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떻게 예수를 믿느냐?

행8:18-20

생명의 말씀

“시몬이 사도들의 안수함으로 성령 받는 것을 보고 돈을 드려 가로되 이 권능을 내게도 주어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여 주소서 하니 베드로가 가로되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 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지어다”

빌립의 전도로 사마리아 도성에 귀신들린 자가 낫고 각종 병자가 나음을 입는 등 수많은 표적과 기사이적으로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 ‘시몬’이라는 사람은 잘못 믿는 신앙으로 인해 빌립에게 책망을 받게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시몬의 믿음을 통해 각자 나는 어떻게 예수를 믿었는지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야만 하겠습니다.

‘시몬’은 빌립으로부터 세례로 받고 그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다녔던 열심있는 성도였습니다(8:13). 그러나 겉으로 보는 시몬의 모습과 그의 신앙의 참 모습은 달랐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사마리아에 와서 사람들에게 안수할 때 성령 받는 광경을 보고 시몬이 돈을 가지고 와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 권능을 내게도 주어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여 주소서”라고. 이 말은 들은 베드로는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을 주고 살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지어다”라고 책망하였습니다(8:20-23). 시몬의 신앙은 무엇이 문제였습니까?

첫 번째는 영과 물질을 혼동한 잘못입니다. 즉, 돈으로 성령의 권능을 살려는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물질세계와 영적 세계를 제대로 깨닫지 못한 결과입니다. 세상은 돈으로 다 된다고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돈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둘째는 그의 교만입니다. 본문 9절에 보면 시몬은 ‘자칭 큰 자’라 하였습니다. 마술을 통해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하나님의 능력이라 할 정도로 칭송을 받았으니 그는 부와 명예를 걸머쥐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세례를 받고 새 사람이 되었음에도 그는 과거의 명예요 자만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말씀을 한낱 물질의 척도로 바라보는 잘못된 신앙으로 흘러가고 만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시몬과 같은 이런 믿음을 본받지 말고 ‘예수의 마음’을 가지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예수의 마음은 진실하고, 사리가 분명하며, 정확하고 올바른 마음입니다. 이 마음을 가질 때 자기 중심적이고 교만한 마음을 물리치며 하나님께 기쁨이 될 수 있습니다.

<기도제목>

은혜의 말씀을 받고도 시몬처럼 잘못믿는 신앙을 갖게되면 결과는 책망 뿐입니다. 오늘 하루도 영과 물질을 혼동하지 않고, 교만하지 아니하며 주시는 말씀에 순종하고 승리할 수 있기를 위하여 기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