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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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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21:5-14

제 18-39호
하나님의 보좌
계 21:5-14


 사 27:7에, 하나님께서는 정직한 분이시며 그러한 하나님의 성품을 기초로 하나님의 보좌가 이루어졌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 89:14에서는 “의와 공의가 주의 보좌의 기초”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하나님의 보좌의 성격과, 보좌를 받들고 있는 기초는 무엇인지를 성경을 통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의와 공의가 하나님 보좌의 기초입니다. 


 의와 공의가 하나님 보좌의 기초이며 또한 하나님의 성품이 된다면, 의와 공의의 속성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성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먼저는 ‘인자’(仁慈)입니다. ‘인후하고 자혜함’이라는 뜻으로, 마음이 아주 온화하고 구름 한 점 없는 것처럼 맑은 마음을 말합니다. 그래서 롬 11:22에서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와 엄위를 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속성은 ‘성실’입니다. 이는 모든 생활에 정성을 통해 열매를 맺는 삶을 뜻합니다. 

세 번째는 ‘진실’입니다. 이는 성격이 바르고 참된 것으로, 마음에 그림자가 없고 가리움이 없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진실하다는 것은 ① 거짓 없이, ② 참으로, ③ 확실하게, ④ 정말로, ⑤ 분명한 성품과 생활 태도를 뜻합니다. 

반면에 계 21:27에 그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는 존재들이 나오는데, 그것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가증하다’는 것은 ① 보기에 괘씸하고, ② 얄밉고, ③ 하나님께서 몹시 미워하시는 불신앙을 가리킵니다. 의식적인 면에서는 우상을 섬기는 모든 행위가 이에 해당하며(왕상 11:5, 왕하 16:3), 도덕적인 면에서는 비윤리적인 행위와 사업, 특별히 음행을 가리킵니다(잠 20:23, 레 18:22-23). 또한 동물 세계에 있어서는 부정한 것(레 11:10)을 말합니다. 

이러한 가증한 것의 구체적인 사항은 크게 ‘거짓말’과 ‘개들’에 관한 것입니다. 먼저 거짓말이란 사실과 어긋나며 허위로 말을 꾸미고 속이는 것을 뜻하는데, 이것은 한마디로 우상과 마귀의 말이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절대 거짓말을 좋아하시지 않을 뿐 아니라, 거짓말을 하지도 못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계 22:15에 “개들과 술객들과 행음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마다 성 밖에 있으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빌 3:2에서도 “개들을 삼가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것의 구체적인 뜻은 갈 5:19-20에 나와 있는 것처럼, 음행과 우상숭배와 같은 육체의 일을 가리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장자의 총회가 하나님의 보좌의 기초입니다. 


 한 집안에서도 장자는 그 아버지의 기력의 시작이며 집안의 기초가 되듯이, 하나님의 나라 그 가운데 있는 보좌의 기초는 바로 장자입니다. 장자이지만 한 사람이 아니고 수많은 장자들로 구성된 총회이기 때문에, 히 12:22-23에서는 이를 ‘장자들의 총회’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일찍이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열두 아들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이루시고 이스라엘을 당신의 장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출 4:22). 그러므로 하늘 보좌의 기초는 하나님의 장자 된 신령한 이스라엘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계 21:12-14 말씀을 보면, 하늘의 새 예루살렘성에는 열두 문과 열두 기초석이 있으며, 열두 문에는 이스라엘 12지파의 이름이, 열두 기초석에는 12사도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열두 문과 열두 기초석은 무엇을 뜻합니까? 

수 6:26을 볼 때에, 여호수아가 ‘누구든지 여리고 성을 다시 건축하면 저주를 받는데, 그 기초를 쌓을 때 장자를 잃으며, 그 문을 세울 때에 계자를 잃게 될 것’을 예언했습니다. 기초는 장자를, 문은 차자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왕상 16:34에, 여호수아의 예언대로 벧엘 사람 히엘이 여리고성을 건축하다가, 터를 쌓을 때 맏아들을, 문을 세울 때에 말째 아들을 잃었습니다. 

그러므로 천국에서도 열두 문에 열두 지파의 이름이, 열두 기초석에 열두 사도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는 것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차자의 위치에, 열두 사도의 위치는 장자의 위치에 서 있음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의 장자였던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이 차자의 자리인 열두 문에 새겨져 있습니까? 

고전 15:50에는 ‘혈과 육’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장자였던 이스라엘 열두 지파는 예수님을 혈과 육으로 대한 결과로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고 말았던 것입니다. 반면에 열두 사도는 믿음으로 주를 영접하고 그 복음을 온 세계에 전했으니 이들이야말로 하늘 보좌의 기초석에 그 이름이 새겨질 만하며, 하나님 보좌를 받드는 참장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 19:28에 보면, 마지막 때 주님을 좇는 참장자 된 성도들은 주님과 같이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한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결 론 : 하나님의 보좌는 의와 공의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 보좌는 장자 된 자들에 의해서, 즉 장자들의 총회에 의해서 지탱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끝 날에 신구약성경의 말씀을 종합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룩해 드릴 우리 성도들은,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큰 집의 기둥을 떠받치는 기초가 땅 속에 감추어져 있듯이, 하나님 보좌를 받드는 참된 기초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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