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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성회 둘째 날 저녁 강의를 마친 후 평강제일교회 청년 1부 헵시바 선교회의 “횃불언약” 뮤지컬 공연이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84세 때 하나님께서 횃불언약을 체결한 이후 이삭, 야곱, 요셉을 거쳐 요셉의 뼈가 세겜 땅에 장사 되기까지 692년 동안 이어져 온 구속 역사의 중심 사건들을 뮤지컬로 다룬 색다른 매력은 성도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실제로 헵시바 선교회 학생들이 주인공을 맡아 라이브로 소화하며,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뽐냈습니다. 그들의 젊은 열기와 패기는 풋풋한 매력으로 여름밤의 무대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또한, 시대를 초월하며 전해지는 역동적인 드라마의 재미와 감동은 구속경륜 속에 도도히 흐르던 하나님의 열심을 바탕으로 성도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의 파동을 일으켰습니다.

 

 

  이광근 연출(헵시바 선교회 교육부회장)은 ‘횃불언약’을 한마디로 ‘영원불멸의 추억’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만큼 하나하나 공을 들였고, 어느 하나 호락호락한 부분이 없었다는 뜻일 것입니다. ‘구속사가 주가 되는 공연’에 걸맞은 텍스트를 찾아야 했고 이후 제작 지원을 비롯한 모든 여건이 메이저가 아니기에, 짧은 시간 높은 양질의 음악을 표현해 내 줄 배우와 스텝들을 찾아내고 훈련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4월 헵시바 창립 30주년 감사를 기념하기 위한 30분 분량의 연극을 목적으로 시작된 뮤지컬은 하나님의 신비롭고 오묘한 섭리 속에서 대성회의 둘째 날 마무리를 장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배우와 스텝들은 학점과 싸워가며 시간을 쪼개가며 이번 뮤지컬을 준비했고 그렇게 꼬박 6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들이 특히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바로 ‘디테일’이었습니다. 이광근 연출은 “횃불언약이 성취되기까지의 692년이라는 방대한 시간 속에서 끊임없이 일어난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믿음의 4대(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를 통해 압축함과 동시에, 그 속의 사건들을 구속사 그대로 표현하되. 내용 하나하나를 디테일하면서도 생동감 있게 성경대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며, “처음 구속사를 접하는 성도님들도 ‘구속사시리즈가 이렇게 재밌는 것이구나’라고 느끼길 바랐다”고 밝혔습니다. 이것을 통해 이들이 성도들의 연령대는 물론 사전 구속사 지식까지도 고려한 흔적이 드러나는 것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들은 부족한 부분을 ‘기도’로 채우고자 릴레이 금식기도와 산상 기도회의 시간을 통해 자신들의 힘과 능력으로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기도로 간구하며 모든 것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이들이 체험한 감사 감격과 은혜는 인터뷰를 통해 여실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를 깨닫게 해준 아브라함”

 

  아브라함을 분한 박호일 헵시바(헵시바 선교회 현업총무)는 “평소 구속사를 읽지 못했는데, 이번에 뮤지컬을 준비하면서 모든 스텝이 구속사 시리즈를 읽으며 시작하게 되었다”며, “구속사 뿐 아니라 성경에서도 읽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성경도 많이 읽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뮤지컬을 준비하면서 일이 많이 겹쳤는데, 현업총무라 헵시바 기관 내 행사도 준비하다 보니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많은 작업을 주셨던 것이 오히려 제게 더 많은 축복을 주시려고 하신 것 같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아브라함 역할을 통해 제일 먼저 느꼈던 것은 감사”라며, “이런 기회를 주심에도 감사하고, 연출한 광근이 형을 비롯하여 출연진, 무대 뒤에 보이지 않지만 수고해줬던 모든 팀원에게도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거울과 같이 나를 비춰준 이삭, 그리고 순종”

 

  이삭을 분한 구명호 헵시바는 “평소 이삭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던 제게, 이삭의 말투부터가 부모님께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며, “이번 뮤지컬을 통해서 저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순종’이라는 것이 막상 이삭이 되어 경험해 보니 그것을 어떻게 감당했을지. 정말 모든 것이 너무나 대단하게 느껴졌고, 이것을 깨닫게 해주심에 너무나 감사를 드린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뮤지컬을 준비하는 동안 “정말 모든 일은 기도가 바탕이 돼야 한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며, “인간적인 면(대사 동선)은 어떻게든 할 수 있었겠지만,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성도님들에게 감동과 은혜는 전할 수 없었을 것이다”고 전했습니다.

