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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3

본문

창1:14-19, 출15:22-26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세속사와 구속사를 함께 이끌어 가시는 모든 역사의 주인이기 때문에,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가 되십니다(딤전6:15, 계17:14, 19:16). 성경의 역사 곧 구속사는 기독교만의 역사가 아니라 세계사의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경의 모든 사건은 인간의 역사와 함께 호흡하고 있으며, 종말에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연월일시까지 성경에 정확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1. 넷째 날 창조된 일월성신(日月星辰)은 하나님의 달력을 계산하는 기준입니다

구속사를 방해하는 사단은 교묘하게 성경에 나타난 사건의 날짜를 변경시키고 혹은 실제 없었던 허구처럼 날짜를 연구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성경을 기도하는 가운데 자세히 읽어보면 모든 사건의 날짜를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요일에 감추인 세계는 너무 오묘하여 오늘날 믿는 성도들이 반드시 주목하고, 깨닫기 위해 노력해야 할 부분입니다. 막13:32에 보면, 분명 종말의 그 날과 그 시(時)가 예정돼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인간은 시간과 공간을 의식하며 살아갑니다. 이것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붙잡고 이용하느냐에 따라 세상에서의 승패와 흥망이 결정됩니다. 시간을 달, 계절로 구분하여 효과적으로 인식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바로 달력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창조 넷째 날에 ‘징조, 사시, 날짜, 연한’ 이렇게 네 가지로 이미 나누셨다고 창1:14-19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시104:19 표준새번역에는 “여호와께서 때를 가늠하도록 달을 세우시고 해에게는 그 지는 때를 알려주셨다”고 하였고, 시136:7-9에는 하나님께서 해로 낮을 주관케 하시고,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케 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태초에 정하신 시간 원칙에 따라, 해당되는 기한에 여호와의 절기를 지켰습니다(레23:4).

오늘날 전 세계는 인종, 기후, 문화, 종교, 이데올로기 등이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모두 같은 달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달력은 1년 중 월, 일, 요일, 절기, 행사 등에 상응하는 날짜를 따라 적어놓은 것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영위할 수 있게 합니다. 

그러나 구속사적 의미에서 달력은, 하나님의 천지만물 창조와 인류 구원을 위한 구속사를 기억하고 감사하면서 하나님을 섬기려는 경건생활에 그 궁극적 목적이 있음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창조 이후로 세상 달력은 수차례 변해왔지만, 하나님의 달력 계산의 원칙은 단 1초의 오류나 오차 없이 현재까지 그대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달력이 변하지 않는 이유는, 하루를 결정하는 지구의 자전, 한 달을 결정하는 달의 공전, 한 해를 결정하는 지구의 공전, 이 세 가지가 창조 이후로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는 하나님과 우리 인간의 영원불변한 언약, 약정입니다. 렘31:35에 하나님께서 해를 낮의 빛으로, 달과 별들을 밤의 빛으로 규정하신 것을, 렘33:20에서 ‘낮에 대한 나의 약정, 밤에 대한 나의 약정’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언약, 약정’은 히브리어 ‘베리트’로 하나님과 인간 간에 목숨을 담보한 피의 결속을 의미합니다(삼상21:2). 해, 달, 별에 대한 하나님의 약정은 오직 인간의 구원 때문입니다. 이처럼 반복적으로 죄를 짓는 인간들을 단번에 죽이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시며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은 세상의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습니다.


