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함으로 온전케된 믿음

창22:12-13

생명의 말씀

“사자가 가라사대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수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렸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수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믿음이란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온전케 되는 것입니다(약2:22). 아브라함의 경우를 살펴볼 때 분명 그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삭을 제물로 드려서 행함으로 그 믿음이 인정받기 전까지 아브라함의 믿음은 아직 온전한 믿음이 되지 못했던 것입니다.

창세기 12장에서 아브라함을 부르신 이후 하나님은 세 번 나타나셔서 그에게 축복하셨습니다. 첫 번째는 창13장에서 동서남북의 축복을 허락하시는 가운데 땅의 티끌같은 자손과 그 자손이 머물 영원한 기업을 약속하셨습니다(창13:14-17). 두 번째는 창세기 15장에서 하늘의 별과 같은 자손과 그 자손이 머물 땅을 기업으로 주시는 축복입니다(창15:4-7). 세 번째는 창세기 17장에서 자손의 번성과 그들이 머물 영원한 기업으로서 가나안 땅을 약속하셨습니다(창17:1-8). 이 세 번의 축복의 특징과 공통점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음에 하나님께서 이를 의로 여기셔서 축복하셨다는 것입니다. 야고보 기자의 입장에 의하면 아직 아브라함의 믿음은 행함을 통해 온전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축복은 ‘약속(언약)’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이삭을 바침으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행함을 통해 입증한 이후에는 모든 차원이 달라집니다. 비로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인정해 주셨습니다(:12). 나아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 대한 축복이 단순히 ‘언약’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당신 자신을 가리켜 맹세하시고 보증하신 확실한 축복이라는 것입니다(창22:16). 또한 기존의 축복에 “네 씨가 대적의 문을 얻고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는다”(창22:17-18)는 내용을 더 얹어서 축복하셨습니다. 갈대아 우르에서 아브라함을 불러내시며 주신 ‘복의 근원’의 축복을 이제 그 씨에게도 허락하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씨앗처럼 숨겨져 있던 믿음이 행함으로 아름다운 꽃망울을 터뜨린 것처럼 온전한 믿음은 온전한 행위를 수반하며, 그 행위를 통해 믿음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도제목>

여러분의 마음 가운데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습니까? 아브라함처럼 마음 속에만 묻어두지 말고 행함으로 드러내어 인정받는 믿음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