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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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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29:21-28, 벧전 1:13, 4:7

제 19-51호
끝까지 기다리는 축복

창 29:21-28, 벧전 1:13, 4:7


  사람은 일평생 이 땅에서 험악한 광야 같은 인생길을 걸어가는데, 모든 생활이 기다림입니다. 오늘 좋지 않으면 며칠 기다리면 좋아지겠지 하면서 기다립니다. 그런데 기다림에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 인내에는 소망이 없으면 안 됩니다. 소망은 인내의 뒷받침입니다.
믿음의 소망으로 기다릴 때, 당장은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지만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신구약성경은 시종일관 기다림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류에게 “너희들이 나를 믿느냐? 믿으면 끝까지 기다리라”고 말씀하십니다.


1. 소망이 있을 때 기다릴 수 있습니다.


  기다림은 소망이 없으면 포기하고 맙니다. 마음에 확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야곱 보세요. 외삼촌 라반이 20년 동안 제대로 품삯을 주지도 않고 열 번이나 속였습니다. 만일 야곱이 사닥다리 언약의 계시를 받지 않았다면 그는 모든 것을 내동댕이치고 떠나 버렸을 것입니다(창 28:12-22).
  야곱은 그때 세우신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창 28:15)는 언약의 말씀을 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외삼촌이 속였지만,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참고 기다려야지’ 하면서 20년 동안이나 인내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도하는 사람은 반드시 응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끝까지 기다리는 사람은 반드시 응답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야곱과 에서가 태어나기도 전에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셨습니다(롬 9:13).
  태어나서 선과 악을 행하기도 전에 하나님은 그들의 미래를 다 보시고, 아시고, 야곱을 사랑하고 에서를 미워하셨습니다. 만세 전에 다 아시고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예정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죄를 많이 짓고 제대로 충성을 다하지 못했다 해도, 믿음으로 기도하며 기다릴 때 하나님이 이미 다 아시고 반드시 응답해 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베드로 사도는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 4:7)고 권면했습니다. 정신 차리고 깨어 있는 사람은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2. 사랑할 때 기다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기다릴 수 있습니다. 어느 율법사가 예수님께 어느 계명이 크냐고 묻자, 예수님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첫째 계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22:37).
  계명의 강령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야곱이 20년 동안 열 번이나 속았지만,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기억하고 외삼촌에게 항의하려다가도 참고 인내했습니다.
  야곱이 참을 수 있었던 것은 자신과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하란에서 야곱을 콩을 볶듯이 연단하셨습니다. 20년 동안 고생시키고, 오해받게 하고, 밑바닥 인생이 되어 잠 못 자며 하루도 편할 날이 없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연단하신 다음에 거기서 끌고 나오셨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얍복 나루에서 천사를 만나 씨름하여 이기고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을 받고, 축복을 받습니다(창 32:24-32). 창 28장에서 하나님이 계시로 세우신 약속이 20년 후에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믿음으로 기도할 때 그동안 고생한 것, 괴로움 당한 것을 눈 녹듯이 다 녹이는 응답의 역사가 있습니다.


3. 믿음이 있을 때 기다릴 수 있습니다.


  믿음을 방석같이 깔고, 믿음 위에서 기다릴 때 기다릴 수 있습니다. 믿음에 굳게 서서 기다릴 때 창조주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골 2:7, 약 1:3).
  야곱은 벧엘의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인내하였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라반을 책망하면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내가 외삼촌의 집에 거한 이 이십 년에 외삼촌의 두 딸을 위하여 십사 년, 외삼촌의 양떼를 위하여 육 년을 외삼촌을 봉사하였거니와 외삼촌께서 내 품값을 열 번이나 변역하셨으니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의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공수로 돌려보내셨으리이다 마는 하나님이 나의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감찰하시고 어젯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창 31:41-42).
  야곱은 하나님을 믿고 인내해서 승리한 것입니다. 마침내 야곱은 얍복 나루에서 천사와 씨름하여 승리를 하여 새 이름을 받고 이스라엘 민족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결 론 : 하나님은 기다리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죄인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창 1장부터 요한계시록까지는 하나님의 기다림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야곱처럼 끝까지 믿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소망 가운데 기다리는 자가 복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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