었다는 점이다. 이런 움직임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교육과 예술과 가치를 재발견한 데서 촉발된 것이었다. 오늘날 르네상스라고 불리는 이 기간 동안 여러 분야가 놀랍게 발전되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과학과 예술이었다. 1420년을 전후해서 이탈리아 화가들은 고대의 원근법을 다시 발견하였고, 1403년대 중반 피렌체의 도나텔로는 고대 이후 처음으로 청동조각을 만들었다.

화약의 발명은 전쟁에 혁명을 가져왔다. 증가된 부, 늘어난 지식, 그리고 교회의 권위와 기독교 신앙에 대한 새로운 도전들은 모두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였다. 무엇보다도 교황 마틴 5세(1417-31년 재위)와 그의 후계자 에우게니우스 4세(1431-47년 재위)는 서방의 대분열 이후 다시금 교황의 권위를 공고히 하였다.

에우게니우스는 1431년과 1449년 사이에 띄엄띄엄 열렸던 바젤 공의회와 장기간에 걸친 투쟁에 돌입해 있었다. 서방의 대분열 기간중 개최되었던 세번의 공의회 중 마지막인 바젤 공의회에 이르러 공의회 운동은 그 정점에 도달하였다. 이 운동을 이끌었던 학자들과 교회 지도자들은 교회의 지상권을 교황으로부터 일반 공의회로 옮기려 하였다. 그러나 공의회에서 드러난 국가간의 분열로 말미암아 교황은 그러한 시도를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갈등의 와중에 교회 전반에 대한 개혁의 희망도 사라졌다.


▶ 인간의 삶을 조정하는 운명의 바퀴


운명의 지배 같은 고전적 관념들을 찬양하면서 르네상스 지도자들은 고대 그리스도와 로마의 문화를 부흥시키고자 하였다. 시인 페트라르카는 그리스와 로마의 고전이 '모든 지혜와 올바른 행동의 규칙'을 지니고 있으며, 인간은 불멸의 명성을 삶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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