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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4

종교 개혁 초기 수십년 동안 네덜란드는 개신교 운동을 위한 비옥한 토양이었다. 오늘날의 벨기에와 네덜란드에 해당되는 이 지역에서는 사람들에게 덜 알려져 있는 여러 소종파와 더불어 루터 교, 공동 생활 형제단, 왈도 파, 메노나이트 교회를 모두 받아들였다. 이것은 네덜란드가 스페인 카를로스 5세의 통치 아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의 종교적 자유를 누리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카를로스의 아들 필리프 2세가 1556년 스페인 왕좌에 오르자 네덜란드는 스페인 종교 재판소의 공포에 떠는 지역이 되고 말았다. 곧 전쟁이 발발했으며, 가톨릭 신자였던 농부, 오렌지의 윌리엄은 스페인에 대항하여 싸웠다. 윌리엄은 1584년 전사했으나, 네덜란드가 자유를 쟁취하고 주 연방으로 인정된 1648년까지 이 전쟁은 멈추지 않았다.

이 기간동안 네덜란드 개혁 교회가 형성되어 눈에 띄게 발전하였다. 가톨릭을 포함하여 다른 종교 단체에 대해서도 너그러웠던 이 교회는 장로교 형태의 조직을 갖추었고, 벨기에의 신앙고백(1561년)과 하이델베르크 신앙고백(1563년)을 받아들였다. 이들은 성사나 성서의 권위, 기독교인들을 훈련시키는 통일된 기관으로서의 교회, 선행의 중요성, 영혼의 예정 등과 같은 문제에 관해서는 개혁 교회적인 견해에 동의하였다.


▶ 개혁 교회 건물


칼뱅주의자들에게 설교는 가장 경청해야 할 사항이었으므로 1655년에 헤이그에 지어진 이 교회처럼 강단은 중앙에 놓였다. 본래 재원이 부족해서 교회는 거의 짓지 못하였다. 네덜란드에는 노천(露天)에서 예배 드리는 공동체도 있었다. 예를 들어 1566년에는 15,000명이나 되는 회중이 앤트워프 근처의 야외에서 예배 드리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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