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498
등록일

2010.09.26

858년 콘스탄티노플의 주교 이그나티우스는 포티우스의 뜻에 의해서 자리를 내 놓았다. 이그나티우스는 성상 파괴론에 반대하였을 뿐만 아니라 성상을 반대했던 사제들을 다시 자세로 받아들이는 것도 거부하였다. 사람들은 그를 영웅처럼 우러러보았다. 왜냐하면 성상 파괴가 그토록 심한 유혈극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3년 후 콘스탄티노플의 시노드가 포티우스를 주교로 임명하자 이그나티우스는 이번에는 로마에 도움을 청했고 결국 교황의 지지를 얻어 냈다. 새롭게 지명된 주교 포티우스는 반격에 나서서 교황이 콘스탄티노플의 일에 부당하게 간섭했다고 비난하였다.

결국 867년 콘스탄티노플에서 또 다른 시노드를 소집한 포티우스는 주교들을 설득해서 교황을 출교시켜 버렸다. 10년 이후 이그나티우스가 세상을 떠난 후에야 로마와 콘스탄티노플은 겨우 관계를 회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상처의 골은 너무 깊었고, 그로부터 1054년 완전히 분열될 때까지 동.서 교회는 갈라져서 실질적으로 두 개의 교회가 되었다.


▶ 포티우스 주교의 재판


포티우스(왼쪽에서 세 번째)가 자신을 고발한 사람들 앞에서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 재판은 886년 비잔틴 법정에서 온 그의 적들이 그에게 잘못된 혐의를 씌움으로써 벌어졌다. 솔직하고 급진적인 포티우스는 불가리아에 대한 라틴 선교를 비난했고, 신조에 들어 있는 필리오케 라는 말을 부정하였으며, 교황 니콜라스를 '주님의 포도밭을 파괴한 이단'이라고 고발하였다. 포티우스는 주교였으나 한 번 자리에서 물러 났다가 다시 그 자리에 오르기도 하였다. 하지만 결국 886년에 그는 주교직을 사임하였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sort 조회 수
478 [성경365] 마음대로 절기를 정한 여로보암 8-00-05 3905
477 [성경365] 산들의 봉우리가 보이기 시작함 10-00-01 3548
476 [성경365] 예루살렘의 포위와 하나님의 계시 10-00-00 3976
475 [성경365] 생애 마지막 달을 정리하는 모세 11-00-06 3508
474 [성경365] 노아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보냄 11-00-01 4969
473 [성경365] 유대인들의 대적을 멸하는 날 12-00-03 4046
472 [찬송가 해설] 오 하나님 우리의 창조주시니 (32장) 2006-03-19 3999
471 [성화읽기] 최후의 만찬 [1] 2006-03-25 4399
470 [성화읽기] 최후의 만찬 [2] 2006-03-25 3445
469 [성화읽기] 최후의 심판 [1] 2006-03-25 3623
468 [성화읽기] 최후의 심판 [2] 2006-03-25 3487
467 [성화읽기] 십자가 세우기 2006-03-25 4848
466 [성화읽기] 천지창조 2006-03-25 4870
465 [성지순례] 바위 돔 사원 (황금사원) 2006-03-26 4351
464 [성지순례] 시내산 2006-03-26 4718
463 [찬송가 해설] 그 맑고 환한 밤중에(112장) 2006-03-26 2936
462 [찬송가 해설] 저 들 밖에 한 밤중에 (123장) 2006-03-26 3509
461 [성지순례] 소아시아 일곱교회 위치 2006-03-27 7718
460 [성지순례] 에베소 교회 2006-03-27 6170
459 [성지순례] 서머나 교회 2006-03-28 3337
PYUNGKANG NEWS
교회일정표
2024 . 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찬양 HYMNS OF PRAISE
영상 PYUNGKANG MOVIE
152-896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