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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읽기] 기독교와 미국의 헌법

등록일

2010.05.16

미합중국의 새로운 헌법은 교회와 국가의 관계를 재정립하였다. 이전에 교회와 국가는 일치된 관계였다. 기독교가 지배적인 종교가 되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교회는 법적으로 정치가나 국가와 연결되면서 정부에게 자신의 권위를 넘겨주고, 대신 정부의 보호를 받았다. 통치자와 국가를 조정하고자 했던 교황에 의해서건, 이와는 반대로 교회를 국가의 한 부서로 만들려던 18세기의 절대 군주에 의해서건, 교회와 국가는 전적으로 뒤엉켜 있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신생 미합중국에서 양자는 철저하게 분리되었다.교회는 국가의 통제를 받지 않으며, 국가 역시교회의 간섭에서 벗어나 있다.

이것은 마치 경제 분야의 '자유시장'에 유비될 수 있는 분위기를 종교 분야에 정착시켰다. 모든 종교는 국가의 지원이나 방해 없이 스스로 살아 남거나 소멸될 수 있는 자유가 있었다. 그것은 점차 현대 세계를 위한 모델이 되었다. 미국이나 다른 국가에서 교회와 국가가 이처럼 분리된 결국 국가를 '교회 국가'로 만들기는 더욱 어렵게 되었다. 국가의 법률은 미국처럼 기독교를 믿는 사람이 다수인 경우에도 기독교의 계시이외의 어떤 것에 기초해야만 하였다. 교회와 국가는 서로에 대하여 애매모호한 위치에 있었다. 교회는 국가의 행위에 영향을 미치되 또한 자유로운 위치에 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결과 기독교는 때때로 국외로 밀려나기도 하고, 교육에 관해서 교회와 국가가 갈등을 빚기도 하였다.

미국의 공적인 분야에서 기독교는 '시민종교' 덜 세련된 신앙으로서 이신론과 애국심이 혼합된로 대체되곤하였다. 예를 들면 1954년 대통령 아이젠하워는 미국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만일 우리나라가 깊은 종교적 신앙에 기초해 있지 않다면 아무런 의미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그 신앙이 무엇이든 상관 없습니다.' 이러한 모호한 신앙은, 미국을 영광스런 미래로 인도하는 '분명한 운명'에 대한 신앙을 포함하여, 정부에 도전하기보다는 정부를 도와 주도록 요청받고 있는 것이다.

▶ 이신론의 영향

미국 헌법에 미친 이신론의 영향은 특히 토머스 제퍼슨으로부터 받은 것이었다. 헌법이 기초되는 동안 제퍼슨은 주(州)를 떠나 있었지만 그의 영향력은 대단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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