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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02.24

본문

눅18:28-30, 요13:31-14:4

 

 

  홍수 심판이 일어난 노아 때나, 소돔 고모라가 멸망된 롯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마24:37-43, 눅17:26-30). 이는 우리가 믿고 안 믿고 간에 상관없이 하나님의 거대한 구속계획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하나님이 예정하신 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1. 성경은 분명 ‘금세(今世)와 내세(來世)’가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우주가 창조될 때부터 다시 그리스도가 나타나 죄를 완전히 멸하심으로 역사의 새 종이 울릴 종말까지, 하나님의 전 구속사는 이미 예정되어 있습니다(엡1장). 창3:15에서 약속하신 여자의 후손 메시아는 때가 차매 약 4천 년 만에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 예수로 오셔서(마1:21) 그 이름의 뜻대로 성취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가리켜 종말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그 날짜는 분명히 노아 때, 롯의 때와 같이 됩니다. 그러므로 세계사의 중심은 구속사요, 구속사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모든 역사의 시작과 진행과 마침이 되시는 그분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태초의 말씀 자체이십니다(요1:1, 14, 8:25).
  예수님은 스스로 “나는 위에서 났으며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다”고 유대인들에게 밝히시면서, 이 세상과 또 다른 세상이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요8:23). 오늘 본문 눅18:30에 ‘금세와 내세’라는 표현은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엡1:21, 마12:32), ‘이 세상과 저 세상’(눅20:34-35), ‘이제는, 그때에는’(고전13:12) 등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히13:14에 ‘여기’는 이 세상이며, ‘장차 올 것’은 우리가 갈 천국 세계를 말씀합니다. 사도 바울도 자신이 금세와 내세, 그 두 사이에 끼어있어, 저 세상으로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욕망이 있지만, 이 세상에서 육신으로 거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하다고 했습니다(빌1:23-24).
  이 세상에서의 육신(겉사람)은 손으로 지은 장막 집과 같아 후패하고 무너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주시는 말씀을 통해 날로 새로워져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에 들어가게 됩니다(고후4:16, 5:1, 4). 다시 말해, 이 세상은 오는 세상 때문에 존재하는 일시적인 시간과 공간입니다. 곧 하나님의 나라 천국을 이룩하시려는 하나님의 구속사의 광장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서 알게 모르게 지은 모든 죄를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씻음 받고, 완전히 구속을 받아야 합니다. 새사람을 입은 자만이 아담이 죄짓기 전 인간 본연의 세계로 회복될 때 그 영원한 세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2. ‘이 세상’은 죄인을 회개시키기 위한 구속사의 현장입니다. 

  구속사의 현장인 이 세상에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지만, 나사렛 목수 요셉의 아들로만 여기고 메시아로 인정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마12장에 예수께서 안식일에 손 마른 사람과 귀신들려 눈 멀고 벙어리 된 자를 비롯한 많은 사람의 병을 고쳐주시자 무리가 다 놀라 “이는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고 하였는데, 바리새인들은 “이는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때 예수께서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함을 얻되,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도 사하심을 얻지 못”한다고 말씀했습니다(마12:31-32). 사람은 모두 양심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죄를 짓고 그것을 스스로 덮으려 해도, 내 안의 양심은 내 편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에, 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양심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롬2:15). 예수님은, 진리를 뻔히 보면서도 양심을 거슬러 그것을 억지로 배척하는 바리새인들의 악한 마음을 질타하신 것입니다(마12:34-37).
  그들은 또 메시아의 출현 전에 엘리야가 먼저 온다고 한 말라기의 예언(말4:5)을 들어 예수님의 제자들을 공격했습니다. 이에 제자들이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라고 질문하였고, 예수님은 “엘리야가 이미 왔으되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임의로 대우하였도다. 오리라 한 엘리야가 바로 세례 요한이라”고 밝히셨습니다(마11:14, 17:10-12). 두 번째 가르침에 비로소 제자들은 세례 요한이 엘리야였음을 깨달았습니다(마17:13). 그러나 종교지도자들은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눅7:30). 예수께서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마11:15)라고 하신 것은 바로 당시 종교지도자들 같이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믿지 못하는 자가 있을 것을 의미합니다.
  2천 년 전 예수께서 구속사의 현장인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의인을 부르려는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눅5:32). 소자 중에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 아버지의 뜻이 아니라고 하셨고, 의인 99명보다 회개하는 죄인 하나로 인해 더욱 기쁘다고 말씀했습니다(마18:14, 눅15:7). 모든 사람이 죄인이요 매국노로 취급하는 여리고의 세리장 삭개오도 예수님께 회개하는 그날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눅19:1-11).
  성도 여러분, 성경 말씀대로 분명 금세와 내세가 있다고 할 때, 우리로 구속사의 현장인 이 세상에 있게 하신 것은, 알게 모르게 지은 모든 죄를 진심으로 회개시켜 장차 오는 세상에 들어가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사람은 우리 죄를 사해주지 못합니다. 오직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 예수만이 사해줄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죄를 사해준다는 말로 중풍병자를 고치신 것은,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했습니다(막2:10). 오늘날 우리도 예수님을 이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저 세상 곧 하늘에서 오신 아버지로 믿지 아니하면 2천 년 전 종교지도자들 같이 우리의 죄 가운데서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요8:23-27).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태초의 말씀이신 예수님 앞에 모든 죄를 회개하고 용서함 받아 죽음이 없고 영원한 ‘저 세상’에 넉넉히 들어가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결론 : 예수께서 우리가 거할 처소인 ‘저 세상’ 곧 천국 세계를 예비하러 가시면서 새 계명으로 주신 것이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요13:34-14:4). 우리에게 죄를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위해, 구속사의 현장인 이 세상에 존재케 하신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깨닫고, 오직 예수만을 모시고 사랑과 감사로 행하는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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