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10
10_그리스로마.jpg


 특별기획  신약 성지 답사②_2
바울의 발자취 따라
그리스·로마를 가다
홍봉준 목사



10_10.jpg


9월 7일(수), 메테오라에서 출발할 때부터 비가 내렸다. 두 시간 정도 버스로 이동하여 처음 당도한 곳은 ‘베뢰아’이다. 이곳은 아테네 다음으로 큰 그리스의 2대 도시 중 하나인 데살로니가 서쪽으로 80km 정도 떨어진 도시로서, 사도바울이 2차 선교여행 당시 로마까지 연결되는 에그나티아 가도를 이용, 이곳 베뢰아로 피신하였다(행 17:10). 바울 일행은 베뢰아의 회당에서 복음을 전하는 가운데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런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그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않다”(행 17:11-12)고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데살로니가의 유대인들이 베뢰아까지 와서 소동케하는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이곳 베뢰아에는 사도 바울의 설교 기념터와 기념 동상이 세워져 있었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 양손에 성경을 들고 서 있는 사도 바울의 동상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면서,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했던 선교의 열정을 조금이나마 가슴에 담고자 하였다. 
잠시 카페에 들러 커피 한 잔을 마시며 그리스 분위기를 느낀 후 다시 버스에 탑승, 두 번째 들른 도시가 데살로니가이다. 11시 30분경 도착한 데살로니가는 알렉산더의 사후 네 왕 중에 하나였던 카산더 왕이 건립한 도시로서 당시 에게해의 진주라 불렸다고 한다. 항구도시답게 해안가 기념공원에는 말을 타고 마치 금방이라도 질주할 것 같은 멋진 위용의 알렉산더 동상이 세워져 있었다.

10_17.jpg


다시 데살로니가를 떠나 로마로 가는 간선도로에 위치한 도시, 아볼로니아에 들렀다. 이곳 아볼로니아에는 “저희가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로 다녀가 데살로니가에 이르니 거기 유대인의 회당이 있는지라”라는 사도행전 17:1 말씀이 새겨진 비마(강단의 일종)만 남아 바울의 행적을 증거해 주고 있었다.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암비볼리 지역은 일찍이 알렉산더 대왕의 용별 집결지 이기도 하고, 지금은 사자상 하나가 세워져 있었다.
1시 50분이 다 되어 식당에 도착, 늦은 점심을 먹고 그리스의 마지막 여정지인 빌립보를 향해 출발했다. 빌립보는 다토스 평원 팡게오(Pangeo)산에 건설된 도시로서, 알렉산더 대왕의 부친 빌립2세가 자신의 이름을 따서 세운 도시이다. 이곳은 시저와 브루투스, 카시오스 장군이 들르기도 했던 것으로, 옥타비아누스 황제가 집권한 이후 데살로니가는 마케도니아의 수도로 삼고, 이곳 빌립보는 면세특별혜택지역으로 삼은 곳이다. 또한 이곳은 로마를 본 떠 만들었으므로 ‘소로마’로 불리기도 하였다.
바울 일행이 빌립보에 도착하였을 때, 이곳은 회당이 없었기에 안식일이 되어 성 밖 강가로 나가 정결의식을 행하고 기도를 하였다. 이때 성 밖 강가에서 여인들에게 복음을 전한 결과 두아디라에서 자주색 옷감을 가져다 빌립보에 판매를 하는 자주 장사 루디아를 만나게 된 것이다(행 16:13-16). 루디아는 바울 일행을 집으로 초청하여 그녀와 그 집 사람들이 다 세례를 받게 되었다. 이후 바울 일행은 기도하러 가다가 귀신 들린 여종을 만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오게 한 일로 인해(행 16:18) 바울과 실라가 옥에 갇히게 되었다 기도하며 찬송하는 가운데 옥문이 열리고 착고가 벗어지게 되는 이적이 일어나게 되었다. 이 일로 인해 간수까지 믿게 되고 바울과 실라를 집에 초대하여 치료해 주고 온 가족이 세례를 받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다(행 16:32-34).