2. 하나님의 달력은 안식일을 중심한 7일 주기로 태초부터 종말까지 반복됩니다

일주일을 기준으로 하는 달력의 원리는 신구약 성경에서 시작된 독특한 날의 제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날들의 원칙을 따라, 무조건 매번 일곱 째 날은 안식일로 지켜야 합니다(창2:2-3). 오늘날 세상 달력도 7일을 주기로 하고 있는데, 일요일과 월요일은 해와 달, 나머지 화, 수, 목, 금, 토요일은 화성, 수성, 목성, 금성, 토성 5개 행성으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본래 성경에는 요일의 개념이 없고, 첫째 날부터 일곱째 날까지 계수하는 방식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모세 율법에도 안식일을 토요일이라고 하지 않고 제7일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출31:15). 창1장에 따라 해가 질 때부터 하루가 시작되기 때문에, 세상 달력으로 따지자면 제7일 안식일은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저녁까지입니다(레23:32). 하나님은 나머지 6일보다도, 제7일 안식일을 가장 중요한 날로 여기셔서, 천지창조 때부터 지금까지 인류를 향해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고 계속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출20:8). 출애굽 한 달 후 2월 15일에 신광야에 도착해서 2월 16일부터 만나가 내렸습니다. 만나는 하루치 이상을 거두면 다음날 벌레가 생기므로, 한꺼번에 많이 거둬 저장할 수 있는 양식이 아닙니다. 매일 아침마다 내리고 해가 뜨면 녹아 버리기 때문에, 안식일 전날을 제외한 다른 날들은 조금만 늑장을 부리면 먹을 수 없습니다(출16:20-21). 구약의 만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신 예수님과 그분의 말씀을 예표합니다(요6:31-44). 그래서 성경에서는 만나를 ‘권세 있는 자의 떡’, ‘하늘 양식’, ‘신령한 식물’ 등의 별칭으로 부릅니다(시78:24-25, 105:40, 고전10:3). 하나님은 6일째(2월 21일)에 평일보다 두 배로 거두게 하고 제7일(2월 22일)에는 만나를 내리지 않으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식일을 지키도록 40년간 훈련하셨습니다.

우리는 2월 22일이 안식일인 토요일이라는 한 가지 사실에 근거하여 성경의 모든 요일을 알 수 있습니다. 만나가 처음 내린 2월 16일은 일요일이고, 두 배의 만나가 내린 2월 21일은 금요일입니다. 이런 식으로 계산하면, 이스라엘은 정월 15일 목요일에 출애굽하였고, 무교절이 끝나는 정월 21일 수요일 밤에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정월 24일 토요일(안식일)에 마라에 도착하였는데, 여기서 하나님은 처음으로 한 법도와 한 율례를 주셨습니다(출15:25). ‘법도’는 히브리어 ‘호크’로 하나님의 변동 없는 결정, 포고령, 규정을 뜻하며,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에 해당됩니다. ‘율례’는 히브리어 ‘미쉬파트’로 하나님의 정확 무오한 판단, 정의를 뜻하며, 주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일어난 문제를 재판장이 심판하는 것을 가리킬 때 사용합니다(레18:4-5, 26, 19:37, 20:22. 신4:1-8).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주시기 전, 마라에서 주신 ‘한 법도와 한 율례’는 무엇입니까? 신5장에 나오는 십계명 가운데 오직 안식일 준수와 부모 공경, 두 계명에만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게 명한대로”(신5:12)라는 부가 설명이 붙어있는데, 이는 이미 과거에 하나님께서 언급하신 적이 있는 율법이라는 것을 알려주며, 그 ‘과거’란 바로 마라에 진 쳤던 1월 24일을 가리킵니다. 이스라엘은 마라에 도착하자마자 안식일 규정을 받고, 일주일간 그곳에 머물며 2월 1일 토요일에 처음으로 이 법을 준수하였습니다(출15:27-16:1). 이렇게 하나님은 창조 이후 반복되는 7일 주기의 날짜 계산법으로 빠짐없이 오차 없이 시간을 셈하고 계시며, 이는 예정하신 종말 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결론 : 하나님이 태초부터 종말까지 인류에게 제7일 안식일 준수를 훈련시키시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천국 영광에 참여하는 참된 안식을 주시기 위함입니다(히4:9-11). 그러므로 남은 생애 내 달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달력 속에서, 끝까지 안식일(주일)을 지키며 하나님의 구속사와 함께 쉼 없이 달려 마침내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는 역사가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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