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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6

858년 콘스탄티노플의 주교 이그나티우스는 포티우스의 뜻에 의해서 자리를 내 놓았다. 이그나티우스는 성상 파괴론에 반대하였을 뿐만 아니라 성상을 반대했던 사제들을 다시 자세로 받아들이는 것도 거부하였다. 사람들은 그를 영웅처럼 우러러보았다. 왜냐하면 성상 파괴가 그토록 심한 유혈극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3년 후 콘스탄티노플의 시노드가 포티우스를 주교로 임명하자 이그나티우스는 이번에는 로마에 도움을 청했고 결국 교황의 지지를 얻어 냈다. 새롭게 지명된 주교 포티우스는 반격에 나서서 교황이 콘스탄티노플의 일에 부당하게 간섭했다고 비난하였다.

결국 867년 콘스탄티노플에서 또 다른 시노드를 소집한 포티우스는 주교들을 설득해서 교황을 출교시켜 버렸다. 10년 이후 이그나티우스가 세상을 떠난 후에야 로마와 콘스탄티노플은 겨우 관계를 회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상처의 골은 너무 깊었고, 그로부터 1054년 완전히 분열될 때까지 동.서 교회는 갈라져서 실질적으로 두 개의 교회가 되었다.


▶ 포티우스 주교의 재판


포티우스(왼쪽에서 세 번째)가 자신을 고발한 사람들 앞에서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 재판은 886년 비잔틴 법정에서 온 그의 적들이 그에게 잘못된 혐의를 씌움으로써 벌어졌다. 솔직하고 급진적인 포티우스는 불가리아에 대한 라틴 선교를 비난했고, 신조에 들어 있는 필리오케 라는 말을 부정하였으며, 교황 니콜라스를 '주님의 포도밭을 파괴한 이단'이라고 고발하였다. 포티우스는 주교였으나 한 번 자리에서 물러 났다가 다시 그 자리에 오르기도 하였다. 하지만 결국 886년에 그는 주교직을 사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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