10_18.jpg


지금은 폐허처럼 무너지고 팔각교회와 알파, 베타 교회터, 그리고 바울과 실라가 투옥된 것으로 추정되는 감옥 등이 남아 있지만 이곳 빌립보 도시의 교인들은 사도 바울 일행에게 큰 힘이 되었다. 그리하여 사도 바울이 제 3차 전도여행 시 두 번이나 방문하였고, 그곳의 성도들도 바울에게 각별한 감사와 애정의 표시로 물질적 도움을 주었다. 때문에 사도 바울은 다른 지역의 선교활동 중에도 빌립보 교회와 계속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했을 뿐 아니라 어떤 교회보다 이 교회를 특별히 사랑하였다(살전 2:2, 고전 7:5-7, 빌 4:15-16).
고대 빌립보 유적을 둘러본 후 버스로 30분 정도 더 달려가서 사도 바울이 도착하였던 ‘네압볼리’(현, 까발라) 항구를 멀리 언덕에서 바라보고 방향을 돌려 그리스의 서쪽 항구도시 이구메니 차로 이동하였다. 이곳 빌립보에서 이구메니차까지는 고속도로로 달려 5-6시간 걸리는 장거리 이동이다. 중간에 우리나라처럼 고속도로 휴게소같이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없어서 거의 저녁 10시가 다 되어 이구메니차에 도착하여 늦은 저녁식사를 겨우 할 수 있었다.


하루 종일 장거리 버스 일정을 마무리 하고, 이곳에서 이제 마지막 행선지 이탈리아로 출발하는 것이다. 이구메니차 항에서 이탈리아 바리 항으로 가는 페리 선을 타고 밤 12:30에 출발하여 이튿날 오전 10시 30분쯤 드디어 이탈리아 땅에 발을 내딛게 되었다. 이곳 이탈리아에서 우리를 가장 먼저 맞이한 것은 제법 내리는 빗줄기였다. 도착하자마자 다시 버스에 탑승하여 세 시간 반 정도 달려서 당도한 곳이 폼페이 유적지다. 오는 도중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 세차게 내리치던 빗줄기도 유적지를 둘러볼 때는 신기하게도 멈춰 주었다. 폼페이는 79년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소멸되었던 도시를 후에 발굴하여 복원한 유적지로 당시 로마시대의 문화와 생활상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주는 살아 있는 박물관이기도 하다. 대략 2시간 정도 걸쳐 폼페이를 둘러본 후 또다시 버스를 타고 로마로 이동하여 여장을 풀었다.



10_19.jpg

9월 9일, 금요일 로마 투어를 앞둔 마지막 일정만 남았다. 일찍 호텔을 출발하여 가장 먼저 압비아 가도를 들렀다. 이곳은 사도 바울이 로마로 압송될 때 지나갔던 도로로 옛날 형태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성경의 기록에 의하면 사도 바울이 로마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형제들이 이곳 압비아(압비오)까지 맞으러 나온 기록이 있다(행 28:15). 사도 바울은 이 도로를 따라 로마로 와서 2년 동안 복음 전파에 매진하였다. 이후 무죄 방면 후 다시 마케도냐 지역에서 복음을 전파할 때 로마 지역에 화재가 발생하였는데, 그 책임을 기독교인에게 씌우고 수장인 바울과 베드로가 참수를 당하게 되었다.

로마에서의 두 번째 행선지는 바울의 참수터와 무덤이 있는 기념교회를 관람한 후 9시 30분경 출발하여 카타콤베를 방문하였다. 초대 교회 성도들이 신앙의 박해를 피해 숨어들어 생활했던 로마 시대 지하 무덤이다. 터키에서도 괴뢰메 수도원 지역과 지하 도시인 ‘데린구유’의 답사를 통해 당시 교인들이 신앙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철저하게 목숨을 걸고 살아왔는지를 이곳 로마에서도 다시 한번 체험할 수 있었다.
오전 10시 50분경 일행은 4대의 밴으로 나눠 타고 로마 시내 투어에 나섰다. 도시 전체가 유적지이고 관광지인 로마를 하루만에 둘러보기 위해 초스피드로 이동하였다. 계단 성당과 개선문, 콜로세움과 고대 로마 시가 중심지에서 판테온과 트레비 분수, 스페인 계단 및 광장 등을 둘러 본 후 점심 식사를 하였다. 마지막 일정은 성 베드로 대성당. 약 2시간 정도 내부의 수많은 그림과 조각 등을 살펴보며, 로마의 국교가 된 기독교의 문화적 유산들을 실제로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진 후 공항으로 이동 8시 15분 비행기에 겨우 몸을 실을 수 있었다.
약 10시간 30분 정도의 비행을 거쳐 다음 날 9월 10일 오후 2시 반경에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하게 되었다. 11박 12일, 매일매일 빡빡한 일정이지만 사도 바울과 초대교회 성도들의 그 열정과 헌신의 숨결을 온몸으로 느끼며 우리의 눈과 발로 사도행전을 읽게된 뜻깊은 성지 답사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10_201.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추천 수 조회 수sort
90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강의마다 감동과 충격... 자녀를 평강제일교회로 ‘성경유학’보내기도” : 목회자를 위한 구속사 아카데미 file

