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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0

본문

눅 19:28-40

제 18-36호
돌들이 소리 지르기 전에 
눅 19:28-40


오늘 본문에서는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환영하는 백성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그 소리를 억누르고자 했지만, 예수님은 오히려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라고 말씀하심으로써 백성의 입을 통해 환영받기를 허락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고 있습니까? 사람은 말하는 인격적인 피조물임을 우리에게 알려 주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청각을 통해서 들리는 소리만 듣지 말고 영의 세계의 소리를 듣고 깨닫는 이 시간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1. 구유에서 나는 하나님의 소리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우리 사람과 똑같은 몸을 입고 구유에 태어날 때 그 울음소리를 하나님의 음성으로 알아들은 분은 누구입니까? 분명 사람이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라고 했기 때문에 그분의 울음은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리입니다. 이미 하늘나라에서는 회의를 통해 아기 예수가 유대 땅 베들레헴에 태어날 것을 미가 선지자를 통해 예언했던 것입니다(미5:2). 헤롯의 화려한 궁에 앉은 왕이나 대제사장, 장로, 서기관, 바리새인들은 아무도 듣지 못했으나, 동방 박사나 양치는 목동은 알아듣고 경배하지 않았습니까? 

 또한 눅 2:25-39 말씀을 볼 때, 시므온과 안나라고 하는 늙은 선지자가 예루살렘 성전을 떠나지 않고 하나님의 위로를 기다리다가, 성령의 음성을 통해 마리아가 안고 온 아기 예수를 알아보고 품에 안으면서 “내가 주의 구원을 보았다” 하면서 감사 감격해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영의 귀를 열어서 인간 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울음소리가 사람의 소리로 울려퍼지는 그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그 소리는 구원의 소리, 영생의 소리, 썩지 않고 쇠하지 않고 망하지 않는 소리로, 숱한 역사의 파동 속에서도 끊어지지 않고 이어서 우리에게까지 지금 들리고 있는 것입니다.


2. 아벨의 핏소리 


  창 4:10에 아벨의 핏소리가 땅에서 호소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드렸지만 가인의 시기로 죽음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아벨은 죽었지만 오히려 그 믿음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땅에서부터 하나님께로 올라오는 소리입니다. 히 12:24-25에도, 땅이 입을 벌려 아벨의 피를 받았을 때 그 피가 소리를 지르므로 땅이 진동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계 6:9-11에는 순교자들의 피의 신원의 소리가 나옵니다. 이 땅에서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피에 대해 하나님의 심판을 호소하는 소리가 아닙니까? 의로운 사람의 소리와 몸과 피를 땅에 매장해 버린 세상이지만, 그 피가 소리 지르므로 하나님께서는 다 들으시고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3. 말 못 하는 나귀의 소리 


  발람 선지자가 모압 사람들의 뇌물에 넘어가 이스라엘을 저주하러 갈 때, 그가 탄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가 칼을 빼어 손에 든 것을 보고 갑자기 멈춰 섭니다. 이에 발람 선지자가 나귀를 채찍질하며 때리자, “내가 네게 무엇을 하였기에 나를 이같이 세 번을 때리느뇨”(민 22:28)라고 나귀가 말하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나귀를 통해 뇌물에 눈이 어두운 선지자의 눈을 뜨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인 베드로 또한, 죽더라도 옥에 갇히고 끝까지 따르겠다고 했지만, 세 번이나 저주하면서까지 예수님을 부인하다가 닭 울음소리를 듣고 깨달아서 통곡하며 회개했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막 14:72).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말 못 하는 짐승을 통해서라도 우리를 깨닫게 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인 것입니다.


4. 품꾼의 삯이 지르는 소리 


  약 5:4에, “너희 밭에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약성경에도, 아합왕이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기 위해 그를 죽이고 결국 그 포도원을 차지했지만, 하나님께서 엘리야 선지자에게 그 비밀을 대주셔서 책망을 하였고, 그 책망대로 아합왕과 이세벨이 처참하게 죽었습니다. 그러면 엘리야 선지자가 어떻게 해서 이를 알 수 있었겠습니까? 이는 억울하게 죽은 나봇의 포도밭이 소리를 지른 결과로 하나님이 들으시고 엘리야 선지자에게 말씀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하나님은 약한 자, 억울한 자의 편에 서신다는 것을 믿으시고, 끝까지 하나님 앞에 정성을 다하고 정직한 사람이 될 때 반드시 하나님은 구한 대로 들어주시는 분입니다(애 3:33).


결 론 : 우리는 잠잠하지 말고 눈을 크게 뜨고 입을 벌려서, 영육을 다 동원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만물이 증거하기 전에 먼저 증거합시다. 우리가 하나님의 소리를 듣지 못할 때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통해서라도 우리를 깨닫게 해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입니다. 그 하나님을 통해 은혜와 사랑을 받았다면, 돌들이 소리 지르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힘 있게 증거하는 성도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딤후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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