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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2.21

본문

창19:20-33, 눅22:44

제14-8호


오늘 본문에는 인류의 죄를 걸머지고 마지막 일사각오로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나옵니다.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될 정도였습니다. 이 땅에서 예수님의 생애는 오직 기도의 삶이었습니다. 우리는 평생 예수를 믿으면서 하나님 앞에 집중해서 제대로 기도한 적이 몇 번이나 있습니까?


1. 아브라함 같이 온전한 믿음의 끈기 있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많은 문제에 봉착합니다. 그런데도 하나님 앞에 제물을 바치듯 내어놓고 집중적으로 기도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속이는 사기(詐欺) 행위와 같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성도는 영혼이 죽은 사람입니다. 귀신이 들려 점을 치는 무당, 영매자, 주술자, 초혼자를 찾거나 해달별에게 소원을 빌며 성명학자에게 이름 풀이를 하고, 화투장으로 점을 치는 이 모든 행위는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겨 결코 용납하지 않는 것들입니다(신18:10-14). 일월성신은 하나님이 만민을 위해 분정하신 물질에 불과합니다(신4:19). 하나님이 바로 의의 태양이요, 그 빛은 햇빛의 7배나 밝게 세상을 비춥니다(시84:11, 말4:2, 사30:26, 요8:12).

영혼의 구원을 위해 끈질기게 기도한 아브라함의 평생 기도는 참으로 모범적입니다. 아브라함은 처음 가나안 땅에 들어가 세겜에 도착했을 때 먼저 단을 쌓고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창12:7). 장막을 옮긴 후에도 먼저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렸습니다(창12:8). 하나님과 언약을 맺을 때에도 하나님 앞에 제물을 바치며 기도했습니다(창15:9). 이렇게 기도로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벗이라는 칭함을 받았고(사41:8, 대하20:7, 약2:23), 하나님은 소돔성 멸망의 비밀을 미리 알려주셨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브라함은 그곳의 의인들을 구하기 위해 간절한 기도를 여섯 번이나 하나님께 올렸습니다(창18:17-33).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중보기도를 듣고,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조카 롯과 그의 두 딸의 생명을 보전시켜 주셨습니다(창19:29). 이는 단순한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마지막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연대가 다함이 없고 창조하실 때나 지금이나 영원토록 변함없이 살아계신 분이기 때문입니다(히1:12).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의 처가 생산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 기도하여 치료해 주었습니다(창20:17). 아비멜렉과 화해하고 맹세의 제단을 쌓았을 때에도 에셀나무를 심고 영생하시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했습니다(창21:32-33). 모리아 한 산에서 이삭을 바치며 기도할 때에도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라는 응답을 받았습니다(창22:9-14). 그때 하나님은 수풀에 양 한 마리를 걸리게 하여 이삭 대신 제물로 바칠 수 있도록 ‘여호와이레’의 복을 주셨으며, 자손의 번성과 그들로 인해 만민이 복을 받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창22:16-18).


2. 하나님께만 집중하여 정확하게 초점이 맞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야곱의 처 라헬은 자녀를 낳지 못하는 괴로움을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로 토로해, 마침내 하나님께서 라헬을 생각하사 그의 태를 여시고 요셉과 베냐민을 낳게 하셨습니다(창30:22).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도 고역으로 인해 하나님께 탄식하며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 그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그들을 권념하셨습니다(출2:23-25). ‘권념’은 ‘심방하다, 생각하다, 기억하다’는 뜻으로, 그들의 기도를 듣고 하나님께서 직접 방문하셨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도 아브라함 같은 간절한 기도를 올릴 때, 하나님께서 비밀의 통로를 여시고 그 언약을 보여주십니다(시25:14). 하나님은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않고는 결코 행하지 않으신다고 했습니다(암3:7). 렘33:3에는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악인은 공의를 깨닫지 못하나,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것을 깨닫게 됩니다(잠28:5). 예수님은 구하면 주시고 찾으면 찾게 하고 두드리면 열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마7:7). 왕위에 오른 솔로몬은 하나님께 부귀영화 대신 지혜로운 마음을 구하였는데, 이 기도를 기쁘게 받으신 하나님은 지혜와 총명뿐만 아니라 구하지 않은 부요의 축복까지 주셨습니다(왕상3:9-12). 이것은 옛날 솔로몬에게만 해당되는 말씀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도 똑같이 받을 수 있는 축복입니다. 만일 기도해도 응답이 없다면, 의심이 섞여 온전한 믿음으로 구하지 않았기 때문이요,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했기 때문입니다(약1:6, 4:3). 조금이라도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기 때문에 결코 기도에 응답을 받을 수 없습니다(약1:5-8).

하나님은 우리 곁에 가까이 계시면서 자신을 찾아주기를 항상 기다리고 계십니다(사55:6). 그러므로 기도하기만 하면 하나님을 만날 수 있지만, 기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받을 수 없습니다. 창18장에 아브라함의 겸손하고 끈질긴 기도를 본받기 바랍니다. 아브라함은 “티끌과 같은 나라도 감히 주께 고하나이다, 주는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더 말씀하리이다”라고 말문을 열며 포기하지 않고 점점 간곡한 요청을 하나님께 올렸습니다. 믿음의 기도는 다른 모든 생각을 끊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요한 새벽에 드리는 기도를 하나님께서 더 잘 들어주시는 것입니다(시5:3, 130:6). 중언부언 말을 많이 하는 기도가 아니라, 응답이 없다고 낙망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강청하는 기도를 올릴 때, 하나님의 귓전에 큰 종소리를 울리듯 우리의 기도가 정확히 상달됩니다(마6:7-8, 눅11:8). 카메라의 초점을 잘 맞춰야 선명한 사진이 나오는 것처럼, 믿음의 기도는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늘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 살던 다윗에게 하나님은 “내 마음에 합한 자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고 말씀했습니다(행13:22). 마5:8에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곧 하나님께 정확히 초점을 맞춘 기도를 하는 삶을 말합니다.


결론 :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방법은 기도입니다. 신구약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종들은 나라와 민족, 개인과 가정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였고, 그것을 들으신 하나님의 중심이 뜨거워져서 인애와 긍휼을 베풀어 주셨습니다(욜2:12-18, 시73:28). 오늘날 우리도 초점을 맞춘 집중적인 기도로, 산천초목뿐 아니라 나라와 세계를 움직이는 강력한 역사를 일으키는 성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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