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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08.31

본문

계3:18-22

 

 

  마지막 시대에 마지막답게 살기 위해서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해야 한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벧전4:7). 습관적으로가 아니라 분명한 비전을 가진 신앙생활을 하며, 말과 행동을 삼가고 조심하는 태도를 가지고, 항상 기도하되 열매 있는 회개기도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 마지막 시대에는 하나님이 지어주신 옷을 입어야 합니다.

  원시시대에는 원시시대에 맞게 살아야 하고, 족장시대에는 족장시대에 맞게, 문명시대에는 문명시대에 맞게 살아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마지막 시대에는 마지막 시대에 맞게 살아야 합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이 멸망당하고 노아 시대에 많은 사람이 멸절당한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사자(使者) 천사를 통해서 “끝날이 네 앞에 이르렀다”고 미리 경고해주셨는데, 이 마지막 말씀을 받고도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까지 각성하고 뉘우쳐 준비시키는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노아나 롯은 마지막 시대에 누가 뭐라 하던 사람의 말에 개의치 않고 마지막 사람답게 살았습니다. 롯의 아내는 마지막 시대에 마지막 말씀을 받고 천사의 손에 끌려 나왔는데도 마지막답게 살지 못하고 처참하게 소금기둥이 되어 죽었습니다(창19:26). 여러분은 어느 시대 사람입니까? 믿고 안믿고 간에 우리는 마지막 시대 사람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우리에게 원하시는 소원이 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며,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세마포는 눈에 보이는 옷이 아니라 성도들의 옳은 행실, 곧 말씀의 옷입니다(계19:8). 노아가 포도주에 취하여 벌거벗었을 때 두 아들 셈과 야벳이 옷을 덮어주어 아비의 축복을 받았습니다(창9:20-27). 예수님이 체포되셨을 때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였고, 함께 있던 한 청년도 몸에 두르고 있던 베 홑이불을 버리고 알몸으로 도망쳤습니다(막14:50-52). 눅8장에 나오는 귀신들린 자는 오랫동안 옷을 입지 않고 무덤 사이에 거했는데, 자기 이름을 ‘군대’라고 할 정도로 많은 귀신에 들려있었습니다. 이처럼 옷을 입지 못하면 수치가 드러나고, 술 취한 사람 같고, 악신 들린 사람같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하나님께서 입혀주시는 옷을 입어야 합니다.

  인류의 시조 아담과 하와는 죄 지은 후 하나님의 영광의 영이 떠나자 자신들이 벌거벗었음을 알고 무화과 잎으로 가렸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만든 무화과 잎 옷은 햇빛에 바싹 말라 이내 부스러졌고, 다시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습니다(창2:7, 21). 이것은 예수께서 유월절 양으로 희생제물이 되어 우리를 구원하실 것에 대한 예표입니다(고전5:7, 출12장). 마22장에 혼인잔치의 비유에는 초청받은 손님 중에 예복을 입지 않은 자들이 망신당하고 쫓겨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마지막 때가 되었는데도, 하나님이 지어주신 옷을 입지 않고 자기가 만든 옷을 입고 있는 자의 비참한 결말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2. 하나님이 지어주신 옷은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성도는 반드시 흰 옷을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가려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흰 옷은 예수께서 장차 자신의 아내가 될 성도들에게 허락하신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로, 성도들의 옳은 행실을 의미합니다. ‘옷(의복)’을 국어사전에서는 ‘몸의 부끄러움을 싸서 가리거나 보호하기 위해 피륙 따위로 만든 물건’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 예수의 옷을 입어 수치를 가리고 옳은 행실을 하여야 만이 천국의 혼인잔치에 신부로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참된 성도란 골3:12에서 하나님의 택하신 자, 거룩한 자, 사랑을 받는 자라고 세 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약시대 때부터 하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시면서, 몸을 구별하고 영육간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 하여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어야 함을 말씀하셨습니다(레11:44-45, 19:2, 20:7, 26, 벧전1:16, 고후7:1). 히12:14에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쫓지 않으면 주를 보지 못한다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자가 입어야 할 옷은 구체적으로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의 옷입니다(골3:12). 긍휼은 한자로 가엾이 여길 긍(矜), 구제할 휼(恤), 남을 불쌍히 여겨 도와준다는 뜻으로, 예수께서 “긍휼히 여기는 자는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이라”고 가르쳐주신 삶의 원칙입니다(마5:7). 자비는 사랑 자(慈), 슬플 비(悲), 남을 깊이 사랑하고 가엾게 여겨 베푼다는 뜻으로 출22:27에서 하나님은 “나는 자비한 자이므로 부르짖으면 응답할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겸손은 겸손할 겸(謙), 겸손할 자(遜),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마음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자신을 항상 낮추고 남을 섬기며 양보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자가 천국에서 큰 자라고 하셨고(마18:4), 하나님은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와 구원을 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마18:4, 욥22:29, 시10:17, 벧전5:5). 온유는 따뜻할 온(溫), 부드러울 유(柔), 자신은 엄하게 다스리지만 타인에게는 온화하고 부드러워 이해하는 마음의 자세를 갖는 것을 말합니다. 사도 바울이 감옥에서 에베소 교인들에게 “너희가 부르심 받음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라”고 권면하였으며(엡4:1-2), 갈5:22-23에 성령의 9가지 열매 중 하나가 ‘온유’입니다.

 

결론 : 신구약 성경에는 수많은 예언과 그 성취가 기록돼 있는데, 단 한 가지 주님의 재림만 아직 성취되지 않고 있습니다. 성경에 평균 25절마다 한 번씩 종말에 대한 예언이 기록되어 있다는 것은 마지막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를 철저히 준비시키시려는 하나님의 깊은 사랑의 권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지어주신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오직 기도로 깨어서, 장차 올 모든 환란을 능치 피하고 주님 앞에 서는 역사가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눅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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