 

 

  “단련의 시간, 그리고 승리의 야곱”

 

  야곱을 분한 이욱재(헵시바 선교회 예배부회장)헵시바는 처음엔 기획자 겸 성우였지만, 우여곡절 끝에 야곱의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극 중에는 많이 생략되었는데 야곱은 정말 많은 고난을 당한 사람이었다”며 “‘원석이 깎이고 깎여서 아름다운 다이아몬드가 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뮤지컬을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힘든 일들이 겹쳐 일어났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것을 통해 나 스스로가 깎였던 단련의 순간이었다”고 고백하며 또한 “요셉을 생각하는 야곱을 보며, 자식을 바라보는 부모님의 마음과, 우리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로 아버지의 은혜를 체험을 바탕으로, 야곱이 승리했던 것처럼 승리의 삶을 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꿈의 사람 요셉을 통해 꿈을 이루다”

  교회에 등록한 지 8개월이 지나지 않은 요셉을 분한 김영훈 헵시바는 “어릴 적 꿈을 꾸었던 뮤지컬의 꿈을 교회에서 이룰 수 있게 되었다”며 “‘만고에 빛나는 효자’인 요셉을 연기하면서 자연스럽게 부모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 부모님께 더욱 감사를 느꼈고 앞으로 더욱 효도를 해 드려야겠다”며 부모님께서 관람하신 후에 “사랑한다 아들아. 언제나 네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실 거란다.”라는 문자를 보내 주셨을 때 뿌듯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합니다.

 

  또한, 뮤지컬 연습과 헵시바 생활을 통해 “그동안의 교회 생활이 붕 떠있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뮤지컬을 계기로 이제 ‘내가 평강의 한가족이 되었구나’라고 느꼈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이 공연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연습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교육관 3층과 여호수아 성전을 연연하며 막차를 타고 집에 들어가기 일쑤였고,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 배를 곯아가며 연습에 몰두했습니다. 또한 대성회의 봉사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60여 명의 출연진과 스텝은 하루 전 여주에 도착해 모든 것을 준비했고, 여주의 곳곳에서 봉사하다가 틈틈이 나는 쉬는 시간에 모여 리허설을 진행한 이들은 진정한 ‘멀티네이너’였습니다. 

 

 

[욥 29:4] 나의 강장하던 날과 같이 지내었으면- 그 때는 하나님의 우정이 내 장막 위에 있었으며

  뮤지컬을 진행하며 생긴 모든 추억은 모든 출연진과 스텝들에게 “욥이 수많은 고난을 견딜 수 있었던 이유가 고난 전에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신 축복과 추억으로 말미암아 그 고난을 참아낼 수 있었던 것처럼(욥29:4), 앞으로의 인생길에 두고두고 꺼내볼 수 있는 축복의 추억이 될 것”이라고 이광근 연출은 말합니다.

  또한 “헵시바의 부흥을 목적으로 힘든 과정을 참아냈는데, 무서울 정도로 많은 축복을 받아 너무나 감사드리고, 힘들었던 것보다 갑절로 갚아주신 은혜는 우리의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계획하고 계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끝까지 하나님 아버지 곁에서 비밀의 말씀을 맡은 자로서 남은 자가 되기를 노력하겠다”며 다짐을 전했습니다.


  이들은 뮤지컬을 준비했던 열심으로 지금도 여주의 곳곳에서 보이지 않는 손길로 봉사의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들은 대성회의 현장에서, 더 크게 나아가 믿음의 4대를 따라 이어져 온 하나님의 언약 성취의 ‘산 주역’의 역할을 감당해 내고 있었습니다.
구속사를 향한 하나님의 뜨거운 열심을 가슴에 추억으로 아로새긴 우리 평강의 청년들이 앞으로 세계만방에 펼칠 꿈과 열정이 기대됩니다.

 

 

사진: 박진도 권은진


글: 진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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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주일) 3부예배는 2004년 권사 임직 예배로 드려집니다. 예배후 4시에 모리아 성전 계단에서 전체 기념 사진 촬영이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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