평강제일교회 ‘목회자 구속사 아카데미’는 교단을 초월해 목회자를 대상으로 구속사를 강의하는 상설 과정이다. 2016년 시작돼 매주 목요일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200여 명이 넘는 목회자가 아카데미를 수료했다. 지난 10월 26일 제3기 수료식 현...

 
  1158
89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_행복한 3대, 경건한 가정 file

임동민 이승옥 성도 가족 서울 길음동에서 3대가 함께 사는 임동민 이승옥 부부 슬하에는 3녀 1남의 자녀가 있다. 1대 임용식 집사·김시연 권사, 2대 임동민·이승옥 성도, 3대 임미혜(9세)·다혜(8 세)·주혜(4세), 그리고 막내 승현(5개월)...

 
  1098
88

[한국성지답사_K1906] 개항의 바람과 함께 선교사들을 맞이하다, 인천(2) file

감리교 최초의 교회이자 ‘한국의 어머니교회’라는 명칭으로도 불리고 있는 인천 내리교회는 한국의 근현대사와 그 역사를 함께하고 있다. 아펜젤러의 선교 활동으로 세워진 교회이자 3.1운동...

 
  1081
87

[참평안] 에세이 -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며 file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며 -- 이지운 장로 / 서울신문 정치부 차장 확실히 전문가가 많아졌습니다. 건강에 관한 것이 대표적일 것입니다. 어지간하며 의사·약사요, 물리치료사요, 전문트레이너들입니다. 때로는 능가하기도 하고요. 분야도 다양합니다. ...

 
  1065
86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하나님과 형통하니 세상 모든 문제도 만사OK file

하나님과 형통하니 세상 모든 문제도 만사OK --조성지 제 신앙의 근간은 많은 성경 구절 중에서도 마가복은 2:17 “예수께서 들으시고 저희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

 
  1064
85

[참평안] "하나님이 저를 완전히 변화시켜 주고 계세요." file

"하나님이 저를 완전히 변화시켜 주고 계세요." - 새가족 이은정 박선희 모녀 지난 11월 16일. 평강제일교회는 2배 부흥의 비전을 품고 그 첫걸음으로 전도축제를 개최했다. 이 날 등록한 150여 명의 새가족 가운데 현재 착실하게 신앙의 뿌리를 내리고 ...

 
  1041
84

[한국성지답사_K1802] 마량진 성경전래지 기념공원 / 기념관 file

모든 역사에는 ‘시작’ 이 존재한다. 기독교 국가 중에서 선교사 파송 2위라는 놀라운 부흥이 일어난 한국에도 성경이 처음 전해진 곳이 존재한다. 이번에는 한국 기독교사의 출발점인 서천의 마량진으로 떠나 본다. ...

 
  1027
83

[참평안] 인터뷰_전국 방방곡곡 ‘성경 구속사 세미나’ 참관해보니 file

전국 방방곡곡 ‘성경 구속사 세미나’ 참관해보니 김원호 장로회장 인터뷰 “지방 세미나에 참여해서 외부 목사님들을 만나보면 구속사 시리즈를 접하신 분들과 처음 참석하신 분들의 모습이 달라요. 구속사 책을 먼저 접하신 분들은 이미 너무나 ...

 
  1000
82

[참평안] 등불토론 “아침이 오리니 밤도 오리라” file

나라사랑의 달을 앞두고 참평안 1982년 6월호 권두언을 다시 싣습니다. 아침이 오리니 밤도 오리라 여러분, 주 안에서 안녕하십니까? 6월입니다. 6·25의 비극, 한 맺힌 현충일이 있어 피 흐르는 6월, 여러분은 그 나라가 눈에 보입...

 
  986
81

[참평안] 미니인터뷰 - 성경 암송 어린이들, 지금은? file

1996년 9살이었던 백은석 성도는 유년주일학교 시절에 활동을 잘 안 했던 아이였으나 성경 암송 이후 신앙생활이 바뀌었다. “당시 율동부 김용선 선생님께서 전화하셔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자고 하...

