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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9.07.12

본문

계1:3

 

 

  성경에는 하늘의 소리, 땅의 소리, 음부의 소리 등 사람에게 들려오는 세 가지 종류의 소리가 있습니다. 성경은 하늘의 소리를 기록한 예언의 말씀으로, 이것을 읽는 자와 듣는 자, 그리고 그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습니다.

 

1. 하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가 있어야 합니다.

  세상에 많은 소리가 있지만, 참된 소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소리뿐입니다. 태초부터 계신, 하나님 자신이신 말씀으로 인해 기독교는 말씀의 종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가라사대” 즉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하시면서 인간들에게 전하고자 하시는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늘의 소리를 들을 때 사람들은 마음 문을 열어야 하는데, 자기 비위에 거슬리고 마음에 맞지 않으면 들을 생각도 안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사1:3)라고 탄식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은 말씀을 듣고 깨달았다 하더라도 금방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이 말을 너희 귀에 담아 두라”(눅9:44),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마11:15, 13:9,43, 눅8:8)라고 누누이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인간은 두 가지 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에 합당한 것을 듣는 귀를 가진 자는 극히 적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귀는 귀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알아듣는 귀만을 귀로 인정하십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3년 동안 예수님과 늘 함께하면서 땅의 소리나 음부의 소리로부터 철저히 차단되고, 하늘의 소리만을 듣는 엄청난 복을 누렸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13:16).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방주를 예비하여 구원을 받았습니다.

 

2. 말씀을 들을 때 죄와 멀어지고, 하나님과 가까워집니다.

  상대방과 같이 있어도 그의 말을 듣지 않고 있다면, 그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하나님과 함께 있는 것이며, 거리감이 없이 가깝다는 것입니다. 성도는 계속해서 말씀을 읽고 들을수록 하나님과의 거리가 없어지고, 진리를 깨달아 그리스도의 분량까지 성장할 수 있습니다(엡4:13-14).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데서 지혜와 명철, 지식의 축복이 오며, 하나님의 은혜가 늘 머리 위에서 떠나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사단의 소리를 듣는 귀가 되면 하나님과 멀어지고, 대신 죄와 가까워집니다. 아담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내던지고, 뱀의 말을 마음에 두었습니다(창2:17). 그 결과 죄를 짓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숨었습니다(창3:8). 그러자 하나님께서 “네가 어디 있느냐” 즉 “네가 지금 서 있는 위치가 어디냐”며 아담이 자신의 자리를 이탈하였음을 지적하셨습니다(창3:9).

 

3. 말씀을 듣지 않으면 가시채에 찔리는 아픔을 당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율법에 흠이 없는 바리새인으로, 주의 제자들을 대하여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였습니다(행9:1). 이랬던 그가, 예수를 믿는 사람을 모조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고 다메섹으로 가던 중 만난 한 사건을 통해 완전히 변화됩니다. 그가 다메섹에 가까이 갔을 때 홀연히 하늘로서 빛이 그를 두르고, 소리 있어 가라사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행9:3-5)고 하였습니다. 행26:14에는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라는 말씀이 덧붙여져 있습니다. 이 말은 헬라와 라틴 세계에 널리 알려진 속담으로, 원 뜻은 “신을 대적하는 행동이 어리석고 무모하며 불가능하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가시채’는 ‘말을 잘 듣지 않는 소나 말의 등을 때리는 뾰족한 것이 박혀 있는 채찍’으로, 만약 매를 맞은 소가 반항하여 뒷발질을 하면 할수록 더욱 심하게 찔리고 상하여 고통을 당하게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바울은 예수를 핍박하는 일이 자신의 발이 가시채에 찔려 피가 나고 상처가 나는 일이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의 음성을 들은 후에야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바울을 이방 사람을 담는 큰 그릇으로 선택하셨고, 그래서 그는 그 때부터 순교할 때까지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증거했습니다(행9:15-21). 그는 성령 충만하여 어떤 핍박에도 두려워하지 않았고, 많은 사람의 병을 고치는 기적을 행했습니다(행19:12).

 

결론 :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사랑하되 “이처럼” 즉 “더 이상 세상에서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사랑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요3:16). 아담 이후 오늘날까지 구원 역사의 완성을 위해 잠시도 쉬지 않고 일하시는 하나님의 눈물, 하나님의 고생, 하나님의 심정을 헤아려서 이제부터라도 늘 “하나님이 가라사대”하시는 하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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