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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02.07

본문

막 8:34-38

제 16-6

예수님을 따르려면 누구든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짊어져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직접 죄인들을 위해 자기 십자가를 짊어지시기를 주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사를 볼 때 참된 영적 부흥기에는 언제나 선명한 복음이 용기있게 선포되었고 성도들은 언제나 십자가 앞에 감격하며  십자가 진리 안에서 자신을 발견하며 겸손과 구원의 가치를 깨달았습니다. 사도바울도 이러한 십자가 진리를 깨닫고 자신을 가리켜 '죄인 중에 괴수'라 표현하였습니다(딤전 1:15). 그렇다면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도 십자가 진리를 깨닫고 남은 삶 가운데 십자가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삶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1. 십자가를 지는 삶은 자기를 부인하며 포기하는 삶입니다.

십자가를 지는 삶의 가장 주된 특징은 바로 ‘자기 부인’의 삶입니다. 사도바울도 롬 6:6절에서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인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라고 하였습니다. 과거의 죄악된 몸을 멸하는 것, 즉 자기부인이야말로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삶의 본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십자가에 과거 죄악된 삶을, 죄인된 나 자신을 매장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자기’란 ‘옛 사람’이요 ‘육’으로 난 자아를 말합니다. 그래서 요 1:13절에 육을 가리켜서 혈통과 육정과 사람의 뜻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를 사도바울은 엡 2:1절에서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로마 교인들에게는 ‘죄의 몸, 사망의 몸’    (롬 6:24)이라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란 한마디로 ‘죄인’을 가리킵니다. 죄인의 본성, 죄인의 행동과 가치관, 죄인의 목적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믿고 십자가 앞에 나아온 사람은 예수의 영, 성령의 영을 받아서 거듭나기 때문에 ‘자기부인’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옛 사람이란 성경과 하나님을 믿지 않는 무신론자를 말합니다. 하나님이 계시느냐, 아니 계시느냐 반신반의하는 신앙을 가진 자들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이 하늘에 있지 않고 땅에 있는 자들입니다. 이러한 옛 사람을 이제 예수 안에서 벗어 버리고, 십자가에 못박아야 합니다(갈 2:20). 옛 사람을 십자가에 못박은 사람은 이제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않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위해서 사는 사람입니다(고전 3:31-33).



2. 십자가는 자기 구원의 체험과 성화, 사명을 감당하는 삶입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라는 것은 단체가 아니라 한 개인의 구원체험을 말해줍니다.
개인주의는 이기주의적이며 자기중심적인 사상을 말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자기’ 란 하나님 앞에 홀로 선‘개인’을 말합니다. 즉, 창조 본연의 독립적 인격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인류를 창조하실 때도 단체로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 개인을 창조하셨듯이 십자가에 옛 사람을 못박고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는 사람도 ‘막연한 다수’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선 ‘개인’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개인의 십자가요 나를 위한 십자가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옛 사람을 장사지내는 장소인 동시에 ‘새 사람’, 곧 ‘새로운 개인화’를 위해서 창조해내는 산실입니다.


또한 ‘자기 십자가’는 ‘자기 성화’에 필수적인 표식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십자가 앞에 온전히 자신을 내어 맡기고, 나를 위하여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 나의 구주에게로 돌아가는 회개와 소망과 신앙의 이정표가 바로 십자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이 십자가 앞에 날마다 못박고, 날마다 자신의 옛 사람을 죽이는 가운데 성화의 길을 걸었습니다(고전 15:31). 그러므로 자기 십자가는 자기 성화의 표식이 됩니다.


끝으로 자기 십자가는 자기 사명의 표식이기도 합니다. 즉 ‘자기’ 십자가를 짊어지라는 것은 개인이 감당해야할 사명을 뜻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사도바울은 이 사실을 깨닫고   ‘부득불 십자가를 자랑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면서 롬 1:14절에 “나는 십자가 복음에 빚진 자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래서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가릴 것 없이 빚을 갚기 위해 열심히 복음을 전했던 것입니다.



3. 십자가를 지는 삶은 주님의 참 제자가 됨을 의미합니다.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지 않으면 합당치 않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십자가 없이는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십자가 없는 사람은 진정한 성도가 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십자가는 구원의 표식이며 사명의 표식인 동시에 주님의 새 사람된 표식이기도 합니다.


한 알의 밀알이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했습니다. 이는 주님께서 짊어지실 십자가를 염두에 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우리도 각자 내가 믿는 십자가에서 자기 사망을 체험하고 믿음으로 자기 부활을 배우고, 자기 사명을 체험할 때 참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사도바울처럼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고 당당하게 외칠 수 있습니다.


결 론 : 믿음의 선진들은 하나같이 잃어버린 영혼들을 찾기 위해 자기 자신을 버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삶을 살았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고통 속에서도 십자가 속에 담긴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에 힘을 얻어 끝까지 자기 사명의 길을 다 걸었던 사람들입니다. 우리 또한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삶 속에 십자가의 흔적을 가지고 주님만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역사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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