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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03.03

본문

잠 3:33

제16-9
오늘 본문에 보면, “악인의 집에는 여호와의 저주가 있거니와 의인의 집에는 복이 있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집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집에 누가 살고 있느냐가 훨씬 중요한 문제입니다. 의인이 살고 있는 집에는 하나님이 늘 함께해 주시고 붙잡아 주시기 때문에 형통하지만, 악인의 집에는 평강이 없다고 했습니다(사 48:22, 57:21).


1. 의인의 집은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사람의 집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의인의 집’이란 하나님을 주인으로, 왕으로 모시고 사는 사람의 집을 말합니다. 잠 9:1에 “지혜가 그 집을 짓고 일곱 기둥을 다듬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지혜’란 누구일까요? 고전 1:24과 1:30 말씀을 볼 때, 지혜란 곧 예수 그리스도를 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지혜 자체요, 지혜의 근본이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지혜’가 집을 짓는다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집을 세워 주심을 말합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다”(시 127:1)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내 몸도 하나님의 집이다. 이 또한 하나님께서 세우셨다’라고 믿는 믿음입니다. 교회 나와서 예배드릴 때만 하나님을 찾는 분은 하나님을 1회용품으로 여기는 사람과 같습니다. 갑자기 병들거나 위급할 때만 찾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러나 의인은 그 집에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셔 들이기 때문에, 늘 동행하는 사람입니다. 

성경을 볼 때, 노아의 집도 하나님의 집입니다. 아브라함이나 이삭의 집도 하나님의 집이었습니다. 삭개오의 집도 하나님의 집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삭개오에게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막19:5). 아무리 누추하고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는 사람의 집이라도, 하나님께서는 의인의 집에 거하십니다. 그러므로 삭개오 또한 예수님께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의인으로 인정받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나아가, 이방 사람 고넬료의 집 또한 예수를 믿고 선한 사업과 구제에 힘쓴 의인의 집이었습니다. 순교한 스데반 집사의 집도 하나님의 집이었습니다. 이 모두가 하나님을 주인으로, 왕으로 모신 의인 된 삶을 산 성도들이 아니겠습니까? 이처럼 하나님의 집은 존재의 근원이 되기 때문에, 그 집에 거하는 자마다 만사가 마음의 소원대로 이루어지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 


2. 의인의 집에 임하는 하나님의 축복 
집의 진정한 가치는 건물의 크기나 형태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사는 사람 즉 내용에 의해 좌우됩니다. 아무리 초라하고 보잘것없는 집이라도 성자가 살면, 그 집은 ‘성자의 집’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예수 믿는 사람이 사는 집은 모두 의인의 집입니다. 그렇다면 의인이 사는 집에 임하는 축복은 무엇일까요?

첫째, 의인의 집은 죽음이 없습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기에, 의인의 집에는 사망이 없는 것입니다(요 5:24-25).
둘째, 의인의 집은 서 있는 집입니다. 주저앉아 있는 게 아니라 서 있습니다. 사람도 병이 들거나 갑자기 절망적인 상황에 부닥치게 되면 주저앉게 됩니다. 그러나 소망이 있고 힘이 있는 자는 일어섭니다. 마찬가지로, 의인의 집은 서 있는 집입니다. 의인의 집에는 온갖 축복의 약속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잠언서 기자는 “악인은 엎드러져서 소멸되려니와 의인의 집은 서 있으리라”라고 하였던 것입니다(잠 12:7). 악인은 작은 회리바람만 지나가도 없어지지만, 의인은 영원한 기초와 같이 든든히 서 있습니다(잠 10:25). 이 말은 생명이 끊어지지 않고 존속됨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의인은 영영히 이동되지 아니합니다. 반면에, 악인은 땅에 거하지 못하게 됩니다(잠 10:30). 
셋째, 의인의 집은 흥하게 됩니다. 잠 14:11 말씀에 “악한 자의 집은 망하겠고 정직한 자의 장막은 흥하리라”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교만한 자의 집은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의 집을 허시며 과부의 지계를 정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잠 15:25). 나아가, “악인은 그 환난에 엎드러져도 의인은 그 죽음에도 소망이 있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잠 14:32). 
넷째, 의인의 집에는 많은 보물들이 약속돼 있습니다. 잠 15:6 말씀을 볼 때, “의인의 집에는 많은 보물이 있어도 악인의 소득은 고통이 되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의인의 집에는 많은 보물이 약속돼 있는 것입니다. 보물 중에서도 가장 귀중한 보물은 영적인 보물입니다. 보이는 물질은 있다가도 없어지는 것이지만, 이 영적인 보물은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 귀중한 재산입니다. 성도에게, 의인에게 보물로 주신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를 통해 응답을 얻게 되고, 기도를 통해 마음의 소원이 성취되기 때문에, 기도하는 자체가 보물 중의 보물입니다. 
끝으로, 의인의 집은 남을 먹여 주는 복의 근원이 됩니다. 창 49:20에서 요셉의 가지가 담을 넘은 것처럼, “의인은 그 이웃의 인도자가 되지만 악인의 소행은 자기를 미혹하게” 합니다(잠 12:26). 


 결 론 : ‘나의 집은 과연 어떠한 집인가?’를 이 시간에 주신 말씀을 통해 깨닫고, 모두가 의인의 집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의인의 집은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집입니다. 의인의 집은 날마다 형통하는 집이며, 환난 중에서도 벗어나게 되는 집입니다. 사망의 홍수가 침범해도 살아난 노아의 집과 같이, 초막이든 궁궐이든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시고 삶으로써 의인의 축복을 받아 누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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