 
  977
80

[참평안] 미니인터뷰 - 전 성도의 박수 받은 특별한 칠순 잔치 file

“오늘 특별한 새 가족들이 오셔서 담임목사님이 직접 나와서 소개해 주시겠습니다.” 지난 4월 2일 주일 2부 예배 때 사회자 목사님의 말에, 성도들은 유명 인사가 방문했나 하는 생각을 했다. 연예인? 정치인? 다른 교회 유명한 목사님? 이런 추측이 스쳐가는...

 
  934
79

[한국성지답사_K1804] 가슴아픈 민족사가 서려 있는_철원 file

철원은 분단의 아픔과 함께 전쟁의 직격탄을 맞았던 지역이다. 북한군과 연합군이 번갈아 점령하며 싸우던 탓에 번화했던 마을은 사라졌고, 전쟁의 잔해와 남과 북으로 갈라진 아픈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지역으로 변하고 말았...

 
  924
78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우리 형규를 통해 영광 받으소서” file

지난 5월 18일 모리아성전에서 거행된 2017년도 베리트신학대학원대학교(제5회 온라인과정) 졸업식에서 유독 많은 응원과 축복을 받은 졸업생이 있었다. 바로 성경학 학사과정을 졸업한 김형규 성도다. 올해 베리트신학대학원대학교(이하 베리트신학교)...

 
  919
77

[한국성지답사_K1905] 개항의 바람과 함께 선교사들을 맞이하다, 인천(1) file

역사적 격동의 시기였던 1880년대, 쇄국 정책이 막을 내리며 시작된 개항과 동시에 그 격동의 소용돌이에 중심지가 있었다면 바로 인천이었을 것이다. 최초의 철도, 최초의 전화국, 최초의 근대식 우체국 등 인천에서 최초로 ...

 
  913
76

[참평안_인터뷰] 류선(Ryu Sun) 주한미군 중령의 신앙과 삶 file

나는 박 아브라함 목사님이 뿌리신 씨앗의 열매일 뿐입니다. 류선 주한미군 중령의 신앙과 삶 최근 조선일보와 국방일보 등 국내 언론들과 미 육군 홈페이지에 한 미군 중령의 스토리가 잇따라 대대적으로 소개됐다. 한국계 주한미군인 류선(Ryu Sun) 중령이다...

 
  912
75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부부 무용가의 신앙 고백 file

한국무용가 김재승, 장윤나 부부. 남편 김재승은 2011년 한국공연예술센터 차세대 안무가로 선정됐고 ‘마홀라 컴퍼니’의 대표로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Mnet의 인기 TV 프로그램 ‘댄싱9’에 출연한 뒤 한국무용을 잘 모르던 ...

 
  900
74

[참평안] 평안인터뷰 - 대제사장의 옷자락에 빛나는 금방울 file

2008년 4월 6일 주일 2부예배. 설교 제목은 “주 안에서 참 부부와 행복한 가정”이다. “가정은 작은 천국이고 부부간에는 작은 비밀조차 없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 남편은 그리스도, 아내는 교회와 성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새...

 
  889
73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_성경 구속사 세미나에서 만난 2045명의 숨은 이야기 file

“40명 모셔왔지만 제가 한 일이 아닙니다” 변윤영 권사 (26대교구) 지난 2000년 말씀에 매료돼 평강제일교회 성도가 된 뒤 이미 28명의 새신자를 전도한 변윤영 권사. 이번 세미나에 변윤영 권사가 데리고 ...

 
  881
72

[특별기획] 신약 성지 답사 ②_1 바울의 발자취 따라 그리스 · 로마를 가다 file

특별기획 신약 성지 답사②_1 바울의 발자취 따라 그리스·로마를 가다 홍봉준 목사 사모스 섬을 출발하여 네 시간 가까이 배를 타고 석양이 뉘엿뉘엿 넘어가려는 시간에 도착한 밧모섬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 ...

 
  860
71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주한미군 부부 나다니엘 댐스, 애나 고의 신앙 스토리 file

평강제일교회 주일 2부 예배가 드려지는 모리아 성전에서는 늘 경건하게 예배를 드리고 있는 젊은 미군장교 부부를 볼 수 있습니다. 남편 나다니엘 댐스(Nathaniel (Nate) Dams)와 부인인 한국계 애나 고(AnnaKo), 서울 용산에서 근무하는 부부...

 
  852
PYUNGKANG NEWS
교회일정표
2024 . 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찬양 HYMNS OF PRAISE
영상 PYUNGKANG MOVIE
152-896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