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353

방주의 성별된 삶과 까마귀의 사명
창7:6-12


생명의 말씀

“홍수가 땅에 있을 때에 노아가 육백 세라 노아가 아들들과 아내와 자부들과 함께 홍수를 피하여 방주에 들어갔고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과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이 하나님이 노아에게 명하신 대로 암수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더니 칠 일 후에 홍수가 땅에 덮이니 노아 육백 세 되던 해 이월 곧 그 달 십칠일이라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들이 열려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

노아 방주는 홍수 심판 가운데 선민을 보호하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도구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노아와 그의 가족들만이 온전히 말씀을 붙잡고 순종함으로 완성한 구원의 방주입니다. 그러므로 그 곳에서의 생활은 성별되며 거룩해야 합니다.

방주 건축과정과 홍수 심판이 진행되는 동안 방주 안에서의 삶을 보면 ‘성별된 삶’이라는 특징을 발견하게 됩니다. 즉, 노아와 그의 세 아들들이 동침하지 아니하였고, 방주에 들어가고 나올 때도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구별된 원칙과 질서에 의해 행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방주는 생육하고 번성하는 장소가 아니라 생명을 보존하는 구원의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창6:18에 보면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자부들과 함께 방주로 들어가고”(창8:18, 7:13)라고 나와 있습니다. 또한 창8:16에는 “네 아내와 네 아들들과 네 자부들로 더불어 방주에서 나오고”라고 하였습니다. 이를 볼 때 방주에 들어가고 나오는 과정에서 철저하게 남자와 여자를 구별하시고 그 순서까지 하나님께서 지정해 주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성별된 삶은 사람뿐 아니라 방주 안의 짐승들에게까지 해당되었는데, 특별히 홍수 기간 동안 노아의 가족을 위해 충성한 까마귀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창8:6-7을 보면 노아 600세 10월 1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인 후 40일이 지나서 까마귀를 내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그 까마귀는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왕래’하였습니다. 까마귀가 왕래하였다는 말은 방주와 바깥 세상 사이를 왔다갔다 하며 물이 감하고 마르는 과정과 진행상태를 방주 안에 있는 노아의 식구들에게 전해주었다는 뜻입니다. 즉 노아 600세 11월 11일부터 방주에서 나온 601세 2월 27일까지 107일 동안이나 왕래하면서 자신의 사명을 다한 것입니다.

이처럼 자기에게 부여하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성별’의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노아의 가족과 방주 안의 까마귀까지도 성별과 거룩의 삶을 산 것을 깨닫고 이를 본받는 성도가 되어야겠습니다.

<기도제목>
노아 방주에서 성별된 삶을 산 노아의 가족이나 사명에 충실한 까마귀처럼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함으로 거룩한 삶을 사는 성도가 되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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